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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하나’ 되어 재해 당한 필리핀 이웃되다교회협ㆍ한교연 등, 19일 ‘한국교회 필리핀 재해구호연합’ 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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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11월 20일 (수) 04:38:46
최종편집 : 2013년 11월 20일 (수) 12:17:03 [조회수 : 1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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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아이티 대지진과 2년 전 동일본 대지진에 이어 다시 한국교회가 하나가 돼, 자연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국가의 이웃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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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발족식에 참석한 각 교단 및 단체 대표들의 기념 촬영 모습 |
NCCK. 한교연, 42개 교단, 3개 연합봉사단체 손 맞잡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연합, 42개 교단, 3개 연합봉사단체 등은 19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교회 필리핀 재해구호연합(가칭) 발족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돕기 위한 구호연합으로 발족된 ‘한국교회 필리핀 재해구호연합’(이하 재해구호연합)은 필리핀 공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 지원에 나설 것을 밝혔다.
재해구호연합의 상임대표는 박종덕 NCCK 회장과 박위근 한교연 대표회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공동대표는 각 참여 교단 총회장과 연합봉사기관 및 주요언론사 대표가, 공동총무단은 양 연합기구 각 1인과 참여교단 총무(사무총장)가 맡기로 했다.
재해구호연합은 취지 설명에서 “한국교회는 교단과 교파별로 교리와 현실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다르고, 따라서 사안에 따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웃 섬김의 사명에 대해서는 한 마음으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에 걸친 연합 재해구호사역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고통 받는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해구호연합은 우선 20일부터 24일까지 공동상임총무 우순태 목사와 이태근 목사를 단장으로 하는 긴급 조사ㆍ구호단을 이번 태풍 최대 피해지역인 타클로반 현지에 파송한다.
이들은 현지 협력 파트너인 필리핀교회협의회(NCCP)와 필리핀연합교회(UCCP), 필리핀 동부 및 세부 지역의 한인선교사들과 함께 사마르, 아클란, 카피즈 등 주요 지역의 피해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긴급구호활동도 펼친다.
중ㆍ장기적으로는 주택 및 교회 재건, 이재민 수용소 환경개선, 전염병 예방 지원을 비롯해 NGO 등과 함께 인프라 재건사업을 도울 계획이다.
재해구호연합은 ‘한국교회 온 성도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에서 “지금 이 순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저들의 안전과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온 성도들의 기도와 더불어, 저들의 생존과 회복을 위한 따뜻한 지원”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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