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못한 독신 예수의 무한 이혼관-여성 해방용 자유의 복음

마태복음이 전하는 예수께서는 참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께서는 유대사회의 중심부에서 거리가 먼 유대사회 공동체의 테두리에 속해 있던 주변인들, 혹은 외곽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었던 소외된 자들과 아주 잘 어울리셨습니다. 그들은 주로 세리와 죄인과 창기라고 불리는 부류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과 호탕하게 어울리면서 식탁교제를 나누셨습니다(마9:10). 그래서 예수는 유대사회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던 자들로부터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평을 들었습니다(11:19). 그것은 예수에게서 매우 자유로운 삶의 모습이 물씬 풍겨났음을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이와 같은 자유로운 삶의 모습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겠느냐에 대해서, 그것은 예수의 사회적 위치가 유대사회의 하류층부였을 뿐만이 아니라 예수 자신이 ‘아빠 없는 아이’였다는 마태복음 저자의 스토리(1:16,18~25)를 통해 설명됩니다. 그 결과 1세기 팔레스틴에서 유대사회의 주변인들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었던 예수께서는 당시의 유대사회 하류층부의 가정에서 ‘아빠 없는 아이’로 태어나 유대사회 외곽의 주변인들과 어울리며 소외된 자들의 희망으로 생활하셨다고 보는 시각을 갖게 됩니다.

(공동체의 외곽을 형성하는 주변인들과 아주 잘 어울린 모습에 대해서는 구약성서의 사사였던 입다의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공동체의 주류흐름에 들어갈 수 없었던 입다는 사회공동체의 테두리를 이루는 주변인들, 곧 공동체 외곽에 속해 있던 소외된 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입다의 모습은 우리나라 홍길동전의 홍길동 군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아빠가 있음에도 아빠를 아빠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 군의 모습은 사사 입다가 속해 있던 고대 사회의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소외계층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여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죄인을 구하러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세리와 죄인들, 그리고 창기들과 호탕하게 어울리며 식사교제를 나누시는 일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시각으로 볼 경우 죄인을 구하러 온 하나님의 아들이 어째서 유대중심부를 이루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 대해서는 그리도 혹독하게 저주를 퍼부었던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마태복음이 전하는 예수는 분명 원수 사랑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면서 어디까지를 원수로 보아야 하는지와 관련하여 원수개념의 범위를 확대시키셨습니다(5:43~44). 그런데 이런 가르침을 베푸신 예수께서는 어째서 죄인을 구하러 오신 하나님의 아들답지 않게 유대사회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던 자들을 향해 그토록 심한 저주를 퍼부으셨느냐는 겁니다(마23:13이하, 특히 35절 참조).

예수에 의하면 유대사회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던 자들은 지옥의 판결을 피하지 못할 독사의 새끼들입니다(23:33 개역개정판 참조). 이와는 달리 유대사회의 중심부에 들어가지 못하고 테두리에 머물면서 소외된 자의 삶을 살던 세리와 창녀들은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선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21:31).

이와 같은 마태복음 저자의 진술은 당시의 유대사회 주변인들, 유대사회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던 사람들의 삶과는 거리가 먼, 유대사회의 테두리에서 외곽 인생을 살았던 소외된 자들 편에 서셨던 역사적 예수의 모습을 사회사학적 관점에서 보게 합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는 지상에서 ‘머리 둘 곳’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8:20). 주류사회는 차치하고라도 결코 평범한 생활은 아니었다는 것을 지적해 줍니다. 더구나 마태복음 저자는 당시의 그런 환경 속에서 지상생애를 살았던 역사적 예수에 대해 요셉의 혈통과 아무런 상관이 없이 태어나 요셉의 양자로 입양되었음을 말합니다(1:18~25). 그렇게 태어나 성장하신 예수께서는 ‘머리 둘 곳’이 없는 방랑스타일의 삶을 살았던 것으로 그려집니다.

그러므로 그런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던 역사적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그에게 시집가라’고 할 수 있었을 딸 둔 아버지는 없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역사적 예수의 결혼유무에 대해 사회-문화적 여건상 결혼할 수 없었다고 보는 시각은 결코 무리수를 둔 시각일 수만은 없습니다.

이런 시각을 갖고 1세기 팔레스틴을 살았던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예수를 보면 예수께서는 결혼 못할 조건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나누면서 오히려 자유롭게 생활했다고 보게 됩니다. 나아가 유대사회의 주변인들의 삶을 족쇄처럼 속박하고 있던 죽어가는 율법들을 재해석하시는 중에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경험하면서 사셨다고 보게 됩니다.

