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사회복지협의회(이하 복지협)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에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곽신 목사(둔내교회)를 새 회장에 선출했다.

감리회 사회복지협의회는 감리회 내에서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160여개의 교회와 기관이 연합하여 이룬 협의체로서 감리회의 사회복지활동을 활성화 하고 산하 사회복지기관, 시설 및 교회와 단체 사이의 교류를 통하여 사회복지사업의 확대, 정보교환, 지원을 도모하는 협의회이다.

감리회 사회평신도국에 본부를 둔 이 협의회는 1969년 8월 22일 총리원 회의실에서 창립된 이후 감리교인들의 사회복지 의식을 함양하고 감리회의 사회복지진흥과 선교를 위해 노력하며 사회에 대한 교회의 영향력을 높여오기도 했다.

35회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   장 : 곽신
부회장 : 강명순, 김헌수
서   기 : 박윤억, 최승원  / 회   계 : 우순덕
감   사 : 강인혜, 이건열
사무총장 : 지학수

정기총회를 개최하기전 복지협은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의 정명기 이사장을 초청하여 세계빈곤문제의 해결을 위해 가난한자들의 은행인 ‘그라민 은행’을 설립한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방글라데시)의 리더십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명기 이사장은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가 △담보능력이나 보증인이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고 신뢰를 보여줌으로 그들속에 내재된 잠재력을 이끌어 냈으며, △그라민 은행 운영에 있어서도 관료적 방식이 아닌 주민중심과 고객중심으로 운영하여 가난한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은행이 되게 했고, △개인주의 리더십이 아닌 팀 리더십의 운영과 △지역과 문화적 차이에 따라 유연하고 다양하게 기업을 운영하게 하는 등 세계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않는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 위한 음악회 개최할 터

한편 복지협은 정기총회 이후 지난 23일 안산제일교회(정명기 목사)에서 첫 임원회의를 열고 세월호 희생자추모와 안산시민을 위로하는 음악회를 시행하는 등 세월호 참사로 인한 단원고피해부모가정을 지원하는 일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연회별로 기독교장례문화세미나와 사회적기업만들기 세미나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복지협 임원들은 안산에 마련된 세월호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3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 신임회장 곽신 목사

▲ 세미나 - 정명기 이사장(신나는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