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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5월 23일 (화) 00:00:00 [조회수 : 2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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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의 꽃인 서울시장은 성의 대결장으로 변해 열기를 뿜듯이 삼돌과 삼미의 결혼 전에 개인주택으로 이사를 하기 위해 영이는 공사판 주임이 되었는데, 30년 전에 자신이 예쁜 성(城)이라 부른 추억이 담긴 집이 유일한 제자인 강원과 춘원의 호의로 성의 여주인이 되었기에 곧 시집갈 딸보다 더 신이 나서 콧노래를 부르며 집수리를 한다.
또한 영이 엄마는 자신의 죽음을 맞이할 마지막 장소라는 직감으로 온 정성을 쏟았으며 5명의 조카에서 자신과 종교가 다른 40명의 새로운 조카를 맞아 사감노릇을 하게 된 설화도 즐겁기는 마찬가지였다. 본채는 새 겉옷만 입히고 신혼부부를 위해 옥상에 조그만 방을 2개 만들었으며, 기숙사는 마당을 줄여 건물을 더 달아내고 전부 일인실로 만들기에 일이 제일 많은 편이었다.
목사에서 이사장으로 변신한 철수는 영혼관리에서 육체관리를
맡았기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리라 생각을 했지만 평소에 삶 속에서의 신앙을 강조했기에 별 어려움은 없었으나, 강대상 아래가 자신의 자리라는
사실을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을 뿐이었다. 철수는 일주일에 한번 라합뉴스에 연재하는 <철수칼럼 >을 적기 위해 키판을 두드린다.
“어느 외국시인이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역설적인 표현을 했는데 한국의 5월은 대학에선 축제가 열리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입양의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이 있어 가족적인 달인 반면 5.16 혁명, 5.18 광주의거도 있는 아픔의 달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말일에 지방선거투표까지 있어 국민의 권리를 행사해야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요새 아홉 식구의 저의 가정도 서로의 의견이 달라 논쟁을 벌일 때가 있어 오늘은 정치와 교회에 대해 저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세계에서 정치가로 제일 유명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아마 제일 큰 땅을 정복한 징기스칸이나 나폴레옹을 지적하는 자도 있고 아브라함 링컨이라 말하는 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정치가는 주일마다 전세계 교회에서 합창하는 본디오 빌라도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빌라도는 로마가 파견한 총독이었지만 한국의 작은 면장정도의 권력자였으나 예수에게 ‘진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함으로 로마 황제보다 더 유명한 역사적 스타가 되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하는 이야기는 마태복음 27장 1~31절, 마가복음 15장 1~15, 누가복음 23장 1~25절, 요한복음 18장 28절~ 19장 16절에 기록되어 있는데 좀 길더라도 서로 잘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저희는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저희에게 나가서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저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우리는 사람을 죽이는 권이 없나이다 하니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함이러라> (요18:28~32)
<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고소하여 가로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눅23:1~2)
“요한복음에서 유대인들이 ‘우리가 사람을 죽이는 권이 없다’는 말은 간교한 뱀과 같은 말입니다. 예수님도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으며 스데반 집사도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당시 로마는 속국에게 관대하여 종교와 자치권을 인정하였기에 빌라도 총독은 이름도 없는 유대인 예수를 심문하기를 귀찮아 하였습니다. 그런데 ‘자칭 왕 그리스도’라는 유대인의 고발에 빌라도는 예수에게 ‘너가 유대인의 왕이냐?’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는 유대인의 메시야관은 왕으로 오시지 쇤네로 오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청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가로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뇨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하여 네게 한 말이뇨 빌라도가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네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요18:33~35)
“다른 세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내가 유대인의 왕이다’라고 바로 대답을 하는데 요한복음은 이 과정을 상세하게 서술을 합니다. 빌라도가 예수에게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묻는 것은 유대인을 다스리는 자신도 잘 모르는 예수인데 ‘너가 그리 유명하냐’고 빈정대는 말에 예수는 ‘너의 본심인가?’되묻자 ‘에끼,이 사람아. 나는 정신병자 유대인이 아니고 이성을 지닌 로마인이네. 자백이나 하게’라고 말을 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18:36)
“예수님의 나라에 대한 설명인데 많은 묵상이 필요합니다. 자유주의 신학에서 ‘종말은 없으며 복음이 전파되어 지상낙원을 이루는 것이 천국’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제는’ 즉 예수님을 영접치 이 상황에서는 더욱 아니다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하신대 빌라도가 가로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 (요18:36~38)
“예수님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라는 설명은 우리가 이해하기에도 상당히 힘이 듭니다. 그리고 예수와 빌라도의 ‘왕’에 대한 대화에서 서로 진리에 대한 양극화의 견해차가 있음을 볼 수가 있는데, 빌라도는 예수를 단지 새로운 증세의 정신병자 취급을 하여 로마에 반역한 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진리가 무엇이냐?’빌라도가 예수에게 질문 한 이 문제를 대답하기 위해 예수는 십자가 죽음을 당해야 했으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자 성도들이 십자가 동산인 교회에 모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의 한국교회가 빌라도의 질문을 잊어가고 있으며 빌라도 총독을 원망하면서도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저희가 또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러라> (요18:39~40)
