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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주의적 번영신학이 한국교회의 유일한 신학이다.---번영신학이 죽어야 한국교회가 산다---
양수용  |  syyok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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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7월 04일 (목) 06:59:35
최종편집 : 2013년 07월 05일 (금) 13:59:25 [조회수 : 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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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연합 모임에서 타교회 성도들과 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그 성도는 자기를 소개하고 나도 어느교회 목사라고 소개하자 대뜸 교인은 몇명이나 되느냐고 묻는다. 몇 명쯤 출석하고 있다고 하자, 자신의 교회는 1000명이 넘는 대형교회라고 소개하며, 나를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처럼 취급하기 시작하였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의 설교와 리더쉽이 얼마나 탁월한지, 운영하는 재정의 규모가 얼마나 많은지를 자랑하다가....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하였다. "목사님도 우리교회 담임목사님 처럼 기도 많이 하시고 노력하셔서 큰 목회하시길 바랍니다"

하도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왔지만 그 짧은 대화 속에서 성도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비단 평신도 뿐 아니라 목회자들도 마찬가지다. 교회 출석하는 성도수로 목사들을 판단하고, 예산규모와 건물이 크고 좋으면 성공한 목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매주일 장로들이 강단에서 대표기도 할 때마다 "우리 교회에 어서 속히 큰 부흥을 주옵소서.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 되게 하시고, 큰 사역 감당하게 하소서. 우리 목사님이 큰 목자가 되어서 세계적인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 라고.

크고, 많고, 부유하면 그것은 선한 것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은 성도수가 많아지는 것, 그리고 교회에 재정이 풍부해 지는 것, 그리고 큰 건물을 사고 재산을 불리는 것이 축복받은 증표라고 생각한다. 이런 유의 사고는 도가 지나쳐서 아예 신앙이 되었고, 이 신앙은 한국교회 뿐 아니라 세계적인 물결을 이루는 번영주의 성공주의 신학으로 고착화 되었다.

필자는 지난 글에서 <자유주의 신학이 감리교 신학이 아니다>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그러나 자유주의 신학과 타 신학을 통털어 가장 강력한 신학은 번영주의 혹은 성공주의 신학이다. 이 신학이 교파를 초월하여 유일하게 공증받은 신학이 되어 버렸다. 거의 모든 성도들, 교회 사이즈와 교파와 연령에 상관없이, 평신도와 목회자 구분없이 만연하고 신봉하는 신학이 번영신학이다.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과 예배 그리고 행사, 심지어는 제자훈련, 성경공부, 교회의 비젼과 목회의 방향이 이 신학에 근거하여 짜여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휴스턴의 레이크우드 교회의 죠엘 오스틴 목사가 쓴 <긍정의 힘>이 폭발적 인기를 얻었고 이런 번영과 성공주의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교회의 번영주의 및 성공주의 최근 한국사회의 가장 주 관심사는 '돈 버는 일'이다. 이것은 비단 사회만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가치관이 그대로 교회에 들어와 교회를 '돈버는 장사꾼의 소굴'로 바꾸어 놓았다. 경제적인 윤택함을 가장 좋은 미덕이면서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증거물로 주장하곤 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1980년대의 올림픽 유치에 이어 벤처열풍과 신용카드 시대등은 우리가 사는 시대에 "경제적인 풍요만인 유일한 가치요 살길"임을 표현해 준 것이다.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 지고 있다. 우리의 안전과 삶을 보장해 주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돈이라고 믿는 문화가 점점 견고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질로부터 안전을 기대하는 교회와 신앙인들의 왜곡되고 변질되는 삶의 문화는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유일한 가치관으로 자리 잡았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신앙적으로 의미를 묻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우리는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물어야 한다.