특히 마태복음이 전하는 예수의 율법관에 의하면 예수는 율법을 폐하려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기 때문에(5:17) 하나님의 말씀을 생동감 있는 말씀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재해석의 과정을 통하여 시대에 잘 적용될 수 있게 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마태복음이 전하는 산상수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기존 율법에 대한 재해석은 마태복음이 전하는 예수의 이혼관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마태복음 저자는 예수에 의해 재해석된 이혼관을 5:31~32에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이혼관을 19:3~9에서 한 번 더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들 내용을 기록된 문자대로만 읽으면 이혼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혼을 하기 위해서는 ‘아내의 외도’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내의 외도로 인해 남편이 이혼을 제기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사실상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저자는 예수의 이와 같은 이혼관에 대해 예수의 제자들마저도 ‘그렇게 하려면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투덜거렸음을 전하고 있습니다(19:10).

그런데 그것은 남편의 입장에서 볼 때에만 그렇습니다.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예수의 이혼 절대불가 교훈은 “여성 보호차원을 넘어선 자유의 복음으로서 여성 해방을 지향하고 있음”도 잘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볼 때 유대인 아내는 유대인 남편을 향해 이혼을 제기할 수 없었습니다. 유대율법에서 이혼을 제기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편만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 역시 결코 절대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당시 예루살렘에까지 깊숙이 침투했던 헬레니즘과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시행되고 있던 철저한 법준수 관념이 로마법에 따른 생활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대 상층부를 구성하던 권력층 사람들은 로마법 준수에 따른 로마적 삶의 양식을 구현하고자 했기 때문에 로마법에 따라 아내가 남편에게 이혼을 제기하는 현상도 이미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세례요한이 헤롯에게 처형당한 것은 헤롯의 결혼이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14:4). 하지만 의외로 세례요한을 처형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사람은 헤롯이 아니라 오히려 헤로디아였습니다(8절). 세례요한은 헤로디아의 청에 따라 참수되었습니다. 그런데 참수된 세례요한의 머리는 헤롯에게 전달되지 않고 헤로디아에게 전달되었습니다(10절~11절).

세례요한은 헤롯의 결혼이 불법적이었음을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헤롯은 합법적으로 헤로디아와 결혼했기 때문입니다! 분명하게도 헤롯은 헤로디아가 전 남편과 이혼한 후에 결혼했습니다. 그러므로 헤롯의 결혼은 지극히 합법적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세례요한은 헤롯의 결혼을 ‘옳지 않다(4절)’고 지적했습니다. 남편과 이혼한 여인을 받아들인 헤롯을 탓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사실상 세례요한은 헤로디아를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헤로디아는 전 남편이었던 빌립과 이혼했습니다. 그런데 빌립에게 어떤 유책사유가 있어서 헤로디아가 이혼을 제기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녀의 정치적 야심을 이루기 위해 ‘여성의 이혼권’을 보장한 로마법을 이용하여 일방적으로 이혼을 했습니다. 그런 후에 헤롯과 합법적으로 결혼했던 겁니다.

이런 현상은 예외적으로 발생한 사안이 아닙니다. 그만큼 유대율법이 무력화되어가고 있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루살렘을 비롯한 팔레스틴 전역에도 이미 헬레니즘 생활문화가 깊숙이 침투해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다가 로마법에 근거하여 아내 쪽에서의 이혼제기가 실제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었음을 다른 신약성서 본문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이 전하는 예수의 이혼관을 살펴보면 마태복음보다 더욱 더 경직된 이혼불가의 입장을 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10:2~12). 그러나 그와 동시에 마가복음 저자가 살던 시대에도 로마법에 근거하여 아내 쪽에서 남편에게 이혼을 제기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음을 보게 됩니다.

막10:12에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표현은 유대율법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마가복음 저자가 이런 표현을 했던 이유는 그가 살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아내도 얼마든지 남편에게 이혼을 제기했었음을 나타냅니다. 이런 현상이 이방인들에게서만 나타났고 유대인들에게서는 단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절대시할 수 없습니다. 위에서 본 대로 이미 아내가 남편을 상대로 이혼을 제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던 때였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도 역사적 예수를 만나본 적이 없었던 바울은 예수 사후에 부활의 주를 만나 예수의 사람이 되었으나 그는 역사적 예수와 동시대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바울은 부활이 예수를 만난 후 팔레스틴 밖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예수 사후 부활의 주를 증언하고 다니던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고 말했습니다(7:10~11).