“예수가 로마에 대한 반역죄가 없음을 알고 있는 빌라도는 지성인답게 명절에 시행하는 특사제도로 유대인들과 협상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로마에 대해 민란을 꾸미고 로마인을 살인한 유명한 독립운동가 바라바를 ‘강도’라 부르며 특사로 요구를 합니다. 이는 진리보다 현실적인 기복신앙을 강조하는 한국교회와 같은 모습입니다.”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 하더라 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앞에 와서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더라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다 하더라 이에
예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요19:1~5)
“빌라도는 단순하게 심한 매질과 모욕으로 끝내려고 하였으나 밖의 군중을 의식하여 예수께 가시 면류관도 씌우고 귀한 사람만 입은 보라색 옷도 입혀 ‘보라 이 사람은 정신병자이니 죄가 없다’는 연출까지 합니다.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에서도 부자는 항상 보라색 옷을 입었는데 서민을 위하겠다는 성당에 다니는 강 후보가 왜 보라색을 택했는지 저는 대단히 궁금합니다.”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받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요19:6~7)
“유대인들은 유대인의 왕이라는 말에 빌라도 총독이 농담으로 여기자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로 바꾸어 고발을 하는 것은 이 당시 하나님의 아들이란 호칭은 제국의 왕들만이 사용할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역모로 사용하려는 가엾은 유대인들의 모습입니다.”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 하여 다시 관청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서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요19:8~9)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에 빌라도가 두려워 한 것은 영적이었던 아내인 클라우디아의 꿈 때문인 것 같으며 빌라도가 신봉하는 철학에도 하느님과 천국의 개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에게 심각하게 질문을 하나 유대인의 왕도 이해를 못하는 자가 어찌 하나님의 아들의 참 뜻을 이해하겠는가 싶어 예수님은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
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하시니> (요19:10~11)
“빌라도는 예수가 자신의 권세를 경멸하는 것 같아 성이 났으나 ‘세상 권세도 하나님이 주신다’는 말씀에 감동을 합니다. ‘세상 권세도 하나님이 주신다’말씀은 역사를 통해 악한 권력자들을 경험했기에 현대인들은 상당히 거부감을 느끼나 투표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손으로 결정을 했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목사들이 권세에 대한 이해를 잘못하여 자신의 직분에 대한 성도들의 ‘노멘!’에 화를 내는 경향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박석(히브리 말로
가바다)이란 곳에서 재판석에 앉았더라> (요19:12~13)
“빌라도는 공정한 재판관으로 3번이나 예수를 석방하려 하나 가이사를 반역하는 일이란 항의에 주춤하게 됩니다. 요새는 삼권분립의 시대인데도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는 법관들이 많은데 그 당시는 오죽 했겠습니까? 우리는 이 점으로 빌라도를 질타하지만 진정 욕을 들어야 할 자는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 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저희가 소리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저희에게 넘겨주니라>
(요19:14~16)
“요한복음의 판결문은 유대 백성이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다’는 고백으로 결론이 납니다. 선택된 백성이 이런 소리를 하는데도 하나님이 이들을 영원히 버리지 않은 것도 은혜입니다. 요새 일부 대형교회에서 예수님이 주인이심은 사라졌고 ‘담임목사만이 주인이다’는 헛소리를 외치고 있습니다. 라헬이 통곡할 일입니다.
십자가 상단의 팻말에 유대인은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기를 원하였지만 빌라도가 ‘유대인의 왕’이라 고집하는 것은 묘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으로 각자가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들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저희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 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 > (마27:24~26)
“빌라도의 행동은 비열하고 기회주의자 같이 여겨지나 유대인의 판정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한 이유는 많으나 이 구절만큼 정확한 증거가 없기에 라헬이 통곡을 합니다. 사도신경에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라는 구절은 ‘택민에게 버림을 받으사’라고 수정을 해야 하는 것은 오늘도 수많은 교회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죠. 본디오 빌라도는 정치가입니다. 정치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적군과 어깨동무도 할 수가 있는 현실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성직자는 성경 말씀 따라가야지 권력자에 아부하여 교세를 확장하는 현실주의자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이것이 정치와 교회의 다른 점이며 서로의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당연히 정치에 관여를 해야 하나 성직자는 정치에 조금도 관여를 해서는 안 됩니다. 목사가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즐기려는 창녀보다 더 추한 짓입니다.
5월 31일 선거일에는 우리 동네를 다른 동네보다 더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 줄 멋진 일꾼을 선택하여 라헬의 함박 웃음소리를 들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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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고를 붙들고 많은 날을 망서리며 고민을 했습니다. 이야기의 전개에 맞지도 않는데 꼭 쓰고 싶었기에 긴 문장으로 그대로 보냅니다.
건장한 남자가 연약한
여자에게 칼을 휘두르는 사건을 보면서 <배꼽 없는 여자 >를 열심히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해자가 외눈이라 하나님이 생명을 구한 것 같습니다. 외눈은 거리측정이 짧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격을 할 때 일부러 외눈이 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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