<"눈물로 씨를 뿌리 사람은 기쁨을 거둡니다">
 

 

▲ Pavilion KL-중앙홀의 크리스마스 장식(2014.11.)

(쿠알라룸푸르; 2014.11.26.수.)- 쿠알라룸푸르(KL) 도심 화려한 대형 몰, 파빌리온(Pavilion)은 쿠알라룸푸르 명물로 알려져 있다. 유럽, 미주 등 관광객은 물론 아랍 중동 아시아 세계관광객들의 쇼핑천국을 이루고 있고, 서구풍 팝 레스토랑, 비스트로는 이곳이 말레이시아인가? 놀라게 한다. 명품상품들의 전시와 진열로 화려하다.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 계절 단장이 화려하며, 성탄캐롤이 온 종일 은은하게 울려 온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참 반가운 신도여 다 이리와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천사찬송하기를 오늘나신 구주께 영광 돌려보내세", "징글벨 징글벨" 등 성탄멧세지는 찬양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으로 교회에서까지도 외부에 "구주 예수 그리스도, 왕의 왕, 메시아", 빤짝이 등등을 표시 못하게 되어 있다. 교회 안에만 간단한 성탄장식과 트리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백화점, 쇼핑몰, 호텔 등에는 크리마스 대목을 기다리며, 초대하고, 크리스마스 특선메뉴, 파티 등 축하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크리마스 계절 캐럴은 한껏 분위기를 띄워 나그네의 마음을 흔들어댄다.
    

▲ Pavilion 중앙홀, 5층 전면에 "Daon 다온"이 간판 불빛

KL도심에서 차량과 인파로 붐비는 부깃빈땅(Bukit Bintang) 중심의 파빌리온 5층에는 한국식당 "다온"(Daon)이 있다. 유학생 신분인 이난경(Lee Nan Kyung)씨는 20년 전(1990년 대) 부산에서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였다. 외롭고 분투의 유학생활 속에서, 동향인 부산에서 "말라야대학"(UM)에 유학 온 송미영씨의 인도로, "동남아선교센타"를 드나들었고, "한인교회"(담임; 노종해목사)도 다니게 되었다.

난경씨가 동남아선교센타에 드나든 것은 “한식밥상과 김치” 때문이었다. 최완숙 사모님은 열대의 나라에서 시달리고 외로히 분투하는 유학생들을 환영해 주었고, “한식밥상”을 차려 주었다. 밥상과 김치는 향수를 달래주었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유학생들에게 김치 한 봉지씩 싸주기도 하셨다.

난경씨는 유학생활을 끝내며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인사업을 모색하였다. 고민과 갈등, 시련과 역경의 순간도 많이 격었다.

난경씨는 쿠알라룸푸르 도심, 부깃빈땅(Bukit Bintang)에 대형 쇼핑몰을 건설하여 관광객의 쇼핑천국으로 발전시킨다는 정부정책과 진행을 접하고 눈 여겨 보았으며, “한식당 투자”를 모색하였다.

화려한 대형 쇼핑몰인 "파빌리온"(Pavilion) 건설되었고, 투자자들을 모집하였다. 난경씨는 한국내의 지인들과 교민들의 신중성을 권하는 때에 과감하게 “한식당 투자”를 신청하였고 승낙되어, 5층 고급식당 층에 내부 인테리어 등 식당모습을 갖추고 한식당 “다온”(Daon)개업에 들어갔다.
 

▲ "다온" 식당 내에서-노목사와 이 사장

난경씨는 목사님을 초청하여 순간순간 마다 말씀을 받고 기도 받았으며, 두려움과 소망 속에 “한식당, 다온”(Daon) 개업예배 드렸다. “눈물로 씨 뿌리는 사람은 기쁨의 단을 거둡니다.”

송미영씨는 불교집안에서 기독교로 개종하고 세례 받았으며, 반대를 무릅쓰고, 항공료 등을 담당하며 부산으로 노종해 목사님을 초청하여 결혼식 주례도 맡긴 분이기도 하다. 송미영 선생은 국립 “말라야대학”(Universiti Malaya. UM)에서 학위를 마치고, 한국의 국내대학에서 가르치며, 한국의 대학들과 말레이시아 대학과 국제교류도 추진담당하며 교육계에 헌신하고 있다.

11월 26일(수), 노종해 목사님은 파빌리온 5층 “다온“에서 ”이난경” 사장을 기쁨으로 만났다. 난경씨는 기쁨으로 환영하며 간단한 점심밥상을 차렸다. 점심 특선메뉴(Set Lunch) 중 “ 돌 솟 비빔밥과 갈비”이었고, 된장국과 당면도, 김치반찬도 곁들였다. (노목사는 건강상 육식을 피하고 있다.)

파빌리온 5층 고급식당들이 즐비한 층에 한식당, “다온”(Daon)이 자리잡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 유명한 한식당으로 알려졌고, 중앙일간지 언론매체에도 보도되었다.

노목사는, “난경씨가 말레이시아에 온지도 20년이나 되었지요?” 물을 때, “20대 때 유학와서 지금 40대가 되었으니, 그렇게 되네요.” 웃음으로 답했다. 선교사 노종해 목사와 이난경 사장은 성경말씀을 기억하였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둔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시편126:5-6)-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