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목회의 길을 가는 목회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8월 19일(월) 오전 11시, 경기연회 평촌교회(담임 홍성국 목사)에서 경기연회감신동문회(회장 원영희 목사) 장학위원회에서 2013년 2분기 장학금수여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마음 따뜻한 행사였으며 고단한 목회의 길을 가는 목회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3년여 전, 직전 동문회 회장님이셨던 신중한 목사님께서 뜻하신바 후배들의 목회여정을 격려하고자 특별기금 3천만원을 출연하셨습니다. 때때로 중병으로 수술을 해야 하지만 돈이 없어서 곤란을 겪는 경우와 목회자 자녀들의 장학금을 위해서였습니다.

경기감신동문회 장학위원회(총무 박장규 목사)의 보고에 따르면 21개 교회가 운영이사로 참여하여 십시일반 기금을 모금하였던 바, 올해 전반기에 이어서 대학생 6명에게 200만 원씩을, 그리고 고등학생 1명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아래의 글은 경기연회감신동문회 장학금을 받았던 어느 비전교회 목회자가 동문회 카페에 게시한 감사의 글을 인용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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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요, 피할 바위요, 산성이시요, 의지할 자이시요 ~ 포도나무요 ~~

무더운 막바지 여름철을 보내며 동문회의 장학위원회로부터 어제 8월 19일(월) 11시 평촌교회(홍성국 목사, 동문장학회 이사)에서 저의 둘째, 대학1년생 딸 아이가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방학을 맞으며 알바자리 구하여 학비와 용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였지만 요즈음 마땅한 아르바이트 자리도 없고 교회 재정도 열악한데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다만, 주님 주신 여름사역만(청소년부 수련회, 어린이부 성경학교) 열심히 하자고 아이와 다짐하며 '그냥 내버려 두시지는 않으시겠지' 하며 보내고 있었습니다.

여름사역을 은혜가운데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셨으며 동문회 장학부(박장규 감리사)로 부터 장학요강이 송부되어 신청하였고 심의를 거쳐 선정되어 수혜 받게 되었습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 의미가 있는 장학금을 받으며(2013년 총수혜자 대학생6명, 중고생 1명, 총7명) 참석자 모두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자고 다짐하는 귀한 나눔과 축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렵게 공부해 왔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사랑의 빚을 진 자로 그 빚을 갚아 나갈 시기를 기대하며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사역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장학회 임원목사님들과 장학이사 목사님들 모든 동문회 선후배 동역자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8월 18일 우리 감리교회의 회복의 기도를 드리며 결단하고 선언하였던 것과 같이, 감리교인으로 예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는 가운데, 하루 한 가지 이상 선한 일을 행하고 고난당하는 자를 외면하지 않는 삶을 우리 동문회 모두가 실천한 것 같아 감사하며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삶 가운데 거짓말과 험담하지 않고 환경을 지키며 검소하게 살아 사랑의 빚을 갚아 나가는 교회와 목사가 되자고 마음깊이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우리 아이도 많은 말을 하진 않았지만 수여식에 참여하여 기도해주시고 축복해 주신 목사님들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마음 한 켠에 흘러 들어와 그대로 행해 질것임을 기도하며 다짐하는 기분이 좋은 분위기 입니다.

교회 일만 열심히 했더니 작은 교회 아버지의 부담을 그래도 좀 줄였다 싶어 싱글벙글 입니다.

감사드리며 평촌교회의 깔끔한 비빔밥과 훈훈한 정성 그리고 동문이지만 처음으로 뵙는 사랑의 식탁의 목사님들의 따뜻한 덕담, 위로, 격려, 안부, 비전의 말씀이 한 가족임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겠지요 ---

감사합니다 ~~~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OO지방  OO교회  OOO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