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 > 김홍도목사 불기소 이후
[3] 훗날 좋은 목사가 되시오, 나도 나가겠소!당시 수석장로 이**와 재무부장 하**장로, 셋이서 김홍도목사에게 쳐들어갔다.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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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5월 11일 (목) 00:00:00 [조회수 : 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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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규장로 부부는 아들도 현직 감리교 목사요, 사위도 감리교 목사란다. 요즘은 근처에 있는 군인교회에 출석을 하고 장로 파송은 분당 어느 교회로 받았단다. 그는 남양주시재향군인회(0346-592-3563)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병원 입원 중에 총회가 열렸다는 데 회장인 박세직장로의 지원으로 출석도 못했는 데 3명이 경합한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 되었다고 좋아했다. 유장로는 대장암수술을 받았다.
몸도 빠지고 얼굴도 수척했다. 그러나 김홍도목사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기까지 오랜 세월 꿋꿋하게 금란교회 내부고발자로서 소신을 지켜온 금란교회 개혁에 대한 자부심이 그를 어느 때보다도 더 밝고 건강하게 했다.
이 육성 증언은 유한규장로가 허락하는 한 계속된다.(이필완 글)

   

그 때 나는 이미 많이 흔들렸다. 김홍도목사는 설교 때마다 “월급을 10원도 안받는다. “부동산도 없다.” “여자문제도 없다.”고 하는 데 진상을 아는 나로서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김홍도목사에게 왜 자꾸만 강단에서 거짓말 하십니까? 목회를 왜 그렇게 합니까?”했더니 김홍도목사 왈 “목회는 그렇게 하는 거야”하는 것이었다.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홍도목사를 내보내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한**장로가 먼저 김홍도목사를 만나 장로들의 의견을 전달해서 김홍도목사의 의견을 타진하기로 했다. 만약 김홍도목사가 투명한 설교는 물론 교회 운영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하면 기회를 한번 주기로 했다. 도리없이 김목사가 그렇게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곧바로 김홍도목사가 장로들 한사람 한사람한테 전화하고 불러내 가지고는 “유한규하고 손 끊을래 아니면 당신이 나갈래!”하면서 회유를 하기 시작했다. ‘어느 주일날엔가 보니까 장로들이 나를 슬슬 피하고 얘기를 안 하는 거야. 보니까 날 내쫒으려는 분위기야. 그래서 쳐들어갔어.’

   
나와 당시 금란교회 수석장로 이**장로와 재무부장 하**장로, 이렇게 셋이서 김홍도목사 사무실로 가서 “목사님 나가십시오! 김목사는 예수 **꾼이야, 목사이기 전에 인간이 아니야. 먼 훗날 좋은 목사가 되시오, 나도 오늘로 나가겠소!”

그리고 나왔더니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거야, 자기 나가랬다고... 수석 이장로, 재무부장 하장로, 그리고 나 유한규를 제명하더라고…. 그렇게 준비 해놓고는 최후진술을 하라는 거야. “여기서 인민재판하는 데 무슨 최후진술을 할 필요가 있겠냐.”고 하고 그냥 나와 버리고 말았다.

돌아보면 참 사건들이 많았다. 김홍도목사가 감독회장 시절 여의도 본부에 수많은 목회자들이 모여 항의 데모하는 중에 본부 실행위원회 열릴 때 참 살벌했었지. (필자가 그 당시 김홍도목사 비상 대책위 위원장을 맡아 그 항의 시위를 주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더니 유한규장로는 빙그레 웃었다.)

“내 생각엔 김홍도목사 대법원 확정판결이 WMC 감리교세계대회를 지내고 나야 나올 줄 알았지. 대개 늦어도 1년이면 대법원 판결이 나오는 데 이미 1년6개월이 지나고 있었거든.” 그 날 병원에 누워 있다가 이목사에게서 확정판결 나왔다는 소리 듣고 춤만 안 추었지 울었단다.

   
'외로운 건 둘째 치고 오해도 많고 곡절도 많았지요. 함께 김홍도목사를 고소했던 2권사는 지금 어디 있는 지도 모르겠어. 언제가 내게 와서 “왜 우리가 돈 좀 받으려는 것을 방해 하냐고 난리치기에 호통을 쳤었지.” 1억 정도 받았다는 소문이야. 내가 재판 증언할 때마다 속속들이 들추어내면서 김홍도목사가 불리한 증언을 하니까 그랬겠지.'

곽장로도 확정판결 소식 듣고 제일 좋아하더군. 판결문이 대법원 전원 일치 합의야. 판결문을 보니까 너무 잘 썼어. 특히 목사의 비리를 해결하는 일에 드는 변호사 비용 같은 것도 배임이며 횡령이라고 판결했으니 교회들에 큰 지침이 될 거야….

