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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11월 01일 (금) 11:25:09
최종편집 : 2013년 11월 02일 (토) 00:01:54 [조회수 : 3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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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무라 간조의 사상과 비움
젊은 시절에 고 함석헌 선생님을 통해서
일본 우찌무라 간조 사상에 처음으로 접했다.
그후 부터 나는 그분의 신앙 간증서인 '所感' 을
옆에 끼고 살았다.
신약성경을 영어로 New Testament 라고 한다.
새로운 신에 대한 유언적 간증이라는 의미다.
所感은 우찌무아 간조의New Testament 다.
간조는 성경과 살아 계신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렇게 간증했다.
성경은 크다. 그러나 살아 계신 그리스도는
성경보다 크다. 우리가 만일 성경을 배워 그에게 접하지
않으면 우리의 목적을 이뤘다고 말할 수 없다.
성경은 과거의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행동기록이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그의 영을 받아 새로이 성경을
만들어야 한다. 낡은 성경을 읽고 새 성경을 만들지 않는 자는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는 자가 아니다.
성경은 아직 미완성의 책이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에
그 마지막 장의 재료를 제공해야 한다.
............
그리스도가 있고 성경이 있는 것이다. 성경이 있고
그리스도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실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성경을 백만 번 읽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를 현실의 임물로
만들 수 없다. 그리스도는 상상물이 아니다. 실재자다.
그리스도는 성경을 떠나서 오히려 존재하시는 분이다.
우리는 성경을 존중하는 나머지 살아있는 그리스도를
낡은 글자 속에서 발견하려 해서는 안 된다.
.........
성경을 연구함은 좋다. 그러나 자신이 하나님 성경이
됨은 더욱 좋다. 성경은 과거에 있어서의 하나님 행동의 기록이다.
나로 하여금 현재에 있어서의 하나님 행동의 실증이 되게 하라.
나로 하여금 성경의 산 주석이 되게 하라.
우찌무라 간조는 예수의 가르침은 동양사상과 점목시킨
위대한 사상가다.
서양선교사들이 아프리카 태륙에 기독교를
전파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천사의 모습에 대한
묘사였다.
아프리카 인들은 하얀 옷을 입은 천사를 상상할 수가 없다.
천사는 검은 옷을 입어야 했다. 그래서 아프리카 성경에는
천사는 검은 옷을 입은 천사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천국과 지옥은 욕망의 산물이다.
추운 티벳트인들에게는 불이 타오르는
지옥은 상상할 수가 없다.
불이 타오는 따뜻한 곳은 천국이다.
반대로 더운 지역인 중동이나 인도에서는
천국은 뜨거운 불이 타오르는 따뜻한 곳이야 한다.
진리는 절대적이되 이해는 상대적이다.
지구에 인간이 사라져도 우주는 변함없이
운행한다. 그러나 인간들의 선과 악, 옳고 그름의
판단과 이해는 존재할 수가 없다.
불경을 티벳트 어로 번역해서 티벳에 불교를
전파한 마르파는
"경전은 도움이 될 수 없습니까" 하는 질문에
"경전이 신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전은 그대가 경전을 넘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것만이 경전의 유일한 사용법이다.
경전을 연구하라. 경전들은, 경전은 쓸모 없으며
진리는 경전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 줄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신은 어제나 재발견과 재해석의 대상이다.
그것이 우찌무라 간조의 신앙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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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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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하여금 현재에 있어서의 하나님 행동의 실증이 되게 하라.
나로 하여금 성경의 산 주석이 되게 하라."
부족한 사람이지만 사는 그 날까지
예수님처럼 바울 처럼 살아 보려고 몸부림쳐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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