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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대통령[26] 붙잡힌 개똥벌레<나를 위해 한번만 손을 참아 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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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5월 08일 (월) 00:00:00 [조회수 : 1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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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벌레의 습성을 잘 아는 프로급의 누군가(X맨 또는 마담X) 서울 청담동의 밥 먹듯이 변태영업을 하는 카페에 와이드 렌즈까지 부착된 몰카를 장치하고 3월부터 개똥벌레가 걸려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3월 20일경. 작년 7월 민주평통 송파구 협의회 출범식에서 “현역 의원인 자신을 홀대한다”며 이재정 전 의원의 얼굴에 맥주를 끼얹는 물의를 빚어 도덕성과 자질 시비에 휘말린 바 있는 박계동 의원이 덫에 걸려든 것이다. 더욱이 동석한 4명은 전직 청와대 비서관 등 선배였으며 오세훈 전 의원의 영입 문제와 전반적인 지방선거와 관련된 문제를 상의하는 자리였기에 도청까지 하였으면 완벽할 뻔하였다.
개똥 무덤을 쥔 자는 때를 기다리다 한달 반 만에 친절하게 일종의 스튜디오 라이브 촬영 동영상을 만들어 언론에 뿌리자, 서울시장 오후보를 천거함으로 일등공신이 되어 휘파람을 불던 김계동 의원의 입에서 통곡소리가 나오며,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파문에 혼이 난 백군은 3일 오후 사전 공지도 전혀 없이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여 비공개로 진행하였으며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결정할 정도로 긴장이 되어 있다.
이후로 여성계는 “박계동 의원 해명, 더더욱 실망”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점심값은 안 가지고 다니는 얌체들이나 똑똑하던 기자들도 동네 파출소처럼 “가슴을 만졌나? 안 만졌나?”는 외적 결과론의 삼류기사만 연발하고 있다. 게다가 본인은 “몰카로 정치적 공격하는 작태 개탄. 술집동영상, 난 넥타이도 안 풀었다”는 묘한 변명을 한다.
몰카를 사용하여 사생활 침해를 하며 폭로정치를 일삼는 치사한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하나, “넥타이를 안 풀었다”는 말은 국회의원으로서 자세를 잃지 않았다는 말인 듯 하나 정치인들은 넥타이를 풀면 성폭행까지 할 자들이란 잠재된 의식이 대중 속에 있음도 알아야 한다.
최연희 의원이나 김계동 의원의 성추행 사건을 보면서 본질은 자꾸만 외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두 사건은 테이블마다 지정된 도우미가 있는 호화스러운 장소에서 생긴 일이며 자본주의 기본정신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자본주의란 능력대로 대우 받는 사회지만 자본가와 노동자는 평등하다는 사실은 잊고 있기에 우리는 노조투쟁이 계속되어 민주화와 선진화를 막고 있는 현실이다.
솔직히 말해서 언론은 자본가 역할인 국회의원만 파 헤쳤지 노동자 역할인 도우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아니 도우미에게 마이크를 대면 고발은커녕 “누구 먹고 살길 막을 거예요!”라는 핀잔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핀잔을 들어야 여성단체들이 쓸데없는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소리를 들으며 청군의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는 “고3 반장 선거 후 26년 만의 첫 승리”라며 양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로마 황후의 포즈를 취하고, 학교 동기인 조배숙 최고의원은 “강금실은 내가 보장, 10년 AS 책임지겠다”는 장단을 맞춘다. 물론 여성단체는 ‘여성이 무슨 물건이냐!’며 들고 일어나지 않고 속으로 생긋이 웃기만 하였다.
한국 정치사에 임명제의 꽃인 총리도 이번에 처음 탄생했지만 대중이 뽑는 작은 도시의 시장도 나온 적이 없었기에 인구 1000만 이상의 수도 서울시장에 집권당으로 여성인 강금실 후보의 등장만으로도 신기록이다. 그래서 ‘대중이 뽑은 한국의 2인자 후보’라는 그녀의 왕후 포즈는 뻔뻔한 것이 아니라 멋진 연출이었다.(색맹은 원래 포즈는 강한 편이다)
그녀의 치솟던 인기는 꽃미남의 등장으로 바닥까지 쳐보며 서서히 오르지만 당연히 패배할 것이다. 그러나 일류 양장점 주인도 신경질을 낼 정도의 뻔순이의 색상에 대한 변덕 감성은 청군에게 안정된 왕언니를 탄생케 했고, 백군에게는 소장파들이 꽃미남이란 맞불 작전을 성공케 하여 앞으로 내부 혼란이 일으킬 공로를 세웠기에 목적달성은 다한 셈이다.
백군에게는 5000만이 뽑을 여왕이 대기를 하고 있는데 계속되는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는 원인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청군은 정신적 고자이고 백군은 상납금을 너무 먹어 정력이 넘치기 때문일까? 아니다. 고자나 먹자는 국회의원이 될 수가 없다. 그러면 백군의 이상한 행동은 여성이 당대표라 남성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진단 밖에 나오지 않는다.
현대는 혈연이나 지연이나 성에 관계없이 능력을 중시하는 시대인데 보수적인 백군이 진보의 상징인 여성 당대표를 뽑아 인기를 얻고 있는데 성추행 같은 당대표마저 모독하는 사건을 이번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
“옛말에 과전부나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참외밭에서 신을 신지 말고, 자두나무 밑에서 모자를 바로잡지 마라)이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아무리 누가 불러도 오해 받을만한 자리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 여성이 있는 자리에는 절대 안 가겠다.”
이 말은 미디어 다음과의 인터뷰에서 김계동 의원의 스스로 고자가 되겠다는 최후의 진술이나 나 같은 유식하지 못한 대중도 쉽게 공감하는 실질적인 징계의 방법을 권하고 싶다.
우선 애기가 엄마의 가슴에 안겨있는 그림이 박힌 나무 회초리를 만들자. 그리고 박 대표는 특기대로 노려보기를 한 후에 엄마나 아내 가슴 외의 여자 가슴에 호기심을 느끼는 남성의 손바닥을 회초리로 힘차게 때려야 한다. 물론 백군 여성 국회의원들도 다 시행자가 되어야 한다. 전에 전자팔찌 운운하더니 실행되지 못했으나 이번에 사랑의 회초리는 꼭 실천을 해 주기 바란다. 아마 가정이나 학교는 물론이고 직장에서도 달라고 아우성을 칠 것이다.
매를 친 자나 매를 맞은 자는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고… 가슴을 내 밀어도 친구가 없네”로 시작하는
<개똥벌레 designtimesp=8228>를 서로 손을 잡고 부르면서 이 노래의 진정한 의미와 대중에게서 사랑 받는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경고하건대 백군에게 한번 더 이런 일이 생기면 “쓰라린 가슴 안고 (대선에 발목 잡혀) 울다 잠이 든다”는 마지막 구절을 애처롭게 불러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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