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설교, 주석(Chris Haslam), 6월 30일, 성령강림절 후 제6주

번역 이 기호목사(평안교회)

▲ The Prophet Elijah and the Fiery Chariot, Unknown Russian, 14th Century. Olga's Gallery.

열왕기하2:1-2,6-14

이스라엘은 두 개의 왕국으로 분열되었다. 즉, 이스라엘(북왕국)과 유다(남왕국). 본문의 시기에(850-849 BC), 아하시아는 이스라엘의 왕이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오직 두 사람만이 죽는 것 없이 하늘로 올려질만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한다 : 에녹(창5:24)과 엘리야.

엘리야와 엘리사는 벧엘의 북쪽에 있으며, 언덕위에 자리잡은 길갈에서 그들의 여행을 시작한다. 엘리야는 세 번이나(2-3절, 4-5절, 6절)엘리사를 여행하는데 초청하지 않는다. 이것은 엘리야가 엘리사를 시험한 것이다. 즉, 엘리사가 그의 스승에게 참으로 충실한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한 시험이다. 매번, 엘리사는 그의 충성심을 증명한다. 그래서 두 사람은 길갈(1절)에서 벧엘(2절)로, 즉 남쪽으로 여행한다. 그다음에는 여리고(4절)에서 요단(6절)으로, 즉 동쪽으로 여행한다(4-5절은 오직 지명에서만 2-3절과 다름을 주목하라). 선지자의 제자들(3,5,7절)은 엘리야의 제자들, 즉 추종자들의 공동체이다. 그들은 수도사와 같다.

엘리야의 겉옷(8절), 그의 망토는 거의 그의 일부이다. 갈대바다를 건널 때(출14장) 그리고 법궤가 요단강을 건너서 이동할 때(여호수아3:14-17), 물이 기적적으로 갈라진다. 9절에서,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충성심에 대한 대가(보상)를 제의한다. 그 때 엘리사는 자신이 엘리야의 영감(영성)의 두 배를 받기를 구한다(신명기21:17은 장자가 아버지의 재산의 두 배의 몫을 상속한다는 사실을 명시한다). 10절에 따르면, 엘리야는 (엘리사의) 이 요청을 스스로 줄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엘리사가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하나님은 엘리사의 요구를 들어주실 것이다. 불(11절)은 하나님의 현존의 상징이다(예를 들면, 하나님은 출애굽기3:2절에서 불타고 있는 떨기나무에서 나타나셨다). 12절전반부는 해석하기가 어렵다. 아마도 엘리사는 하나님의 병거와 이스라엘의 병거를 대조하거나, 혹은 엘리사가 엘리야의 영적인 힘이 이스라엘의 군대보다 이스라엘을 위한 안전에 훨씬 더 좋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 같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떠남(승천)을 본다. 옷을 찢음(12절)은 슬픔과 비탄을 표현하는 것이다. 엘리사는 영감의 상징인 엘리야의 겉옷을 집는다(13-14절). 물이 다시 갈라진다. 하나님은 선지자의 제자들이 하는 것처럼(15절), 엘리사를 엘리야의 후계자로 인정하신다. 선지자의 제자들 중 일부는 엘리야의 몸을 찾기 위해서 몇 날을 수색한다. 그러나 찾지 못한다(16-17절). 엘리야는 하늘로 올려졌다.



누가복음9:51-62

그리스도의 변모에 관해 우리에게 말함에 있어서, 누가는 베드로, 요한 그리고 야고보가 예수님께 말하고 있는 모세와 엘리야를 보았다고 말했다.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그의 떠나가심”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9:31). 예수님은 지금 자신이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가까이 왔다. 즉,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시고 아버지와 함께하는 영광을 회복할 때가 다가왔다. 예수님은 이 일이 일어날 도시를 향해 결연히 여행하신다. 예수님은 음식과 자신과 제자들이 숙박하는 것을 마련하기 위해서 사자들(52절,심부름꾼들)을 보내신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의 절기를 지키기 위해 가고 있는 순례자들을 돕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참된 성전은 그들의 것(그리심 산에 있는)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은 다음과 같이 요청한다: “당신은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을 대했던 것과 같이 그들을 대하기를 바라십니까?”(54절). 예수님은 적들에게 보복하지 말 것을 가르치셨다(55절). 그러나 여기서 요점은 어떤 성전(그리고 율법)도 상관이 없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를(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57-62절은 해석하기 어려운 제자도에 관한 말씀들을 담고 있다. 해석이 어려운 이유는 예수님이 그의 청중들이 자만심에서 나오도록 충격을 주기 위해서 과대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모범적인 사람,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쉴만한 장소를 갖지 못할 것이다. 즉, 다음과 같이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보호를 받을 자리가(여지가) 없다.

우리는 끊임없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새로운 방식들을 시작해야만 한다. 부모님을 장례하는 것(59절)은 유대의 문화에서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우선권을 갖는다(60절). 우리는 복음을 말하라는 요청에 즉각적으로 대답해야 한다(61절). 팔레스틴의 쟁기는 끊임없는 주의력을 필요로 한다. 사람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재앙에 빠질 수 있다. 예수님은 그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에 지조와 집중력을 요구하신다. 일단 그리스도께 헌신되었다면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