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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탐기]중국을 가다 (1)북경,상해,서안(중국의 골든 트라이앵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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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7월 06일 (수) 00:00:00 [조회수 : 2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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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가다(1)
기나긴 여정의 출발, 4월15일(화) 맑음
(원문 영문으로 기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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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배로 천진(Tianjin)으로 향하고 있다.
난 지난 번 여행(2003년1월15일~30일)에서 중국인들과 위그루인들에 대한 강한 선교열망이 되살아 났다.
하나님이 인도하고 지시하셔서 편안히 북경까지 도착하리라 믿는다.
조용한 객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방, 풍부한 음식 이 모든 것에 대해 주께 감사한다.
주여! 나로 하나님의 교회와 가정을 예수 안에 뿌리내리게 하소서.
마침내 목적지로,4월1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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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나는 북경에 도착했다.
오늘 밤 난 여기에 머물 것이고 내일이면 우루무치로 가는 기차표를 살 것이다.
주여! 내 눈을 열어 중국인들에 대한 강한 구원의 열망이 일어나게 하소서.
( 중국인 한 자매의 소개로 찾아온 숙소가 비싸서 보다 저렴한 곳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천안문이 가까운 곳으로 옮기고 계심을 후에 깨닫게 된다)
말씀을 묵상함, 4월17일(목) 새벽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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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2편부터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도보로 강을 통과하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인하여 기뻐하였도다(시66편,6)
.....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66,12b)
-----------------------------------------------------------------註1>요약된 일기(실제로 기록할 시간이 없을 때도 있어 나중에 요약한 경우도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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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4시경에 깨었다.
꿈에 한 여인이 나를 찌르는 꿈때문에 일어나보니 꿈이었다.
오늘은 긴 하루가 될 것 같다. 나는 전혀 모르는 길을 걷고 있다. 오성기가 보였고 중국기를 보는 순간 가슴 속에서 뭔가 끓어오름을 느꼈다. 마음에서 나는 외치고 있었다.
(예수를 믿고 회개하십시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북경서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우루무치로 가는 기차표를 사기 위해서 였다.
집으로 오면서 난 행복했다. 오는 길에 난 "노보텔"(국제체인호텔)을 지났다. 이메일을 체크하러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롱'이라 불리는 영업 메니저를 만났다. 그녀는 내 얘기에 관심을 보였고 가톨릭에 대해서 아는데 개신교에 대해선 아직 모르는 듯 했다.
숙소로 돌아왔을 때 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다. 호텔 측에서 날 더 머물지 못하도록 조치했고 여기엔 또 다른 하나님의 인도가 있었다. 결국 난 제갈량 선생이 소개해 준 북경민박으로 갔고 그 가정에서 날 영접해 주셨다. 그 날 저녁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렸고 성령께서 그 자매의 가정에 위로를 주셨고 고난 주간에 그리스도의 수난이 더욱 몸으로 느껴졌다.
만리장성을 가다, 4월18일~19일(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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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여, 당신의 사랑과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누가 옆에 있든지 없든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계속
(2)
다음 날 저녁 광애 자매의 막내(광호)가 와서 복음을 들었다. 여행사 가이드를 생업으로 하는 그는 어떻게 양심대로 장사할 수 있는지 나에게 물었다. 난 하나님께 우리 삶을 맡기면 다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낮엔 天檀(천단,하늘에 제사드리는 곳)과 古宮(고궁,왕궁인데 입장료가 비싸서 들어가진 못했다)을 돌아 보았고 집사님과 한국식 불고기를 푸짐하게 먹었다.
드디어 19일(토) 아침 일찍 우리는 중국인들이 타는 투어 버스로 여행하여 13陵 水庫(13릉 수고,큰 저수지)와 長陵(장릉,Ming tombs라고 불리는 명의 3대 대왕과 왕후의 묘)을 거쳐 八達嶺(팔달령,중국말로는 "빠따링")이라고 부르는 만리장성의 한 부분을 여행했다. 저녁엔 김광애집사님 딸 해영(대학생)이가 원해서 켄터키(肯德基,중국음) 치킨집에서 맛있게 먹었다.
내일은 부활 주일이어서 온 가족들이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방에서의 부활절,4월20일(주일) 아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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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인교회로 갔다.
교회 식구들과 점심을 먹었다. 성령께서 불같은 은혜를 부으셨고 내 가슴은 물처럼 녹아 내렸다.
오후에는 崇文門(chungwonmun,우리는 숭문문이라고 읽지만 중국말로는 '충원먼') 교회로 가서 조선족 예배에 참여했다.
엔타이(煙台)온 손님이 있어서 한 광고회사를 방문할 기회를 가졌다.
저녁엔 한국식당에서 광애집사 오빠와 송씨등과 함께 특별한 음식을 먹었다.
오랫동안 한국에 연락도 안되고 있었던 터에 정집사님으로부터 메일이 와서 난 아내에게 비로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주여! 내일은 우루무치로 갑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천사들을 통해 나의 길을 예비하소서.
그 후 약2일간 난 북경에 더 머물렀고 우루무치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게 되었다.
상해로의 도피, 4월23일(수) -- 헌신 앞에서 거부하는 인간의 나약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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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 상해로 오고 있는가? 왜 하나님께서는 나의 우루무치로의 여정을 막고 계신가?
아니면 왜 나는 요나처럼 이 도시로 도망치고 있는가?
북방 니느웨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했지만 요나는 멀리 남방 항구 욥바로 내려가서 다시스로 도망치려 했다. 난 상해로 오는 길 내내 그런 요나의 심정을 가지고 쫓기듯 상해로 내려 오고 있었다. 이런 나를 심천의 왕소장은 못마땅하게 여겼고 선교의 전열에 이상이 생기는 듯했다. 사탄의 덫을 피해서 이 땅을 다 밟으려면 시간이 부족한데 마귀는 지속적으로 나의 행로에 방해를 주었고 나 자신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시험받고 있었다.
상해에서의 5박6일,4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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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토리룸(多人房,"뚜어런" 여러 사람이 함께 묵는 숙소)에서 머물면서 상해를 발로 밟기로 했다. 우루무치로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땅을 밟고 차지하는 것이 필요했다. 상해는 중국이 자랑하는 자본주의 상징이자 서구 문물이 들어온 곳이기도 하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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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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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공개 일기 |
최초로 공개하는 일기체 형식의 기행문입니다.
내용은 많지만 독자들의 상상력과 직접 방문할 때 겪어야 할 에피소드는 가급적 생략했습니다.
연결하여 쓰였기에 한 번에 다 읽으시기 부탁합니다.
무엇보다 중국을 위해서 기도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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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찾은 장성은 팔달령이었지만 총연장 수 천 km의 장성을 따라 가면 가욕관까지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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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탄(밴드)는 상해를 통해 외국문물이 들어온 모습을 상징하는데 오늘날도 상해는 최첨단의 물질 문명을 향유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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