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감 본부 총회행정부 직원들이 수련목회자 선발고시 응시원서를 정리하고 있다.

감리회의 수련목회자 선발고시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21일에 마감됐다. 올해 응시자는 513명이고 고시는 내년 1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치러진다. 응시자가 7명인 미주연회는 자체적으로 일시와 문제를 달리하여 시험을 치르고 합격자에 대한 영성수련회도 독자적으로 개최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수련목회자 선발고시는 구약 200점, 신약 200점, 교리와 장정 100점, 감리교신학 100점, 한국감리교회사 100점 등 5과목에서 치러지고 각 과목이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되어야 합격할 수 있다. 과락이 한 과목이라도 있으면 불합격이다.

지난해 감리회 수련목회자 고시에 446명이 응시하여 152명의 합격자가 나와 약 35%의 합격률을 보였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였음에도 최근 3년동안 비슷한 추세였다. 접수를 하고 미응시한 이도 매년 50여명 정도씩 있었다. 대체적으로 학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응시자는 지원연회를 정하여 응시하여야 하고 합격자는 지원한 연회에 파송된다. 단, 12월 27일까지 지원연회를 변경할 수 있다. 합격자는 당해연도에 서리 전도사로 파송받아야 하며 파송지가 없을 경우 수련목회자 자격이 상실된다. 안수를 위해선 기존 2년에서 3년간의 준회원(서리 포함 4년)과정을 마쳐야 한다(개체교회 서리전도사는 2년의 준회원)는 개정안이 입법의회에 계류 중이다. 

수련목회자의 파송을 받기 원하는 개체교회 및 감리회 인정 기관은 매년 12월말까지 다음 해에 파송받을 수련목회자의 수를 해당연회에 신청하여야 한다.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수련목회자를 받지 못한다. 수련목회자의 배우자나 부모가 시무하는 교회에서는 사역할 수 없다.

수련목 과정 마치고 타교회 부담임 가능

지난 임시 입법의회에서 개체교회가 수련전도사 수를 연급별 1명을 초과할 수 없고 총 4명을 초과할 수 없다는 개정안 냈으나 부결됐다. 기관에 파송 받은 수련목이 수련기간을 마치고 유관기관에서 4년간 의무사역을 마치지 않고는 교회에 파송 받을 수 없게 하려는 법안도 부결됐다.

그러나 “개체교회에서 수련전도사 과정을 마친 이는 목사안수를 받은 후 동일교회에서 계속 시무할 수 없다.(133단 제32조 수련전도사의 파송 ⑦ 신설)”는 개정안이 통과되어 수련목과정을 마치고 타 교회의 부담임으로 파송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전에는 개체교회의 담임자로서만 파송이 인정됐었다. 단 “기관에서 수련과정을 마치고 안수 받은 목사가 의무사역 기간을 필하고 개체교회 부담임자로 파송 받으려면 정회원 연수교육 1회 이상을 받아야 한다.(143단 제42조 부담임자의 파송 제한 ⑤ 항 신설)”.

기존 과정법 1098단 4조 ②항 "연회 개최 3개월 전까지 임지(입교인 12인 이상의 개체교회 담임, 선교사 또는 감리회 인정 기관)가 확정되면 목사 안수를 받고 정회원에 허입된다."는 안은 삭제된 채로 입법의회에 계류중에 있다. 

이전에 수련 목회자라는 명칭은 모두 수련 전도사로 개정됐다. 이상의 개정법안은 감독회장의 공포로 발효된다.

<참고>

<제4편 조직과 행정법 > - 개정된 법안

【133】제32조(수련전도사의 파송) (개정)

① 수련목회자를 교회에 파송할 시 입교인 100명에 1명을 파송할 수 있다. 파송기관은 교역자 수급 및 고시위원회에서 별도로 정한다. 다만, 종전 수련목회자 선발고시 합격자 중 신학대학원 미필자는 신학대학원을 이수한 후 파송한다. (개정안 부결에 의한 원안이다)

② 수련전도사를 감리회 인정 선교기관에 파송할 때는 정회원 목사가 있는 기관이어야 한다.(신설)

③ 배우자나 부모가 담임자로 시무하는 교회에서는 수련전도사로 사역할 수 없다. (개정)

④ 신설안 부결

⑤ 수련전도사 파송을 요청하는 교회 또는 기관은 파송 신청서를 해당연회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하지 않은 교회와 기관은 수련전도사를 파송받을 수 없다. (신설)

⑥ 신설안 부결

⑦ 개체교회에서 수련전도사 과정을 마친 이는 목사안수를 받은 후 동일교회에서 계속 시무할 수 없다.(신설)


<제10 편 과정법 제 4 장 교역자 진급과정> 개정안 -  미결상태

【1098】제 4 조(진급과정) 서리 파송 전도사는 각 항의 과정을 통해 진급한다. (개정)

① 서리 파송 전도사는 파송받은 개체교회 또는 기관에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여 구역회 및 지방회의 추천을 받아 연회에서 재적회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회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품행이 통과되어야 준회원에 허입한다. (신설)

② 개체교회 서리 담임자로 준회원에 허입한 이는 준회원 2년 과정을, 수련전도사로 준회원에 허입한 이는 준회원 3년 과정을 마치고 목사안수를 받고 정회원에 허입한다.(신설)

③ 국외선교사 후보자로 준회원에 허입한 이는 준회원으로 허입하면서 목사안수를 받고 준회원 2년과정 마치고 정회원에 허입한다.(신설)

④ 군종사관후보생으로 준회원에 허입한 이는 준회원으로 허입하면서 목사안수를 받고 준회원 2년과정을 마치고 정회원에 허입한다.(신설)

⑤ 수련전도사 과정을 마치고 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안수를 받고 정회원에 허입한 이는 2년 동안 구역을 이동할 수 없다.(신설)

⑥ 수련전도사는 감독자인 지방 감리사의 책임 하에 상담자인 담임목사 또는 기관목사로부터 목회자로서의 성품과 자질의 육성, 학문연구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개정)

⑦ 개체교회 서리 담임자, 국외 선교사 후보자 및 군종사관후보생으로 준회원에 허입한 로 준회원 2년 과정을 5년 이내에, 수련전도사로 준회원에 허입한 이로 준회원 3년 과정을 6년 이내에 마치지 못한 이는 연회 과정고시위원회와 자격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퇴회시킨다. (개정)

⑧ 수련전도사의 지도목사(감리사, 담임목사, 파송기관 정회원 목사)는 수련전도사 파송시 지도서약에 동의하고 서명해야 하며 지도목사 세미나에 1회(평생) 참석하여야 한다.

⑨ 수련전도사의 상담자(담임목사, 파송기관 정회원목사)는 해당 연회에 연 2회(7월, 1월) 지도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⑩ 수련전도사의 상담자가 지도목사 세미나에 불참하거나 지도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담자가 담임하거나 소속한 교회 및 기관에 수련목회자를 파송하지 않는다.(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