신도시 뉴타운에 교회부지를 분양받은 것을 놓고 기뻐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교회의 가치는 영혼구원이 일어나는 기적적인 장소로서 놀랍기 보다는 엄청난 부동산 가격상승에서 비록된 교회의 건물가치 상승 때문에 놀라는 곳으로 변질되고 있다. 과부의 두 렙돈에 감격하는 대신 교회건축에 내놓은 수억 원에 감격한다. 가난한 신앙인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사람이어서 빨리 부자가 되어 하나님의 축복을 증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가르치기도 한다.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인 새들백교회의 릭 위렌(Rick Warren)목사는 번영의 복음을 '허튼소리'라고 일축하며 '우상을 섬기는 일'이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는 번영주의적 설교는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하면서 "거짓 우상을 만드는 일에 교회가 앞장서고 있다"고 말한다. 교회는 세속의 가치나 풍조에 따라가서는 않된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하셨다. 교회는 세상을 밝히는 등대가 되고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이 되어야 한다. 오늘날 포스트모던 시대를 주도하는 가장 영향력있는 중심의 실체는 경제력이다. 그리고 대도시의 중심에는 은행과 거대기업 건물, 그리고 고층빌딩이 자리 잡고 있다. '돈 버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 시대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겸손과 양보와 정직과 근면이 신자의 주요덕목이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상징물이 우리의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세속적 번영과 성공이 오늘날의 <금송아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물질만능시대에 교회는 하나님 대신, 아니 하나님이라고 믿는 상징인 <금 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열심히 맹신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대사회적 역량을 상실하고 세상으로부터의 비판을 넘어 혹독한 비난의 대상으로까지 전락하면서 성도들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대형교회 강단이 건강한 간단일 거이라는 그릇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하며, 물질주의의 대형교회를 우상화하는 한국교회의 잘못된 시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 위기에는 대형교회의 책임이 적지 않다. 한국교회 상위 20개 대형교회 성도의 수를 합하면 150만명 이상이다. 또 이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인처럼 살고 있다면 한국교회가 이렇게 비난을 받지 않을 것이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너무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모습을 보인다. 공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사익추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교회 안에서의 윤리는 강조하면서도 정작 사회 안에서의 윤리, 사회 정의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이러한 원인은 바로 목회자들에게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는 청중들이 들을 수 있는 언어로 하나님을 말씀을 전하는 노력을 통해 청중들의 사람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부와 성공을 강조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고 감리교 전통에도 어긋난다. 많은 목회자들이 적극적,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나, 성공에만 관심을 집중시켜 예수님의 십자가가 없는 말씀을 전하고 있다. 목자는 청중들이 듣기 원하는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청중들이 들어야 하는 설교를 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이런 십자가 중심의 설교를 듣기 힘들다.

오늘날 교회성장이란 이름으로 마케팅 원리를 적용하여 성공주의 신학을 추진하는 인위적 노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성장이라는 이름하여 행해지는 모든 노력을 복음의 옷을 입고 있지만 복음이 아니며, 예수를 끌어들이지만 예수는 없는 미신적 신앙인 것이다. 이러한 인본주의적 경향은 교회 강단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심지어 성장을 시키지 못하면 아무리 예수의 복음을 전해도, 작은 예수로 살지라도 교회 밖으로 내몰 뿐아니라 실패한 목자로 낙인찍어 버린다. 결과적으로 사죄의 은총과 사죄를 통한 구원의 감격이 소멸되어 가는 불행한 교인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이신 고 옥한흠 목사는 "예수 이름이면 무엇이나 통하고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값싼 복음이 남발되고 있다"고 한국교회의 위기를 지적했다. 물량주의와 타협한 교회는 더 많은 성도를 끌어 모으기 위해 헌금은 받고 하나님의 축복을 팔아왔다. 사람들의 비위에 맞춘 값싼 설교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도 회개할 줄 모르는 간 큰 예배자를 양산했다.

다음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글을 맺고자 한다. 미국의 어느 도시에 한 목사가 있었다. 그는 좀 규모가 큰 교회에 부임 했지만, 교회는 성장이 안되고 성도들은 줄고, 교회는 점점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날마다 불면의 밤을 보내던 그는 속으로 "사람들을 많이 모으고 많은 재정을 갖을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푸념 섞인 말을 하였다. 이것을 사단이 듣고 그날 밤 이 목사를 찾아왔다. "내가 너에게 사람을 모아주고 많은 물질을 주겠다". 이 말을 듣고 이 목사는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기뻣다. "복음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고 기뻐하며 연신 감사하다고 말하며 사탄에게 말했다. "내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 주면 됩니까? 무슨 조건이 있습니까?"라고 묻자 사탄이 대답한다. "아주 지극히 작은 것 하나만 내게 주면 된다" 이 목사는 "그게 무엇입니까? 말씀해 주십시요" 그러나 사탄은 "너의 영혼을 내게 팔기만 하면 된다" 그 후로 이 목사의 교회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고, 재정도 많아지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대형교회가 되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을 섬긴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사람들과 돈과 자신의 영혼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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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기 (76.91.32.183)
2013-07-04 07:01:04
글을 편집해서 올렸는데 편집이 안된 걸로 올라가네요. 편집이 필요하고 사진을 몇개 넣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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