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가 19차 회의를 열고 지난 총실위의 무권대리 추인결의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여 논란이 될것으로 보인다.

* 선관위가 지난 17일 무권대리 추인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결의의 효력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확인결과 이날 재석 인원이 37명이었다는 것이다. 사실일 경우 18명 찬성으로 결의되어 과반을 넘지 못한 것이므로 선관위 결의는 원인 무효가 될 전망이다.  (편집자 주)

선관위, "무권대리 추인 인정 못한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총실위의 무권대리 추인결의와 본부의 추인공고를 인정하지 않고 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선관위가 지난해 12월말까지 각종 부담금을 완납한 이에게만 선거권을 주기로 하여 기한내 납부했으나 실무자의 과실로 기한을 넘겨 납부됐을 경우 납기내 적법하게 납부한 것으로 취급하기로 한 무권대리 추인의 효력을 부정한 것이다.

제30회 총회 선관위는 오늘 오후 열린 19차 전체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총실위가 지난 3월 27일 부담금을 늦게 납부한 이들을 무권대리 추인 형식을 빌어 구제하기로 결정한 것이 장정에 어긋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

반면 논란이 되는 만큼 무권대리 추인을 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 의뢰하자는 안도 나왔으나 선관위는 장유위 의뢰안과 ‘법대로 처리하자’는 안을 투표에 붙여 13:18로 법대로 처리하자는 안을 가결했다고 선관위 관계자가 전했다.

감리회 본부는 지난 4월 15일 본부부담금에 대해 무권대리수납을 적법한 납부로 취급하기로 추인하여 감리회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또한 선관위는 지난 총실위에서 선관위가 인준요청한 감독후보 등록금 1,500만원을 인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재인준을 요청할 것인지를 논의한 끝에 오는 6월 19일로 잠정 결정된 임시입법의회 이후 다시 등록금을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월 9일 총실위도 추후 입법의회에서 선거법이 개정될 경우 선거지원금을 변경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신년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새로 개정되는 법은 후보등록금으로만 선거를 치르도록 하고 있어서 2012년 개정되어 현재 적용되는 ‘선거재정 = 등록금 50%, + 본부 50%’의 법을 따르지 않아도 되 본부는 예산을 줄일 수 있다. 반면 후보 등록금은 인상될 수 있다.

선관위는 이외에 선거일정과 관련하여 총실위가 정한 10월 30~31일의 총회일자에 맞추어 8월 12일에 공고, 9월 2~11 선거인명부열람, 9월 17~18일 후보자 등록, 9월 29일 선거공보 및 안내공문 발송, 10월 7일 선거 등의 선거일정을 확정했다.

이외, 한 지방이 지방회 행사문제로 선거일에 선거를 치를 수 없게 되자 부재자 투표를 요청한 건에 대해선 ‘장정에 정한 규정이 없어 논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 오전 11시에 열린 감독회의. 직무대행의 입법의회 소집권한 놓고 감독들 간에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직무대행이 입법의회 소집할 수 있나 논란

한편 이날 오전에는 감독회의실에서 감독회의가 열렸다. 감독회의도 의제에 대해 의견이 대립되며 격론이 일자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감독회의의 논란거리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임시입법의회를 소집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었다.

감독회의는 직무대행이 임시입법의회를 소집할수있는지, 의장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5월 2일에 예정된 총실위 전에 총회 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 질의 하기로 했다.

직무대행의 직무를 정한 장정 435항 140조(총실위의 직무)7항에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총회 및 총회실행부위원회를 비롯한 감독회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개정)”고 되어 있다.

감독회의는 총회개최 장소와 관련하여 총실위로부터 위임된 사안을 다시 직무대행에게 위임했다.

▲ 회의 말미에 진도 여객선 사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이사들. 이날 이사회가 열렸으나 지난 4일 각하판결된 유지재단의 소송은 언급이 전혀 없었다.

유지재단이사회, 법원의 각하결정 언급 없었다.

비슷한 시각 감리회 본부 근처 식당에서 열린 304회 임시유지재단이사회에서는 전용재 목사의 사회로 일반적 사무처리만 했을 뿐 “전용재 목사는 기감 유지재단의 이사장이 아니다”는 판단하에 지난 4일 각하된 총특재판결무효력정지효가처분 (2013카합2318)에 대해 아무언급이 없었다.

더구나 동대문교회의 120억원 출금승인과 관련하여 유지재단이 소를 제기하였다가 각하된 사건이어서 언급조차 없었던 배경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유지재단은 이 사건 각하 결정문을 아직 송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오전 11시 회의실에서는 감리회정상화를 위한 2차 기도회가 개최됐다

감리회 정상화 2차 기도회

오전 11시 감리회 본부 회의실에서는 3개신학대학 동문회 및 평신도단체가 연합하여 감리회 정상화를 위한 2차 기도회가 개최됐다.

약 50여명이 참석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민족통일을 위하여, 감리교회 정상화를 위하여’의 세가지 주제를 두어 기도했다.

기도회에서 목원대 동문회장인 김철한 목사(전 경기연회감독)는 ‘땅을 고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지난 2월 20일에도 열린 이 기도회는 향후 감리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2개월마다 개최될 예정이라고 주최측이 밝혔다.

▲ 진도 여객선 사고와 관련하여 '목회서신'을 발표하는 박계화 직무대행. 박계화 직무대행은 모든 감리교회와 성도들 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모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긴급히 요청하며 모든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