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교회"(MCF)와 "마라기독교학교"(MCS), 선교 현장 소식>

 

▲ 고달픈 일용직 노동자들의 "마라교회" 주일예배-참석성도는 노동현장에서 2-30% 정도

(Kepong KL:2014.11.13.(목), 오전11:00) -   "마라기독교학교"(Mara Christian School, MCS)는 쿠알라룸푸르 북서쪽 방면 꺼뽕(Kepong) 지역에 있다. 꺼뽕마을은 인종복합 지역으로 서민들이 사는 지역이다. 이곳에 난민종족인 "마라종족"(Mara)들이 1,500명 정도 모여 살고 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주로 청년층인 마라종족들은 쿠알라룸푸르 시내 전역에 흩어져 막노동을 하며 어려운 고난의 삶을 살고 있다.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로 건설현장이나 상점, 집수리 등에 불려 나가며, 시내 길거리 식당에서  잡노동을 마다하지 않는다. 공휴일과 일요일에도 쉴 수 없으며, 그나마 수입이 없고 일 없는 나날들도  많아 꺼뽕 거리 곳곳에는 힘 없이 모여있는 청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일요일에도 주일지키지 못하는 "마라" 사람들이 많아, 2-30% 정도만 교회에 참석할 수 있다. 이들은 열악한 노동현장, 그것도 임시 일용직으로 벌어들인 돈 중에서 "십일조"를 드리고, 감사헌금 등 주의 일에 헌신하며 교회를 중심으로 살고 있다.

부모를 따라 동행하여 난민이된 자녀들은 정규학교에 다닌 수도 없다. 주재하는 나라의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시민의 권리, 복지혜택에서도 제외 된다. 병원에도 갈 수 없으며, 그나마 보험이 없어 치료비도 많아든다. 몸이 아파도 어둠 컴컴한 골방에서 참고 지내야만 한다.

 마라학교(MCS)는 신도회장과 목사가 자원봉사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4년도 후반기 학생 수는 42명이며, 교사는 3명으로,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 수업하고 있다. 교육과목은 영어, 마라종족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이며, 유치반, 유년반, 초등반, 청소년반 등 4개 반으로 편성하여 수업하고 있다. 3명의 교사는 챠키목사부부와 쵸보 선생이다. 신도회장 라이키도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 마라학교, 오전반 수업 후 선생님들과 함께(2014.11.13.)

지난 11월 9일에는 처음으로 "마라기독교학교 발표회"도 가졌다. 이국 땅, 해외에서 고달픈 난민생활 속에서도 활기차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 주어, 참여한 학부모 및 내빈들의 눈시울을 적시었다.

 

▲ MCS발표회CD(11.9.)     ▲ 교무실 입구 벽보판(11.13.)

   
  
노종해 선교사는 2년 전 설립 당시부터 지도 후원해 왔으며, 이날(11.13.) 학교를 방문하여 수업하는 교육현장을 둘러 보았고, 학생들을 격려하여 주었으며, 교무실에서 4분의 선생님들과 학교운영 전반에 대하여 협의하였다. 무엇보다 학습참고 서적을 둘러보고, 새 책으로 보충해야할 것을 지적하며 제안하여 교사들로부터 환영받았다. 곧 학습용 참고 도서확보를 위해 계획세우고 중고서적이 아닌 신간 새 책으로 도서 구입 비치할 것을 결의 하였다.

 

▲ 오전반 수업-초등반(교사:쵸코 선생님, 11.13.)     ▲ 청소년반(챠키 목사, 선생님)-11.13.

 
노선교사는 3명의 교사들과 간단한 점심을 나누었고, 선생님들은 오후반 수업을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내년(2015) 11월, 버마(미얀마)의 총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UNHCR에서 지금 있는 "난민"들이 제3국으로 이주하는 것을 끝으로 더이상 "난민"을 받지 않는다는 정책으로 나가고 있으며, 아예 문을 닫아 버렸다고 한다. 이젠 더이상 난민으로 들어 오지 못하며, 내년까지 총선을 위해 모두 귀국하여, 다시 들어 올 수 없도록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총선 결과에 따라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불안이 잔잔히 흐르고 있다.  "난민학생"과 "난민교사"들도 제3국으로 이주하는 분위기로 앞날의 희망을 바라보고 있다.
     
 

▲ 마라학교-빈약한 참고서적 책장에서(11.13.)     ▲ 교무실에서 교사회의(11.13.)

한편 "마라교회"(MCF)는 동남아선교센타에서 창립되어(2005.2.25.), 내년(2015), 설날 연휴기간인 2월 19일에 "마라교회 창립10주년 대회와 잔치"를 준비 중에 있다. 이미 전 세계의 마라종족 지도자들에게 초청장을 배부하였다. 마라족족들은  "마라교회"(MCF) 창립의 주역이었던 선교사 노종해목사를 잊지 못하고 기념하며, 세계복음전도에 앞장설 것을 결단하고 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rch)

 

▲ 3명의 교사들과 점심-우측부터; 챠키 목사, 쵸보 선생, 노선교사와 챠키목사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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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 갈길 다 달려 가도록..."

    우리 주님의 사랑과 권능, 인도하심이 목사님과 교회 위에 늘 함께하여 복된 삶 이루시길 기도하며, 문안드립니다.

    저는 새해(2015)로 선교사 파송 30년입니다. 달려 갈 길 다 달려가도록 힘써 기도하며 선교사역할 것을 결단하고 있습니다.(한국감리교 선교100주년기념, 선교사로 파송 됨. 1985.4.4.)

    최근 말레이시아는 더욱 "이슬람 강화정책"으로 나가고 있으며, 이슬람 법, "샤리아"(Sharia)와 이슬람 형법 "후드드"(Hudud)를 입법추진하고 있습니다. "Hudud" 형법은 돌로 치고, 태형, 손목을 절단시키는 혹독한 형법입니다.

    이는 말레이 무슬림들의 "배교"(Apostasy, Murtad)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슬람을 떠나서 "기독교로 개종"하기 때문이지요. 말레이 무슬림들 중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있습니다.

    개종자들은 "배교자"(Apostasy)로 지목받고, 격리되어 혹독한 형벌로 처벌됩니다. 그럼에도 박해와 죽음을 무릅쓰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있습니다. 이에 말레이시아 정치. 사회는 요동치고 있으며, "개종"을 막자고 “반 기독교”, “반 배교” 대회로 전국 순회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에서 개종자들은 믿음을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말레이 분들을 위해, 주님의 권능과 사랑, 보호와 인도하심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감사절과 성탄절은 이슬람 선교, 무슬림(M) 선교 후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시대 복음 선교 사명 감당에 동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M선교 동참-후원 방법.

1.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해 주세요.

2. 특별 선교비로 후원해 주세요.-“말레이어 성경보급”, “보호, 구호비” 등으로

은행구좌: 노종해, 하나은행 552-910024-16707 (송금 후 연락-rochai@hanmail.net)

2014. 11. 11.

Kuala Lumpur에서

말레이시아 선교사 노종해 목사/ 최완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