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웨슬레의 선교정신을 계승하고 영혼구원의 뜨거운 열정을 소유한 건강한 한국인, 신앙인, 국제인으로 성장하여 감리교회의 세계선교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들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사자녀 장학재단(이사장 신경하, 이하 장학재단)이 14일 오전 11시 감리회 본부에서 제5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 감리회 선교사자녀 장학재단이 14일 11명의 MK(Missionary Kids)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혔다. 장학금을 수여하는 이는 1억원을 기부하여 재단설립의 기초를 놓았던 차현회 원로목사(재단고문)이다.

장학재단은 장학생선발기준에 따라 지원자 15명을 심사하여 이중 중고생 6명과 대학생 5명 합계 11명을 제5기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장학금액은 중고등생의 경우 국내 학생 한화 100만원(1명), 국외 학생은 미화 1000불(5명)이며 대학생의 경우 국내 학생 200만원(1명), 해외학생 2000불(4명) 이다. 이번에 수여된 장학금의 총액은 한화로 17,092,000원이다. 장학금은 재단의 씨앗을 심었던 차현회 재단고문이 수여했다.

수여식에 앞서 김종수 목사(재단이사)는 설교를 통해 “혹시라도 우리 부모님이 왜 이렇게 어려운 길을 걸어가시나 생각하는 자녀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쓰시는 것”이라고 자긍심을 심어주고는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용기를 주었다.

태동화 목사(선교국 총무직무대리)도 “선교사자녀라는 부담이 있을 것이지만 홀사모 자녀 등 더 어려운 처지의 자녀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용기를 내라”고 권면했다. 또, “지금은 장학금을 받지만 미래에 장학금을 주는 사람이 되라”고 축복했다.

후원회장인 이승호 목사는 “선교사자녀장학재단이 지금까지는 원금을 깎아 먹는 구조였지만 지난해 말 2억원을 예치했다”며 “30억원의 기금이 마련될 때 까지 모금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호 목사는 선교사자녀장학재단의 활성화를 위해 조기은퇴를 결심하기까지 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장학재단은 자신의 장례 조의금을 좋은 일에 써달라는 차현회 목사 사모의 유언에 따라 차현회 목사가 신경하 전 감독회장을 찾아 1억원을 전달하며 장학재단 설립을 제안한데서 비롯되었다.

각계의 후원금으로 기금을 늘려 가고 있는 장학재단은 50만원 이하의 후원금은 그해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50만원 이상의 기여금은 기금으로 적립해 가고 있다.  총회에서 감리회 재단으로 인준 받았으며 서울시교육청이 요구하는 장학재단(법인) 설립기금 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감리회 선교사 1천명 시대에 문화와 언어가 다른 환경 속에서 불안한 교육여건으로 힘겨워 하고 있는 선교사 자녀(MK : Missionary Kids)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적 필요는 물론이거니와 사랑의 돌봄이 절실하다.

감리회 장학재단은 각계의 기도와 재정후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6-041-299890 (재)기독교대한감리회유지재단) 02-399-4370, 4403

이날 장학금을 수령한 MK는 다음과 같다.

▲ 사회 : 김영주 목사(선교국)

▲ 김종수 목사(재단이사)의 설교

▲ 태동화 선교국총무직무대리의 격려사

▲ 이승호 목사(후원회장)의 인사말씀

▲ 해외 거주 학생을 대신하여 지인이나 가족들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 축도 : 강효성 목사(종로지방감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