바울의 이 표현에 의하면 어떤 경우 아내가 남편에게 능동적으로 이혼을 제기하기도 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12b,13b의 ‘그를 버리지 말라’ 표현 참조). 이것은 이미 헬레니즘이 보편화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로마법이 결혼생활 문화에도 깊이 관여했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로마법에 근거하여 아내도 남편에게 능동적으로, 혹은 적극적으로 이혼을 제기할 수 있었고 실제로 그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이와 같은 성서본문들의 표현과 예수께서 사시던 1세기 때의 팔레스틴의 사회-문화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예수의 이혼관은 최종적으로 남편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이혼남발을 방지함으로 약자인 여성을 보호하고 나아가 유대율법의 경직성이 시대상황과 맞물려 재해석되면서 여성해방용 자유의 복음을 지향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결정적인 판단의 근거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외도의 범위’에 근거합니다. 마태복음 저자에 의하면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싶으면 아내의 ‘외도’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내의 ‘외도증거’를 확보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이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우의 수로 볼 때 ‘남편의 자유로운 외도(?)’는 얼마든지 가능했을지라도 아내의 ‘외도’는 확률 제로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가 싫은 남편은 얼마든지 외도를 하면서도 이혼을 제기하지 못하는 아내를 다양하게 학대하면서 사실상 이혼한 것이나 다름없이 생활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의 아내학대 형태만 발전될 수 있는 여지만 더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볼 때 결혼 못한 예수, 독신 예수의 이혼관은 “절대로 이혼해서는 안 된다”는 철통 자물쇠와 같은 경직된 이혼관을 일방적으로 전개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와는 달리 남편들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이혼 남발을 철벽수비 형태로 막은 것이었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유대의 남편들은 율법의 이혼관(신24:1)을 핑계 삼아 아무렇지도 않게 한 여자의 일생을 쉽게 망가뜨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제적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하게 되면 아내 된 여성들은 구약성서의 하갈과 이스마엘의 형편으로 전락할 뿐입니다(창21:14~16참조). 따라서 예수의 철벽수비형 이혼절대 불가의 말씀은 아내와 헤어지고 싶어 하는 남편의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이혼남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제시된 ‘남편 주도의 일방적인 이혼 절대 불가’의 관점을 갖고 읽어야 합니다.

반대로 보면 예수의 절대 이혼불가 이혼관은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성을 사회-경제적으로 보호하는 이혼관이었다는 차원에서 읽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분명하게도 마태복음이 전하는 예수의 이혼관은 남자들을 상대로 주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눈여겨볼 때 예수의 이혼관은 여성을 보호하려는 입장에서 제시된 철벽수비 형태의 이혼관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바야흐로 1세기 때입니다. 유대율법의 규정과는 달리 아내도 이혼을 제기할 수 있었던 때입니다. 문제는 경제적 여건, 사회적 상태가 이혼하고 싶은 아내들에게는 큰 걸림돌이었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이혼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아내 편에서의 이혼제기를 가로막는 사회-문화적 장애물이 바로 경제적 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대도 이혼을 하게 될 경우 대부분 여성들의 경제여건이 더욱 큰 삶의 족쇄가 됩니다. 그래서 도무지 남편이랄 수 없는 자와 헤어지지 못하면서 노예같은 삶을 사는 아내들이 현대에도 부지기수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여자 혼자 살아가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하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여성 홀로 살기 위한 수입원은 별로 많지 않았으나 중요한 사실은~! 유대율법과는 다르게 아내 쪽에서도 얼마든지 이혼을 제기할 수 있는 시대였다는 사실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예수께서는 남편들을 향해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고 규정하셨습니다(마5:28).

그렇다면 여자도 이혼을 제기할 수 있는 시대를 살면서, 남편의 경우 마음에 음욕만 품고 다른 여자를 보기만 해도 그것이 외도가 된다고 했으니.... 남편 꼴 보기가 지긋지긋한 아내들의 지옥 같은 삶의 입장에서 볼 때 예수의 ‘음욕’에 근거한 이혼관은 놀랍게도 ‘무한 이혼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 준 ‘여성 해방용 자유의 복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여성보호 차원에서 남편들의 일방적인 이혼을 사실상 원천적으로 막으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자신의 자유를 핑계 삼아 일방적인 제기하는 아내 쪽의 이혼도 무한정 허용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성서가 말씀하는 자유란 것은 구원의 감격을 통한 행복을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원의 감격이 없는 헤로디아 형태의 이혼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유를 오남용하는 죄악일 뿐이라고 지적될 뿐입니다.

바울은 예수께서 전하신 자유의 복음이 악의적으로 오남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이혼은 서로의 행복을 지향하는 구원의 감격과 어우러지는 자유스런 선택의 결과여야 한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제시합니다. 그러므로 다음번에는 이혼당한 바울이 제시하는 이혼관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청명한 가을을 맞아 더욱 더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시는 참 자유인으로서 복음의 수혜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