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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인들에게 묻겠습니다.
4000억을 들여서라도 세계 만방에 후두러지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글로벌 선교센터를 호화롭게 짓는 것이 주의 뜻입니까?
아니면,...
그 돈의 이자만으로도 어림잡아 수백 억인데..., 수십 만의 절대빈곤층이 하루 세끼 가족들이 모여 오손도손 밥을 먹을 수 있고, 엄동설한에 조금이나마 살을 에는 추위를 덜기 위해서 연탄이라도 맘껏 땔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의 뜻입니까?
덧붙여,
목사의 품위와 체면을 위해서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끊어 줄기차게 해외선교여행을 다니고, 교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유력인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골프와 연회와 행사에 탐닉하는 것이 주의 종이 취할 태도입니까?
아니면,
가난한 이웃에게 따뜻한 국밥 한그릇 사면서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는 것이 주의 종이 취할 태도입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