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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4.30 전국 동시다발 미등록 노동자 합법화 쟁취 이주노동자 대회가 열려광화문 감리회관 앞 뜰에서 종로 거리시위까지 밀착취재
김동학  |  lovekorea0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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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4월 30일 (일) 00:00:00 [조회수 : 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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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가 열리는 광화문 감리회관 앞에 모인 참석자들과 시민들
광화문 감리회관 앞에는 뭔가 다른 표정들과 얼굴들이 모여 있었다. 다름 아닌 외국인 미등록 노동자들이 궐기하여 노동자의 인권을 보장받고 계속 불법 체류로 추방되고 죽음에까지 내몰리는 상황이 발생하여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정부의 외국인 노동자 정책에 항의하며 생존권 투쟁에 나섰다.

   
▲ 대회에 참석한 이주노동자들이 표정이 가볍지만은 않다
故 누르 푸아드 형제(인도네시아 노동자)의 농성장에서 만난 기독교 관계자들과 외국인 목사 및 인권단체에서 연대해서 투쟁하기로 함에 따라 오늘 순서는 국제화된 노동자 문제를 반영하듯 다인종, 다국가 사람들이 연단에 올랐다.

   
▲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사무국장 우삼열 목사
우삼열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2부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외롭게 살다가 운명을 달리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묵념하고 각 나라의 깃발이 등장함으로 대회의 서막이 올랐다. 개회사에 나선 외노협 공동대표 이준기 신부는 "더 이상 외국인 노동자는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고 우리가 돌보아야 할 형제"라고 말했다.

   
▲ 최정의팔 목사가 농성에 참여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최정의팔 목사(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는 인사말에서 죽음을 당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연민하여 농성에 참여한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다같이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임월산 양의 연대사
방글라데시 출신 노동자인 샤갈은 비교적 유창한 한국어로 합법화를 촉구하는 연설을 했으며 어린아이들이 중심이 된 "우리 아빠 엄마 일하게 해 주세요"라는 소망의 풍선이 하늘로 올라갈 때는 모두가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벅차 올랐다. 연대사에서는 김재수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법률 고문은 함께 국제적으로 연대할 것을 약속했고, 남인도교단의 교욱국 총무인 스테판 셀반라즈 목사와 재미한인청년단체 임월산양은 서툰 한국어지만 분명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 독일 개신교 연맹 요르그 바르트의 연대사
독일에서 온 요르그 바르트 독일 개신교 연맹의 회원은 가슴아픈 노동자들의 사연에 귀기울이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계속 기도하며 함께 투쟁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박준(스탑크랙다운 밴드)의 '위셀오버캄'(우리 승리하리라)과 하모니카 연주는 많은 공감대를 불렀고 이어진 투쟁사에서 '중국동포의 집'김해성 목사가 힘차게 구호를 외치는 모습은 이제 외국인 노동자의 권익을 정부가 들어 주지 않고는 큰 걸림돌에 부딪히게 될 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들었다.

   
▲ 거리 시위에 나선 목회자들과 노동자들
고기복 공동대표의 성명서 낭독으로 모든 집회가 마쳐지고 회중은 광화문 우체국 쪽으로 대열을 지어 '강제추방 결사 반대' '이주노동자 합법화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종로1가까지 행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유인물들을 시민들에게 나눠 주며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 저지선까지 나아간 참석자들은 평화롭게 돌아갔으며 마무리 집회를 하고 해산했다.

   
▲ 이주 노동자 가정과 한국 가정 어린이들의 소망의 풍선 날리기
   
▲ 구호를 외치는 외노협 회원과 노동자의 모습
   
▲ 길놀이가 앞장서고 거리 행진에 나서고 있는 모습
   
▲ 머리에 띠를 두르고 미등록 철폐를 요구하는 방글라데시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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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복 공동대표의 성명서 낭독

집회에 동참한 전 국가인권위원장 오충일 목사

나무에 걸린 풍선 '우리는 합법적 지위(비자)를 원한다'고 씌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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