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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이야기] 불교권 사역 체험기 1태국사역 체험..자비하신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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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7월 03일 (일) 00:00:00 [조회수 : 25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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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해에서 발견한 태국식
석탑,이 탑은 왕궁과 모든 불교 사찰의 석탑 양식이 되었다.<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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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불교라 함은 테라바다 부디즘(법)을 중시하는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불교 형태를 말한다. 한국,중국,일본의 불교가 대승불교(마하얀)면 태국,스리랑카의 불교는 소승이다.
필자는 태국에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사역하면서 그 땅이 소승불교의 땅이라는 생각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줄을 놓지 않음으로써 사역을 미칠 수있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문화접근과 문화 충격을 경험하지 않은 신세대 선교사들과 지망생들에게 일말의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쓴다.
1. 태국의 당시 종교상황
1994년 1월 선교국의 해외전지훈련에 참가한 나는 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을 돌아볼 수 있었다. 선교사 지망생인 나는 두려움과 기대 속에서 무사히 3개국을 돌아볼 수 있었고 후에 난 태국 수도 방콕의 밤거리를 걸으면서 타락한 문화를 보고 그들에게 그리스도가 필요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다.
그 정탐이후에도 난 여러가지로 흔들리고 망설였다. 다만 한 가지 나를 부르신 하나님 앞에서 살고 싶은 소망 하나로 부르짖을 때 기회는 왔고 난 태국선교부의 부름에 응했다. 1995년 8월8일,새벽1시경 방콕 돈무앙에 내린 비행기..황량한 남국의 바람 내음은 복음이 메마른 땅처럼 깊이 다가왔다.해외선교사로서 처음 내딛는 발걸음.. 당시 한 동기 목사의 월 후원액 30만원만 믿고 이국으로 날아간 난 첫날부터 놀람의 연속이었다. 우선 숙소인 아시안 타워로 가서 작은 도마맴(찡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미물인 작은 동물 앞에서도 두려운 나였다. 일단 선교부의 환영을 받고 난 그 밤과 새벽사이에 주님은 엄청난 환상(꿈)을 보여 주셨다. 태국의 승려들에게 안수하는 꿈이었다.이 의미는 이미 하나님의 손길이 당시 태국 주류종교인 불교의 지도자들을 압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였다. 선교는 문화적 상황과 인간적인 모든 환경을 초월해서 성령이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 후 유니온언어학교(태국어과정)에 등록해 언어를 배우면서 태국문화와 삶에 더욱 익숙해져 갔고 말 속에 담겨진 사람들의 사고 방식과 그들의 삶속에 녹아진 불교적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었다. 태국에서의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삶 자체였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어떤 학문적인 분류보다 더 긴밀한 삶속에 체험한 태국을 말하려고 한다.
2.문화적 충격..한 시골에서 불상 앞에 절하다
언어 학교 과정에서 하루는 개기일식(스리유빠라까,70년만에 다시 있을 것)이 있다는 선생님들의 광고에 현혹되어 같은 반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사라부리라는 지역으로 갔다.거기서 우린 한 농가에 민박했는데 한 동네 사람이 날 데리고 가더니 갑자기 절당 안으로 들어간다. 무슨 일일까 했더니 날보고 부처상 앞에 절하라는 것이다. 얼떨결에 정말 무의식중에 난 예의를 표하고 말았다.기독교 선교사가 부처상 앞에 절하다.. 기독교신문에 나면 정말 큰 헤프닝인데 그런 일이 내게 일어났다. 이 충격은 나로 하여금 승려와 절에 가는 것을 거부하지 않게 되었고 한 문화적 삶으로 녹아지게 만들었다. 어쩌면 다시 그 문화속으로 태어나게 하는 경험이었는지도 모른다. 선교란 그 문화권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야(icanate,성육신) 한다는 말은 진정이다.
태국의 젊은이들은 일생 한 차례 반드시(그 이전에는 법적으로) 승려가 되어야 한다. 그들에게 최고의 효와 선행이 출가(부얻)하는 것이다.출가는 가문의 자랑이며 개인의 명예며 부처에 대한 귀의를 의미한다. 아마도 그 때 난 부얻의 과정을 얼떨결에 겪고 태국적 삶에 귀화했는지도 모른다. 만약 그 때의 행동이 우상에게 절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긴 것이 되고 내가 스스로 그런 일을 했다면 주님이 용서치 않았겠지만 그 때 난 언어학교 선생님을 따라 태국인이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배우는 아이에 불과했기 때문이리라.
난 그 일에 대해 주님께 많이 회개했고 어쩔 수없이 생긴 일로 인해
주님은 날 더욱 위로하셨다. 마치 리차드 범브란트목사가 루마니아 공산치하에서 고문을 견디지 못해 마음 속으로는 이미 배교했지만 그 날 고문을
하지 않으므로 지나갔다는 고백을 들었다. 그 후 그는 자신이 얼마나 휴악한 죄인인지를 깨달았다.<하나님의 지하운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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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도 그런 비슷한 일이 일어났고 그 일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 충격은 다음의 이야기에서 절정에 이른다. 한번은 어떤 사역자가 태국인이 보는 앞에서 불상과 작은 우상 물건들을 깨뜨리는 것을 다른 사람이 밀고했다. 이 일로 그 선교사는 출국당했으며 싱가폴에 머물면서 안타까움으로 태국인들과 관련된 목회활동을 하고 있었다. "우상파괴"란 가장 기독교적인 행동이 불교국가인 태국에서는 성상(聖像)을 파괴한 죄가 되어 추방되어 진다. 이것역시 불교권의 선교사들이 겪어야 하는 가장 심각한 교리적인 장벽이며 구체적인 전투이다.
