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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5월 13일 (토) 00:00:00 [조회수 : 2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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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 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예31:15)
“라마는 라헬의 무덤이 있는 곳이며 예레미아 선지자가 바벨론 포로가 된 이스라엘 민족의 극심한 슬픔을 표현한 것으로 신약 마태복음2장 18절에서 재 인용되는데 예레미아 선지자의 말이 이루어졌다는 말을 합니다. 마태복음 2장18절은 예수님이 2살 정도 때 동방박사의 경배를 받고 꿈의 지시대로 애굽으로 피했는데, 동방박사에게 속아 성이 난 헤롯은 베들레헴과 근처의 두 살 아래의 아이들을 다 죽여 버립니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에게서 메시야 탄생을 부인하며 증오하는 태도입니다.
신약은 구약의 복사판 증명이나 새로운 방식을 취하기에 엄한 율법이 기쁜 소식이란 복음이 되는 과정을 기록한 것이며 시대에 따라 방식은 변하나 본질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고 레위지파인 모세가 등장하여 출애굽을 함으로 애굽과는 이별인데 바벨론에 항거하던 일부 유대민족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아를 강제로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을 합니다.
라헬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비슷한 환경에서 출산을 하는데 라헬은 죽으나 마리아는 죽지를 않으며 대신 아버지 요셉이 일찍 사망을 합니다. 이는 창세기의 ‘여자의 후손’이란 약속의 전주곡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린 예수님이 애굽으로 피신을 한 기록이 없다는 주해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뜻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애굽으로 피난했던 자들도 용서를 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 애기 예수가 애굽으로 간 이유입니다.
구약의 족보는 유다와 요셉지파의 선의의 경쟁이나 베냐민 지파인 초대왕 사울의 왕권은 유다지파 다윗에게 레아 혈통의 유다지파와 라헬 혈통의 에브라임지파의 갈등은 결국 이스라엘의 분단 원인이 되어 결국 망하게 됩니다. 허나 유다지파와 작은 베냐민지파와 뭉쳐 에브라임 지파가 중심이 된 10지파와 다투게 되나 결국 망합니다. 그러나 베냐민 지파에서 사도 바울이 등장하여 전도와 신학의 기초를 다지며 유대지파 제자 요한에 의해 미래를 보여 줍니다. 구약의 약속들이 신약을 통해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약속인 성경 말씀이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파노라마를 보고 느끼지 못하면 공염불을 중얼거리는 예수쟁이가 됩니다. 읽고 체험하는 신앙이 정상적인 감리교단과 정상적인 여성인권을 향한 진리의 열매를 맺는 기초가 되리라 봅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숨도 쉬지 않고 열변을 토하고 인사를 하는 오자매의 모습은 영등포 동장으로 변한 웨슬리를 보는 것 같아 성도들은 한참 후에야 박수를 치게 되었다.
한편 인천 엘로 하우스 근처에 자리잡은 라합교회의 열린수요모임은 개나리처럼 노란 옷을 입은 한명자 자매가 싱긋이 웃으며 부드러운 음성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저는 라헬의 죽음을 한국 교회사를 통해 조명해 보겠습니다. 전에 한국교회 장로교와 감리교는 어느 교파가 먼저 한국에 왔는가 하는 문제로 다툰 적이 있는데, 이는 ‘최초’라는 명예심 때문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장로교회 아펜젤러와 감리교회 언더우드 선교사는 미국에서 같은 배를 타고 1885년 4월 5일 인천에 도착한 걸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두 분이 한국 최초의 선교사로 알고 있었는데 근래에 훨씬 전에 한국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이 있었다는 자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미국과 조선이 만경대 근처에서 최초로 한판 붙은 제너럴 셔먼호 사건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조선 군사에게 성경 한 권을 두고 죽음을 당한 선교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역사 시간에 들은 적이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때가 고종 3년 1866년 9월 5일이며 그 후 신미양요의 원인이 되어 한미수호조약 체결을 가져온 빌미가 되었고, 거의 30년 후에 두 분의 미국 출신 선교사가 오신 것입니다.
이 선교사님이 조선 군인에게 준 성경이 한국 최초의 성경책인데 적혀진 글이 한문인지 영어인지 궁금한 것이 아니라 라헬의 통곡소리가 한국에 상륙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성도들은 먼 곳에서 한국까지 찾아와서 성경만 전해주고 개죽음을 당한 선교사가 있었다는 말은 언뜻 들은 적이 있지만, ‘라헬의 통곡소리가 한국에 상륙’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었기 숨을 죽이고 라헬의 새로운 작전을 경청하고 있었다.
“스무 여덟의 생일을 맞이하기 이틀 전 한국제단에 최초의 피흘림을 한 선교사는 영국 웨일즈 출신의 런던선교사에서 파송된 로버트 져메인 토마스 입니다. 그의 아버님 로버트 토마스 목사는 웨일스에서 목회자로 성공적인 삶을 보내고 있었고 모두 여섯 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그 중 둘째 아들인 토마스는 14살 때 옥스포드대학교의 지져스칼리지에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특전을 얻었으나 의사가 되어 선교사의 꿈을 이루겠다는 일념으로 인생의 방향전환을 시도하였다고 합니다.
