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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 전통의 기독교대한감리회 100만 여성의 모임인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이규화장로, 이하 여선교회)가 11일 안산 꿈의 교회에서 여선교회전국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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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여성, 내일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82회 전국대회에는 전국 11개연회 207개지방 1만여 지회에서 약 3천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예배와 성만찬, 문화공연과 세미나, 시상, 교제 등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헌신의 결의를 다졌다.
여선교회의 이규화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오늘이라는 시간에 희망의 공간인 내일을 그릴 것”이라며 “헌신과 봉사, 기도와 열정을 담은 오늘, 우리 모두가 같은 선교비전을 꿈꾸고 연대와 일치, 화합의 꽃을 피워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아름답고 멋진 희망의 공간을 이루어 내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주제 강연에 나선 김혜선 목사(스크랜턴여성리더십센터 사무총장)는 여선교회에 젊은이의 참여가 부족하고 신구간에 소통이 부족한 현실을 상황극으로 표현하면서 “여선교회가 내일을 디자인하기 위해선 여러 세대가 어떻게 함께 할 것인지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여선교회는 여목회자 비전교회와 군선교회, 교정선교회, 환경연대, 쉼터 등에 선교비를 전달했으며 신복순 자문위원은 발전기금 1천만원을 여선교회에 전달했다. 이어 여러 장학기구가 협성대 조주옥양 등 3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2,500여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여선교회는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MK(선교사자녀) 모국방문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을 알렸다. 한국을 한번도 방문해 보지 못한 MK 15명을 초청하는 이 행사를 위해 여선교회는 대회 기념품을 없애 기금을 적립하고 여러 기증을 통해 1억원 이상의 기금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
이규화 회장은 이 생사를 소개하면서 “선교사 부모를 따라 낯선 나라, 낯선 사람들 속에서 선교사 자녀들이 겪는 문화적, 정서적 혼란은 우리의 상상 이상”이라면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들을 초청해 선교사자녀들이 건강하고 역량있는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여선교회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선교회는 전국대회를 마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아시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지원과 연대에 힘쓸 것”과 “자연과 생명을 파괴하는 일들에 정의로운 용기로 깨어있을 것” 등이 담겨 있다.
한국교회의 현실, 특히 감리회의 혼란한 현실을 염려하며 “성장주의 교권주의 물신주의와 교리주의의 팽배로 인한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오랜 시간동안 분열과 갈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인 감리회가 정상화되는 일에 기도로 힘쓸 껏”을 결의했다.
이날 전국대회에 박계화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설교했으며 한양수 감독(남부연회), 임성이 장로(직전회장), 이강전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 김양묵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했다.
중식후 펼쳐진 문화공연에서 가족공동체 오케스트라 ‘푸른초장’의 브라스밴드 공연은 앵콜이 이어지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안산의 대표인물 최용신의 삶을 주제로 한 극단 소풍의 ‘마지막 한마디’도 수준높은 연기로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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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전국대회 결의문
130년 전 이 민족에게 복음을 허락하시고, 어둠과도 같았던 이 나라 여성들의 삶에 새 하늘과 새 땅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117년의 전통을 이어온 여선교회를 통하여 세상의 고통과 아픔에 동참하고 고난과 상실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선한 이웃, 치유와 사랑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감당케 하였음을 고백한다.
제82회 여선교회전국대회에 모인 우리는“감리교 여성, 내일을 디자인하라!”는 주제 아래,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내일을 준비하고 새날을 열어 갈 것을 다짐한다.
1.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시켜 이 땅에 재난과 재해, 전쟁과 기아로 극심한 고통중에 있는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힘입어 보살핌의 사역을 감당하며, 더 나아가 열악한 환경에 처한 아시아 여성과 아동을 위한 지원과 연대에 힘쓸 것을 결의한다.
2. 정의와 평화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힘을 믿는 우리는 세상의 불의한 일들과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거스르고 자연과 생명을 파괴하는 일들에 정의로운 용기로 깨어있어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정착되도록 헌신할 것을 결의한다.
3. 나이와 생활방식, 인종과 계급, 언어와 교육수준의 다름을 넘어서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 땅의 우리 모두는 한 형제자매임을 고백하고, 신앙훈련을 통하여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여 서로 소통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을 결의한다.
4. 성장주의 교권주의 물신주의와 교리주의의 팽배로 인한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오랜 시간동안 분열과 갈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인 감리회가 정상화되는 일에 기도로 힘쓰고,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따르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케 하기 위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5. 우리는 11개 연회와 207개 지방 100만 회원이 연합하여, 신앙선배들의 헌신과 기도로 이룬 여선교회의 정신을 다음세대에 잘 이어가도록 노력하며 부속기관인 안식관, 여선교회관, 100주년기념연수원, 사랑의 둥지를 통해 하나님의 선한 사업을 펼쳐감에 온 힘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2014년 4월 1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제82회 여선교회전국대회 참석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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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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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회선언 - 이규화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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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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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강명희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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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 : 1. 전국대회와 여선교회를 위하여(백삼현 부회장) / 2. 감리교단을 위하여 (최정애 부회장) / 3.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김경숙 부회장) / 4. 통일, 탈북자를 위하여(이효연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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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봉독(이영신 부회장)과 찬양(여선교회전국연합회 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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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 : 박계화 감독회장 직무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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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찬예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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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급 : 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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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금기도 : 정영순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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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금찬양 : 바리톤 이 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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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려사 : 남부연회 한양수 감독(사평국위원장) / 임성이 장로(직전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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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려사 : 이강전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 / 김양묵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환영사 :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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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 및 선교보고(영상) : 이윤정 총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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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사와 내빈소개 : 이규화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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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절을 올리는 이규화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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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디1903중부권선교대회 참여를 독려하는 준비위원회 위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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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빈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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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교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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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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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공연 : 푸른초장의 브라스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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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신의 일대기를 그린 극단 소풍의 '마지막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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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강연 : 김혜선 목사(스크랜턴여성리더십센터 사무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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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강연중의 스킷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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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교비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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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선교회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는 신복순 자문위원(우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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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학금 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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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학금 수여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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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화 회장이 임성이 장학회 이사장, 신복순 자문위원에게 감사패 증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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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범활동 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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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범활동 수상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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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원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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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울림 한마당 - 단심대 엮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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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의문 낭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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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가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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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회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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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배포된 선교사자녀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안내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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