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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세습은 하나님의 영적 주권을 침해하는 범죄입니다.일부 교회들, 부자 세습(계대)과 관련하여
김동학  |  lovekorea0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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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5월 28일 (일) 00:00:00 [조회수 :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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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이란 말이 싫으면 '계대'라고 표현해도 좋겠다. 필자는 그 동안 일부 교회들의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 주는 일에 대해 부족함이 많은 자로서 함구해 왔다. 그것이 개교회 주의를 표방한 일부 장로교에서는 가능(?)한 일이기도 할 것이고 이미 교회가 기업화되어 온 지는 십 수년의 일이다. 경향교회도 아들을 설교자로 세우고 있고 광림교회는 교회와 평신도 지도자들에 의해 세습이 완료되었다. 이제 그 형제 가운데 한 사람인 금란교회에서 아들 목사에게 세습이 진행되고 있다.

역사에도 유례없는 일

각 교단 총회와 해당 상부 기관들은 이런 점을 당연히 개교회와 담임자에게 권고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기회를 주지 않고 내부적으로 이미 후계구도를 결정하는 식은 인사에 있어서 공정치 않다. 교회 역사상 자식에게 강단권과 담임권을 직속으로 물려 준 예가 흔치 않다. 물론 교회가 기뻐하고 즐거워할지라도 지도자인 목사들은 그런 행동이 상식적으로 일반 사람들에게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풍문인지는 모르지만 조용기목사가 김성혜 목사에게 담임권을 물려준다는 소문도 있다. 개교회가 이미 사기업(私企業)화 되었다는 증거요 2000년 교회사에 유례없는 일을 한국교회 2대 교단인 감리교회가 앞장서서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사도들의 법통을 따르는 교회가 되어야

베드로에게 교회의 반석이 되고 천국 열쇠를 주었던 예수 그리스도는 사도권의 계승이 인간적인 생각과 정욕과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음을 선포하셨다.(요한복음1,12) 바울은 예루살렘 사도들에게 인정되지 않았을지라도 그의 사도권은 신적인 것이어서 그의 전 생애를 통해 예수가 나타났고 성령이 동행했으며 그 결과도 깨끗했다. 이제 일부 교회지만 하나님의 선택을 좌절시키고 인간의 생각과 편의대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모든 기도(企圖)는 분쇄되어야 마땅하다. 구약에서도 여호수아는 밤낮 성전에 남아 기도하다가 모세의 후계를 물려 받았다. 그가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사랑했고 오직 주만 섬기려는 충성심이 특심하므로 모세와의 혈연이 아니라 신권에 의해서 후계자가 되었다.

일부 邪敎(사교)나 군주제에서 가능한 이야기

문선명은 그 큰 아들에게 후계를 물려주려 했으나 그 아들이 온전치 못하자 막내 아들에게 물려 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치권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김일성 집단에게서나 가능한 일이다. 신권정치가 이루어지는 이스라엘에서도 하나님의 추인(推印)이나 제사장의 기름부음이 없이는 영적 계대는 불가능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그 부친을 반역하고 왕이 되려 했으나 불과 3일 만에 내려 앉았다. 하나님이 그를 미워했기 때문이다. 누구를 지목해서가 아니라 장로교는 청빙제를 감리교는 파송제+초빙제를 채택한 이상 그 과정이 합법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밀실이나 비공개로 결정한 사항은 교회와 성도들이 거부할 권한도 있다.

세습 거부는 건강한 교회의 시금석

영적 계대를 가장한 세습은 교회 공동체에 의해 거절되어야 한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의 주권 가운데서 성령의 인도로 가장 은혜스럽게 후계자가 결정되어야 한다. 인간의 생각과 욕심이 배제된 상태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혹시 주님께서 아들에게 물려 주라고 해도 '교회'가 아니라 자기의 '신앙 유산'을 그에게 물려 주어야 하며 그로 하여금 새로운 지경을 넓혀 키워 내도록 디모데나 에바브라디도에게 가졌던 바울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 콘클라베에서 비밀 투표로 선출되는 교황과 또 추기경을 생각해 보라. 누구도 예측할 수 없도록 철저히 신적 권위와 믿음에 맏긴다. 만약 해당교회들이 하나님의 음성과 뜻을 먼저 고려한다면 감리교회들은 후임자 선정에 있어서 공개 초빙이라든지 해당 연회 감독의 파송권을 인정해야 한다.

금란교회에 아들이 담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감리사가 인사구역회를 주재하고 김홍도목사는 일선에서 물러나고 그 아들을 후임자로 세운다는 것이 교회의 결정이란다. 일부 언론 보도에의하면 '교회 안에 1%의 반대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반대할 의사가 없는 것이라기 보다는 불공정한 결정에 대해 묵묵부답하는 잠잠한 성도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결정에 3자의 개입은 없어야 하나 금란교회가 다시 어떤 교회들처럼 아들에게 세습된다면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을 일이다. 잘되는 집안을 성토하거나 해치려는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 기도와 상식이 통하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 문화가 될 때 지금 우리가 바라는 교회 개혁과 세상이 염려하는 교회가 되지 않고 민족과 세계에 진정한 소망의 빛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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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C금란교회 사무실 개소식에서의 김홍도목사 ⓒ 김동학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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