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 김동학의 삶
아! 행복한 순간, 하이 서울 페스티발에서 고향 속초로 갔다!이젠 어머니만 기다리는 고향, 주저주저하며 아야진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다
김동학  |  lovekorea04@hot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06년 05월 05일 (금) 00:00:00 [조회수 : 2870]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 1만 3천명이 평택 대추리 일대에 투입되어 광주사태 진압을 방불한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다(사진 오마이뉴스)
비극의 시간들이 흐르고....

전 날 평택 대추리의 상황은 몹시 우려되었고 기자는 밤새 뜬 눈으로 TV 앞을 지켰다. 다음날 오전 6시 50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추리 접수 작전은 10시간 만에 종료되었다. 우리는 처절히 짓밟히는 이 땅의 민중들의 삶을 구경하면서 그저 넋을 놓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부끄럽고 안타까웠다. 이런 심정을 상쇄하기라도 하듯 저녁에 만난 서울 시내 모습들은 나에게 또다른 은총을 선물하고 있었다.

   
▲ 하이 서울 페스티벌에 참여한 서울 시민들

감동의 순간들, 부처의 미소 속에 만난 모습들

   
시청 앞 광장에서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한창이고 필자는 용역들의 제지를 뚫고 전체의 모습을 담느라고 애썼다. 애초의 목적은 7시로 예정된 동아일보 앞 촛불 집회였는데 눈 앞에는 전혀 다른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초파일 하루 전날, 이미 많은 연습과 리허셜로 능숙한 선남선녀들의 춤과 율동, 그리고 그 곳에서 웃는 부처를 발견하고 만 것이다.
   
▲ 비보이 댄스의 절정

   
▲ 목마탄 동심

   
▲ 연등 축제에서 축사하는 이명박 서울 시장
   
▲ 기다리는 여심이 불심
나타난 이명박 시장, 그도  이날은 부처의 가피를 입었다!!

청계천 연등놀이가 시작되기 전 힘찬 비보이 댄스가 선보였고 이어서 초대된 사람들이 소개되었다. 이명박 시장도 등단하여 불심을 향해 연등을 들고 "부처의 가피를 입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조계종 전국 불교여신도회 회장의 인사에 이어 좌중은 부채춤과 신나는 율동으로 가슴이 뛰고 벅차오르는 감격을 맛보았다. 나에게도 그 자비가 내려와 마음이 뜨거워졌고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하느님)의 마음으로 모두를 대할 수 있었다.

   
▲ 무교동 음식문화 거리
   
▲ 율동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불교 청년들
무교동에서 눈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청계천 변을 따라 모전교에 이르고 등을 든 사람들과 어울려져 축제는 한껏 달아올랐고 여기 저기에서 기원을 담은 연등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한다. 내 발길은 무교동 음식 문화 거리로 접어들어 유명한 낙지며 갈매기살이며 젊음이 약동하는 살아있는 거리를 맛보고 눈으로 그 맛난 음식들을 포식했다. 다시 돌아온 시청 앞에는 이제 페스티벌이 끝나고 정리하는 시간이었는데 모두들 깨끗하게 치우고 삼삼오오 떼를 지어 축제의 남은 여흥을 즐기고 있었다.

   
▲ 미래도시 속초, 청초호반에서 줌으로 촬영
그 밤, 속초로 달리다

간성에서 올라온 채현기목사님과 동행이 되어 나는 고향 속초로 온다. 10시가 넘은 밤, 북한강 양평을 지나 홍천으로 인제와 원통을 지나 쉼없이 달려서 내설악까지 이른 것은 새벽2시경 이제 남은 여정은 40KM 안팎인데 피곤한 채목사님은 청초호 부근의 해수피아에서 몸을 쉬고 싶으셨고 우리는 속초에서 가장 넓고 큰 24시 사우나에서 쉼을 청했다.

   
▲ 속초 엑스포 공원의 한가로운 오후 표정
어린이날 속초 표정

오후내내 피곤한 몸을 추스리고 더는 쉴 수가 없었다. 어머니에게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어린이 날인데 혼자 지내는 필자가 가처로왔는지 당당뉴스 운영자는 고향행을 주선해 주었다. 청초호 주변은 시원한 바닷 바람과 갈매기의 비상, 엑스포 공원과 자전거 도로로 아름다웠다. 환경을 생각한 소나무 숲이며 철새 도래지 조망대, 뜻밖의 선물에 감사하며 주변의 정취를 느끼면서 속초 시내로 접어들었다. 친구도 다 떠나고 이젠 어머니만 기다리는 고향, 주저주저 아야진으로 오는 버스에 몸을 싣다.

   
   
   

   
▲ 속초 청초호 주변의 생태계를 보면서 속초는 미래에 걸맞는 도시로 보였다

 

김동학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53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사회를 맡은 신동엽, 이 날 축제는 문화방송으로 생중계되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