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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평택 사태에 대한 기독교사회단체들의 공동성명서지난 밤은 정말 길었다, 기사연, 인권센터, 전국목정평 공동 성명
김동학  |  lovekorea0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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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5월 04일 (목) 00:00:00 [조회수 :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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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 3천명이 평택 대추리 일대에 투입되어 광주사태 진압을 방불한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다(오마이뉴스)
평택의 폭력적 강제집행을 규탄한다.

정부는 2006년 5월 4일 새벽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위한 강제집행을 시작하였다. 군 병력 3천여명 (보병 2천여명, 공병 600여명, 헌병 150여명, 의무병 60여명 등)과 용역직원 700여명, 그리고 경찰 1만1천500명이 동원되었다. 평화를 염원하며 시작한 농사의 싹이 미처 자라기 전에 엄청난 군병력과 경찰, 용역에 의해 강제집행이 폭력적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그리고 농민들의 땀이 스민 황새울 들판은 군인의 군화와 전경들의 방패로 짖이겨지고 말았다.

이에 우리는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폭력사태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아래와 같은 사항이 즉각 관철되기를 촉구한다.

1. 정부는 평택미군 기지 확장을 철회하라.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하려는 이유는 한반도 평화정착이 아니라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물리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미군은 확장된 평택기지를 거점으로 북한과 중국 봉쇄를 핵심 목표로 하는 미국의 의도를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의도가 실제 일어날 경우 한반도 와 동북아 평화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우리민족은 공멸에 빠질 것이다.

2. 정부는 강제집행과정에서 폭력을 즉각 중지하라.

강제집행과정에서 많은 부상자가 나왔다. 더욱이 과도한 경찰병력 때문에 부상자를 태운 응급차도 움직이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려는 평화지킴이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정부는 과연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지금이라도 폭력을 즉각 중단하라.

3. 예배 처소를 훼손한 정부는 즉각 사과하라.

기독인들은 평택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지난 3월 대추리 평화마을 천막교회를 세웠다. 그곳에서 사순절기간 그리스도의 평화를 원하는 목회자와 기독인들의 연속기도회가 이루어 졌으며 매주일 예배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오늘 강제집행 과정에서 천막교회는 산산히 부서져 그리스도의 평화마저 부서지고 말았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룩한 처소가 군인의 군화와 경찰의 방패에 부서지고 만 것이다. 이러한 만행은 명백한 기독교에 대한 선교탄압이며, 예배처소 훼손 사건이다. 이에 대한 책임을 우리 1천만 기독인들은 정부에게 물고자 한다.


2006년 5월 4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한국교회 인권센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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