3. 아주 심각한 영적 전투....한 집에서 잠들었을 때...손짤린 귀신이..문고리를 잡았다
그게 꿈이었는지 생시였는지 모르지만 정말로 생생해서 소름이 끼쳤다. 한 집에서 잠들었을 때 꿈인가 생시인가 귀신의 짤린 손이 문고리를 잡는 통에 소스라치게 깨었다. 두렵고 무서웠다.태국의 가정에는 집집마다 장악한 귀신에게 제물드리는 단(크고 작고 다양함)이 있는데 이것을 지역의 영이라고 보면 된다. 바로 이 지역을 장악한 악한 영들이 사람들을 괴롭히고 자살하게 하고 고통을 가져다 준다. 태국에서 일어나는 자살..특히 고위관리와 젊은이들의 자살 속에는 이런 악한 영의 역사가 있다. 태국의 한 서양선교사가 기도 중에 태국의 신들 가운데 태국인들의 영을 결박하고 있는 영을 보았는데 그 이름은 "사얌 데바드라즈"(태국은 과거 이름이 사얌이었다)였다. 선교사들은 이런 영적인 암흑과 지역의 영들과 싸워야 하는데 마치 태국 땅에 먼저 들어온 절도요 강도 같은 자들이었다. 또한 태국은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서 각종 신들이 많이 들어왔고 어떤 태국인은 모시는 신만 30개가 넘는데 예수도 그 중에 한 신으로 생각한다.그리고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는 일종의 귀신으로 생각될 수 있었다. TV,연극,영화등에 귀신을 소재로 한 영화가 많고 이들은 인간과 귀신의 삶을 연결시켜 살아가는 독특한 문화와 삶의 구조를 가진다.
승려는 이런 귀신들을 쫓아 내고 축복을 가져다 주는 사람으로 여겨지며 불교는 그들의 삶이자 문화였다. 아이가 태어나고 승려가 되거나 집들이나 결혼, 학교 졸업식까지 승려들이 축복하며 씻는 의식을 집행한다. 태국 방콕에서의 첫 날부터 승려들에게 안수하는 꿈을 보이신 성령은 나에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을 명하셨지만 나날이 계속되는 귀신들과의 영적 전투와 악한 영들과의 싸움으로 영적 ,정신적 피폐는 날이갈수록 심해져 갔다.불교권..모든 선교사들이 그렇지만 더욱 영적 전투가 강렬한 곳이기도 하다..은 생각보다 강하게 영적으로 이겨내야 하는 곳이다.
4. 까르마(업)와 윤회(웬깜)사상
기실 불교의 종지(宗指)를 자비라고 하지만 인간의 삶의 차원에서 보면 업(業,죄업)이라고 해야 맞는다. 내가 경험한 태국 불교는 이미 자비보다는 업(까르마,혹은 깜)쪽에 무게가 실린다. 왜 그들에게 자비가 없었겠는가?또 수 많은 난관 속에서 난 불교인들에게서 기독교인들에게도 느끼지 못했던 사랑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그들의 삶에는 karma가 얽혀 있었다. 누구나 인생에 와서 착한 일도 하고 악한 일도 하게 되는데 인간이 저지른 모든 일(생업과 삶 전체)을 카르마(업)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이 업은 돌고 돌면서 인간의 생사화복과 우주를 다스린다고 보는 것이다. 죄업을 쌓았기 때문에 그만한 보응을 받게 되고 선하게 살면 또 선한 보응을 받는다.
내가 태국에 도착하고 얼마 안 있어서 왕의 모친이 서거하셨다. 그녀는 짝그리왕조의 어머니처럼 존경받고 있었고 태국의 서민들에게까지 존경을 받았다. 그녀가 죽자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갔다고 말한다. 그 때 우리 선교부에서 일하던 한 평신도사역자도 그 분은 천국에 갔을 거라는 말을 했다. 난 의심이 들었다. 예수믿어야 천국가는데 예수도 안 믿고 불교를 믿다가 죽은 사람이 천국에 갔다니...물론 그들만의 천국이겠지만.. 이 일은 예사롭지 않은 선교와 신학의 문제였다. 과연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신 것인가? 아직도 여전히 불교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열려있는 신학적 논제이리라.
기실 당시의 왕 지금도 그 왕이지만 어린 삼촌을 제거하고 짝그리왕조의 9대왕이 되었다. 푸미폰 국왕은 근친상간으로 결혼하여 그 자식들이 약간씩 부족하게 생겨서 태어났다.(얼굴기형,몸체기형) 어쩌면 그 벌을 달게 받았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많이 관광하는 그 왕궁에서 그의 조카는 죽음을 당했다.(그가 보낸 자객에 의해)이 현대사는 현 국왕이 죽은 후에나 밝혀질 것이다. 태국에서 바른 말하는 사람들은 더러 감쪽같이 사라졌다는데 왕에 대해서 천기를 누설하다가 아니면 불교에 대해서..그의 통치기반..비판하다가 죽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그렇게 받은 업이 돌고 돌아 잘살게도 되고 못살게도 되고 살기도 죽기도 한다는 것,그리고 다시 태어난다는 것,웬깜(윤회)사상이다. '웬'이란 원래 반지란 뜻인데 반지가 둥글기 때문에 '돈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성경을 인용하면 선을 행한자는 선의 부활로 악을 행한자는 악의 부활로 태어난다는 것이다.(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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