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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먹거리 안전’과 ‘식량 주권’ 사역 나서야”15일 ‘식량 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토론회’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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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5월 16일 (금) 03:21:31
최종편집 : 2014년 05월 16일 (금) 12:09:17 [조회수 : 1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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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기독교회관에서의 ‘식량 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토론회’모습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윤리위원회와 한국기독교농촌목회자연대회의(농목연대)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식량 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농목연대 대표 조언정 목사는 이날, 먹거리 안전과 식량 주권이 위협받는 실태에 대해서 설명한 후 ‘먹거리 안전과 식량 주권 실현을 위한 기독교운동본부’의 설치를 제언했다.
조언정 목사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지금 1975년 통일벼로 쌀의 자급을 이룬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쌀자급률이 3년 연속 80%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쌀 부족 시대를 맞았다.
그동안 이뤄진 무차별적인 수입개방 정책으로 식량자급률은 23%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조건에서, 이제 쌀의 자급마저도 무너지고 있는 현실이다.
조 목사는 “2014년 쌀의 관세화를 통한 전면개방은 쌀을 시장에 맡기는 것이고 정부의 쌀 포기 선언 곧 쌀의 자급을 포기하는 길”이라며 “논이 더욱 빠른 속도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우리 농업을 포기하고 우리 집 쌀독을 남의 집 부엌에 두고서, 어떻게 우리의 먹을 권리를 온전히 지키겠는가”라고 물었다.
특히 조 목사는 “기독교가 갈림길에 서 있는 지금, 먹거리 안전과 식량 주권 문제는 핵심적 과제”라며 “먹거리 안전과 식량 주권 실현을 위한 기독교운동본부를 만들자”고 제안을 했다.
나아가 그는 △쌀 관세화 전면개방을 막아내고 먹거리 안전을 위한 노력 경주 △TPP와 각종 FTA 추진 중단을 위한 사업을 펴며 국민기초식량보장법 제정 △지역 대안 먹거리체계 구축 등을 구체적 활동 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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