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사태가 있다고 해서 은대위의 책임이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감리교회의 공교회성이 무너지고, 신은급법이 이를 추종하였다고 하여, 은대위의 책임이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1.은대위의 시작은, 2011년 감사로 거슬러가야 합니다.

만약 2011년 감사들이 은급기금이 펀드에 투자되는 사실을 몰랐다면, 이 감사들은 전년도 감사기록 일체를 읽어보지 않고 감사에 임한 불성실한 감사들입니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감사중임에도 불구하고 피감사실과 자료를 고의로 제3자에게 유출하였습니다.

감사들은 자신이 “몰랐다는 주장” 한가지로 이전에 행정행위로써 이루어진 감사의 모든 효력을 부정하였고, 교회행정에 관한 법률적 해석은 감사의 기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직권을 남용하여 “은급기금은 펀드에 투자 운용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하였습니다.

2.은급재단 이사회의 행위는 도덕적으로, 법률적으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1)2008년 이후 은급재단 이사회(28회, 29회)는 실질적으로 이사장 없이 운영되었습니다. 제29회 이사회는 제45회 정기이사회(11.10.28)를 통하여 단1회 A이사장에게 의장사회권을 허용한 후 은급재단의 모든 권한을 위임하게 한 후에, 제34회 임시이사회(11.12.15)에서 A의 의장사회권을 박탈하였습니다.

2)은급재단 이사회는 A이사장의 의장사회권을 박탈한 직후 이사회에서 ①은급재단문제에 관한 모든 권한을 은대위에 위임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②은대위의 모든 경비(위원 활동비포함)를 은급재단 예산에서 지출하고, 선지출-후결재 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제34회 임시이사회).

3)삼덕회계법인의 회계실사이후 은급기금손실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확인한 이후에도 손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정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새로운 발표문으로 허위사실을 강화하였습니다.

4)삼덕회계법인과 펀드전문인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관련 자료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기로 결의하여 사실확인의 기회를 차단하였습니다(제34회 임시이사회).

5)은급재단이사회의 회의록에 의하면 은급기금이 펀드에 투자되어 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했습니다. 은급재단이사회는 은급재단의 운영주체로써, 은급재단 일체의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법률의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 및 전관계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였고, 자신의 책임은 회피하였습니다.

3.은대위는 감시받지 않고, 견제받지 않는 유일한 기구입니다.

1)은대위는 삼덕회계법인을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추천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은급재단에는 관련 공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은대위의 회의록은 본부나 은급재단에 보관하지 않는다 하니, 설사 어딘가에 그 공문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은대위의 권세가 하늘을 찌릅니다.

2)은대위는 은급재단이사회와 함께 은급기금손실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확인한 이후에도 손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정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새로운 발표문으로 허위사실을 강화하였고, 총회와 총실위 보고에서도 이를 정정하지 않았습니다.

3)변호사들이 수임조차 맡으려 하지 않는 사건에 대하여 은대위는 어렵게 변호사를 고용하여 형사고발을 하였고(2012.01.19. 은대위 회의록), 형사고발결과 불기소처분의 이유를 숨겼으며, 이에 관한 총특재 재판부의 질문에 대하여도 허위로 답변하였습니다.

4)은대위는 은급재단이사회와 더불어 은급기금 사태에 대한 비난여론을 고려하였다고 말하는 바, 도대체 이 비난여론은 누가 만들었는지 통탄할 일입니다.

5)은대위는 고발과 재판의 과정에 있어서 특정문서를 누락하여 증거자료를 제출하였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6)은대위는 “은급기금 손실에 대한 거짓말의 의혹”과 “고소고발”과 “돈 쓰는 것” 이외에, 공개된 실제적인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

감독회장사태는 감리교회의 고통이자 슬픔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고통이 고난이 되고, 슬픔이 환희가 될 것을 믿으며 삽니다. 감사, 이사회, 은대위는 감독회장 사태를 악용하여 감리교회의 법과 질서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들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