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이 개혁의 시작입니다. 기독교 위기의 시작은 외형주의와 성장주의, 그리고 교권주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것을 달성하면 의의 실현으로 보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4일) 오전 11시 감리회본부 회의실에서 감리회 3개신학대학 총동문회와 각 연회동문회, 4개 평신도단체 등이 연합하여 개최한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에서 김종현 목사(협성대 총동문회장)는 설교를 통해 작금의 감리회를 이렇게 진단하고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싸움은 웨슬리가 그러했듯 내면의 성화를 위한 싸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독회장이 공석으로 혼란에 빠지면서 감리회3개신학대학동문회와 평신도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해 온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는 제5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기도회를 사실상 이끌어 온 김영진 목사(감신대총동문회장)는 기도회를 마치며 “세상보다 타락한 금권선거가 사라질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되어 힘쓰고 기도하자. 자랑스런 교단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이어 “감리회 혼란에 학연주의가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3개신학총동문회가 연합하여 5번의 기도회를 갖는 동안 얼마든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며 기도회에 참여해 온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평신도단체 참석자들에게도 지난 7월 장로회전국연합회에서 채택한 성명서를 언급하며 “금권선거를 없애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이뤄가겠다고 공표한 평신도 단체의 결단이 참 감사하다”고 인사하고는 “새역사의 창조는 언제나 소수에 의해서였다.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여러분이 감리회 정상화의 사명을 감당하는 소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이날 <국가와 지도자를 위하여(오철환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지도위원)> , <민족통일을 위하여(이경복 장로(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회장)>, <감리교 정상화를 위하여(장채광 권사-청장년선교회 국외선교부회장)> 등 3가지 특별기도제목을 놓고 합심하여 기도했다.

김영진 목사는 5차에 걸쳐 진행해 온 기도회를 더이상은 진행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의 기도는 계속 이어져 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교단이 온전히 정상화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 설교 - 김종현 목사(협성대 총동문회장)         ▲ 국가와 지도자를 위하여(오철환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지도위원)     ▲ 민족통일을 위하여(이경복 장로(교회학교중부연회연합회 회장)     ▲ 감리교 정상화를 위하여(장채광 권사-청장년선교회 국외선교부회장)     ▲ 인사하는 김영진 목사(감신 총동문회장)     ▲ 축도 - 김철한 목사(목원대 동문회장. 전 경기연회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