유한규장로와의 대화가 어느 덧 2시간을 넘겼다. 대장암 수술을 받고 바로 오늘 퇴원하신 분이다. 퇴원하고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처음 밥을 먹고 한 숨 잤단다. 유장로는 대단히 편안해 보였다. 그동안 살도 많이 빠져서 수척했지만 눈빛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유한규장로는 1년 이상 목요기도회 회원으로 기도모임 때마다 열심히 참석하다가 어느 때부터인가 참석하질 않았다. 그 이유를 물어본다고 해놓고 깜빡 잊었다. 곧 몸을 추수리고 내일이라도 감리교 본부에 가서 김홍도목사 교회법 치리를 요구해야겠단다. 들어가는 글에 썼지만 다시 옮겨 쓴다.

   
필자가 박권사 한테 ‘많이 힘드셨겠어요!’ 물으니 유장로 부인 왈 유장로 보고 “이제는 그만 조용히 살라”신다. 저녁 8시 넘겨 자택을 방문한 필자를 위해 마련한 유장로네 밥상 머리엔 아주 구수한 된장국과 더덕구이가 너무 맛있었다. 유장로 쾌유를 위해 고추장에 박아 넣은 것이라는 더덕반찬을 그만 내가 다 먹어버렸다.(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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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58.140.22.232)
2006-05-25 22:26:46
맞습니다.
아래 내용 다 맞는 말씀입니다. 교회는 유기체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이니까요. 주님께서 창세전부터 감추어졌던 비밀이었던 교회에 세상에 드러나 그 순결함을 유지하며 몸의 구속까지 소망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정처없는 나그네로 살아도 모자랄 판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의 방식대로 교회를 꾸리고 운영하고 그리고 세상방식대로 돈벌고 하면서 스스로를 하나님의 일꾼이라 하고 있지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남아 있습니다.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우리는 우리의 갈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됩니다.

이땅에 진정 주님의 피 값을 주고 사신 교회가 얼마나 됩니까? 성경말씀 대로만 행하면서 초대교회의 모습을 닮아가는 교회가 얼마나 됩니까? 이 땅의 수 많은 목사님들은 성령님의 인도를 무시하는 것입니까? 왜 성령님께서 조용하실 까요?

다만 두려울 뿐입니다. 이 민족이 버림받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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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익성 (211.203.167.126)
2006-05-13 09:36:11
그죄를 어찌 다 감당하리요...
방송을 보면서 간단히 생각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보다 피씨통신이 활발했던 시절이라 지켜보았고 대전에서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로부터 “정권의 교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 이라는 설교를 듣고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40대 후반의 남자 성도로 교회공동체를 섬기면서 지나간 신앙의 흔적을 더듬어 보니 “너무도 속였고 너무도 속았구나” 라는 생각에 한국교회를 경멸하며 목사들을 인간이하의 가치 없는 우상의 집단으로 생각하기를 5-6년 되었군요.
많은 갈등과 번민속에 출석하는 교회의 불의와 비 도덕성에 항의하여 장로, 담임목사와 맞서더가 공동의회를[장로교회] 통하여 출교의 상황에 까지 다다랐다가 결국에는 조금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그 공동체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하생략
그동안 지나온 흔적들과 기억들, 그리고 분쟁의 소용돌이가 있는 교회공동체를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내 스스로 내린 판단은 그렇더군요.
그들 타락한 목사들은 공동체를 너무도 쉽게 생각하며 속였습니다. 그리고 성도들도 너무도 당연하게 속아 주었습니다.
담임목사를 섬기고 받드는 것이 예수님 섬기는 것이고 주님의 대변자를 모시고 섬기는 것으로 스스로 착각하는 수많은 교인들. 그리고 그러한 교인들의 정서를 요리하며 우상처럼 군림하는 목사들.
예배시간에 “아멘“을 강요하며 복종하기를 강요하는 많은 예배의 분위기들은 섬김의 공동체가 아닌 집단으로 우상을 섬기는 마귀,사탄의 집회로 보일때도 있었습니다.
목사라는 직책이 예수님의 동기동창 또는 예수님의 쌍둥이 형제로 착각하고 행동하는 모습들을 지켜볼때는 지금이 “지구의 종말” 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예수를 믿는 목적과 교회공동체를 섬기는 목적, 아울러 신앙의 대상과 목적을 정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목사들. 신앙의 방법만을 강요하여 공동체안의 신앙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키는 예배의 분위기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한국교회의 목사들은 그 죄값을 톡톡히 치르게 해달라고 기도해 봅니다.
타락한 공동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당연히 분쟁과 사악한 행동의 중심에 있던 목사는 출교를 당해야 할 것이며 그동안 진실을 알면서 목사라는 우상을 섬기며 신앙적 양심에 따라 행동하지 못한 교회의 장로와 기획위원들, 제정담당 장로등도 그 책임을 물어 출교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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