잉글랜드의 영주이며 갑부의 외동딸인 캐롤라인을 만났고 런던대학교에서의 수련을 끝으로 선교사의 길을 나섰는데 ‘나는 무엇보다도 자신을 부인하는 정신으로 사역하고 싶은 것입니다. 특히 이방인의 개종을 통하여 우상숭배가 몰락하는 선교사역에 몸 바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것이 선교에 임하는 토마스의 자세였으며, 인간으로 마땅히 누릴 기본적인 축복을 이방을 위해 진토와 같이 여기는 철저한 자기 부인의 삶을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결혼한지 3년 만에 선교지 중국 상해에서 유산의 산고 끝에 아내와 배 속의 아이는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두만강을 지나는 수많은 조선인들 … 이 조선 땅에 선교사 한명이 없다는 사실이 참 슬픕니다.’ 그가 죽던 해인 1866년 1월 12일 런던 선교회에 보낸 선교 편지입니다. 각박한 현실에서 어느 누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이웃에게 전도를 하겠습니까? 우리 민족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순수한 사랑의 정신이 담긴 전도가 일부 몰지각한 교파나 성도들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현실에서 한 자매의 새로운 이야기는 새로운 전도의 힘을 주는 것 같았다.
“둘째 아들 토마스가 세 살 때부터 교회재정이 아니라 자신의 물질로 25년 동안 런던선교회에 선교헌금을 보내었던 아버지, 외동딸을 타국으로 보낸 갑부의 캘로라인 부모들은 우리 민족을 야만인이라 저주하였을까요? 그의 죽음은 개죽음이었을까요?
한국교회는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자랑스러운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선교를 자신의 목회 경력을 위한 방편으로 생각하는 분들, 오지를 택하기보다 우리보다 사정이 좋은 나라를 택하는 분들, 자녀들 교육문제로 모국에 기웃거리는 분들, 가난한 나라에서 거드름을 피우고 성폭행까지 하는 선교사도 있는 실정입니다. 선교는 조국대신 하나님 나라를 섬기려 미지의 땅에 죽으러 감으로 싹이 튼다는 진리를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신앙이 교양이 아니듯 선교도 경력의 일부분이 아니라 목숨을 던지는 사명감이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가난했지만 순수했던 모든 것이 부자가 됨으로 오염이 되어가는 현실의 근원은 신앙의 모임인 교회가 세상의 압력단체로 변하고 있다는 라합뉴스의 사설이 생각나게 하였다.
“당시 아일랜드 선교부는 스코틀랜드선교부와 만주 지역과 간도지역에 대한 선교지 분할을 결정하였는데 조선선교를 의중에 둔 로스의 동만주가 스코틀랜드선교부의 주요 선교지가 되었습니다. 토마스가 유산의 산고로 아내를 잃고 대동강 변에서 순교여행을 떠난 지 10년 후 그의 열정을 이어받은 로스에게도 아내 스튜어트가 상해와 천진에 이르는 여행길에 혹한의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아들 드러몬드를 해산한지 한 달 만에 천국으로 귀향하는 동일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로스는 조선 땅에 머지않아 복음의 문도 열릴 것을 기대하고 우선 성경번역에 착수하였지만, 1876년 강화도 조약은 조선의 문호개방을 가능하게 하였으나 양인(洋人)을 도와주면 사형에 처해지는 당시의 국법 때문에 성경번역을 도와줄 협력자를 얻기란 목숨을 건 모험이었습니다. 그러나 1877년부터 시작된 성경번역은 이응찬과 서상륜이 가세하면서 본격화되었다고 합니다.
로스는 서상륜을 만나 조선 복음화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서상륜은 그의 지도 아래 신앙의 성숙과 성화(聖化)를 맛보았고, 이후 서상륜과 그의 아우 서경조를 통해 이루어진 사역의 절정은 이 민족을 위해 준비하신 누룩들이 하나님의 씨알로 성장하게 됩니다. 1884년 압록강 변 연안의 28개 촌락에 세례 받은 이들이 100명, 세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600명에 이르러 예배를 드리는 가정교회가 수천으로 조선 최초의 신앙공동체가 자생교회 형태로 의주 일대에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황해도 장연에 동생과 더불어 50세대로 조직된 소래교회를 세웠는데 58세대가 전부였던 촌락에서 50세대가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던 기적은 쇄국정책으로 대원군의 철권정치 아래 짓눌린 조선인들의 심령 속에 지핀 성령 행전입니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입국하기 전 해인 1884년 봄에 인천 세관을 통해 로스목사가 보내준 6천권의 성경을 들여와 복음을 위한 전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라헬의 인천상륙작전이 꽃을 피웁니다. 금방 내일 종말이 올 것 같이 타락해 보이는 이 세상도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선한 많은 일꾼들이 있기에 아침에 태양이 떠 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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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에 연재되는 양국주 목사의 “다시 써야 할 한국 개신교의 기원”이 하도 재미있어 소개해 봅니다. 당당뉴스에도 연재를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사할린에 비바람이 쳐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조급해 하거나 화를 내지 않는 것은 변덕스러운 섬의 날씨는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5월 달은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겨 조금 속도가 떨어질 듯 합니다. 6월부터 날씨가 더워지니 길거리에 배꼽 자랑하는 여성들이 등장을 하면 자연적으로 속도가 붙겠죠.(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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