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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 연임 누구도 못 막아‘불출마’ 말 바꾸고.. 정관개정 비민주적 표결방식 주도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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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12월 04일 (수) 07:05:02
최종편집 : 2013년 12월 04일 (수) 12:26:03 [조회수 :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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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고수다. ‘불출마 의사 표시-연임 길 열기-당신 아니면 안 돼 읍소 유도-마지못해 뜻 꺾기’의 수순을 밟을 것이며, 공개투표 방식으로 반대 자체를 원천 봉쇄해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예상에 한 치도 어긋남 없는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의 얘기다.
   
▲ 3일 열린 한기총 제24-3차 실행위원회 모습

“기립투표 반대하는 사람 기립하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은 3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제24-3차 실행위를 열고 한기총 정관 제19조(임원의 선출과 임기) 개정안을 다뤘다.

홍재철 대표회장의 회의 진행은 고수다웠다. 그는 회의에 앞서 행한 모두 발언과 투표에 앞서 행한 발언에서 “대표회장 연임을 하면 임기 동안 한교연과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공약 아닌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그는 “연임 길을 열어 준다면, 7인위원회를 구성해 한교연과 대화에 나서 내년 6월 말까지 통합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면서 “한교연 대표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11월쯤 합동 총회를 열어 제3의 대표회장을 뽑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관개정안 표결 방식과 관련해서도 기립투표를 채택토록 회의를 진행해 반대 분위기를 사전 차단했다.

한 실행위원이 ‘비밀투표’를 제안하자 그는 “무기명(비밀투표)으로 하기를 원는 사람은 일어나서 표하라”고 했고, 아무도 일어나지 않자 “기립투료로 하겠다”고 공표해버렸다.

이어 진행된 기립투표에서 개정안 통과를 반대하는 의견에 아무도 일어나지 않자 그는 의사봉을 두드려 ‘만장일치로 (정관 개정안이) 통과됐음’을 선언했다.

이날 통과된, 대표회장 임기를 ‘2년 단임’에서 ‘2년 연임’으로 바꾼 정관개정안은 이달 하순 예정인 임시총회에서 대의원 2/3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최종 통과된다. 그래야 내년 1월 총회에서 바뀐 정관에 따라 선거를 치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대표회장감으로 부족”

앞서 열린 임원회에서 두 번이나 ‘대표회장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힌 홍재철 대표회장은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그 때와 달리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뜻과 함께, 연임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공약 아닌 공약을 내세우며 강력하게 ‘연임 의지’를 표출해 관심을 모았다.

실행위원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선 홍 대표회장은 “내가 연임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자 3명의 후보가 차기 대표회장을 노린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면서 “미안하지만 한기총의 역사성을 두고 볼 때 3명은 대표회장감으로 부족하며 한국교회가 다시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주위에서 다시 한기총을 맡아 달라고 요청을 해, 그래서 결심했다”며 “내가 아니면 부정선거를 막을 사람이 없다. 나만큼 깨끗하게 당선된 대표회장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회의 모두발언과 표결 전 발언을 통해서 천명한 ‘한교연과의 통합’ 의지를 구체적 일정까지 제시하며 한 번 더 강조했다.

그는  “나의 유익을 위해서는 어떤 것도 하지 않고 오직 한교연과 통합에만 힘쓰겠다”며 “내년 6월 말까지 완전히 통합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고, 한교연 대표회장이 임기를 다 채울 수 있도록 보장하되, 그가 이를 원치 않는다면 나 역시 임기 중 언제라도 자리를 내려놓고 통합총회를 열어 제3의 대표회장을 뽑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 기립표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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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호 (117.111.8.3)
2013-12-10 16:39:15
부패할대로 부패한 한기총 및 한국교회의 목회자들...
참 한국 교회의 목회자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더럽고 부패할수 있는지 그 방법, 배우고 있습니다.

교권이 그렇게 좋은 것인지 하나님과 그 말씀을 버리고 돈과 교권을 위해 신앙하시는 목사님들 하나님 심판대 앞에 서면 무슨 말하시겠습니까?

영원히 꺼지지 않는 유황불못에 떨어지는 것이 그렇게 좋은 것이지,,,

교인들에게 예수믿으면 천국간다는 거짓말 이제 그만 하고 그런말 가르치는 당신들이 먼지 천국이 아니라 지옥가지 않겠습니까?

이제 그 심판이 머지 않았으니 이제라도 잘 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가운데로 나아와 바른신앙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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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Ray (220.118.20.85)
2013-12-04 18:01:34
감리교회 감독회장 자리나

한기총 대표회장 자리나

우리 담임목사님 은퇴 안하는 거나

다 똑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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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101.109.62.22)
2013-12-04 17:24:58
꼴통들의 집단...
상식도 합리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는

말그대려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꼴칫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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