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가처분 신청의 대상이 된 결의가 있었던 지난달 23일의 실행위원회 모습

김영주 총무의 재임을 허락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일련의 과정에 반발하는 예장통합 NCCK 실행위원들이 끝내 사회법에 송사를 제기했다.

예장통합 소속의 NCCK 실행위원인 백남운 ㆍ이상진ㆍ김혜숙 목사 3인은 소송대리인(법무법인 솔루션)을 통해 지난 29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에 ‘김영주 목사에 대한 총무 제청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김영주 총무의 재임 길을 연 지난 10월 23일의 실행위원회의 결의가 위법이라며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그 효력 정지를 요청한 것이다.

이들은 신청서에서 “신규 실행위원을 선임한 결의는 무효”라며 “(무효에 의해 선임된)그 실행위원이 한 김영주에 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제청 결의는 무효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무엇보다 모 인사가 교회협 정관이 아닌 유관기관의 정관을 낭독하고 이것이 결국 투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가처분에 대한 첫 심문은 오는 12일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제358호 법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