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읠의 흥월교회가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됐다.

강원도 영월의 흥월교회(김용민 목사 담임)가 간밤에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신축한지 2년밖에 되지 않은 교회라 목회자와 성도들이  망연자실 하고 있다.

이 교회는 어려운 형편가운데서도 2년전 산골짜기에 아름답게 지어졌으며 김용민 담임목사와 성도 30여명이 자립의 꿈을 키워왔다. 

동부연회 영월서지방 김재곤 감리사는 흥월교회의 화재소식을 전하면서 "자립의 꿈을 가지고 있던 소망스런 교회였는데 갑자기 닥친 엄청난 재해로 자칫 꿈과 열정이 꺾이는 것은 아닌지 염려 스럽다"면서 "망연자실해 하고 있는 흥월교회 김용민 목사님과 온 교우들에게 큰 힘이 될 줄 믿고 삼가 머리숙여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래는 김재곤 감리사와 김용민 목사가 전국의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며 보낸 글의 전문이다.

<동부연회 영월서지방 흥월교회 후원 요청>

할렐루야!! 저는 동부연회 영월서지방 감리사 김재곤 목사입니다.
기도와 후원의 부탁을 드리고자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초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와 다시 오실 주님을 향한 소망이 섬기시는 교회와 사역 위에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희 지방 흥월교회(담임:김용민 목사)가 12/9(화) 새벽1시30분 경 발생한 화재로 예배당과 식당, 그리고 사택이 전부 불타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새벽에 목사님이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고 부엌으로 나가던 중 거실 유리창으로 보이는 예배당 쪽에 심상치 않은 불빛을 보고 예배당에서 불길이 나는 것을 보고 바로 119에 신고하고 가족(사모님, 초등학교 다니는 세 아이들)은 깨워서 대피시켜 다행히 인명은 피해가 없었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하고 신속하게 진화작업을 했지만 건물 거의 모두를 태우고서야 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창졸간에 당한 일이어서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지만 흥월교회 김용민 목사님은 충격과 슬픔에 빠진 채로 통곡하며 당혹해하고 있는 교인들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흥월교회는 산골짜기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시골지역에 많지 않은 교인들(아동 포함 재적 40명, 출석 30여명-대부분 노령층)이지만 담임목사님을 중심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하면서 2년 여 전에는 온 교우들의 땀과 눈물과 헌신으로 교회를 신축하여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아름답게 세워진 교회에 자부심을 가지고 전도하면서 부흥이 어려운 시대에 교인도 차츰 늘면서 부흥하고 있고, 신축하면서 있었던 대출도 원금을 갚아 7,000여만 원까지 줄여가면서 조만간 비전교회를 벗어나 자립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 소망스러운 교회입니다. 갑자기 닥친 엄청난 재해로 자칫 이런 꿈과 열정이 꺽이는 것은 아닐까 염려가 됩니다.

(시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교회를 신축할 때보다 더욱 기도하려고 하는 김용민 목사님과 사모님의 눈물과 교우들의 다짐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어렵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으로 도와주시면 망연자실해 하고 있는 흥월교회 김용민 목사님과 온 교우들에게 큰 힘이 될 줄 믿고 삼가 머리숙여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한량없는 크신 은총으로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후원계좌) 농협 394-02-199067 김용민
♣(연 락 처) 김용민 목사 375-0052, 010-4304-0610 // 김재곤 감리사 010-7473-0191


2013년 12월 9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영월서지방 감리사 김 재 곤 목사 (인)

흥월교회 담임목사 김 용 민 목사 (인)

전소된 내부

▲ 이렇게 아름다웠던 교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