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 이하 생명사)이 미국현지에서 미국 전국골수기증자협회(NMDP)산하단체인 아시안골수기증협회(A3M)과 함께 지난 2일 오전 11시 밸리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류재덕)에서 18세에서 44세 미만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기증 생명나눔캠페인을 전개했다.

미국 이민 2세로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커너(7세)라는 어린아이는 생후 7개월 이후 희귀병을 앓고 있으며, 3살때부터 혈액암(Leukemia)진단을 받고 1차례의 골수이식을 받았지만 다시 재발하여 현재는 매 4주마다 감염을 방지하는 치료(IVIG)를 받고 있다. 커너가 골수일치자를 찾아 골수 이식을 받아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밸리연합교회 신도들에게 조혈모세포기증 참여를 호소한 것.

이날, 조혈모세포기증캠페인은 미국의 아시안골수기증협회(A3M)에서 오래전에 계획되었으며, 한국기관인 ‘생명사’의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가 한인 신도들에게 조혈모세포기증 참여를 독려하여 22명의 젊은 신도들이 참여했다.

2001년도에 창립된 생명사(KALS)은 한국의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아 2007년도에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지정된 비영리민간단체(NGO)로서 한국의 기독교대한감리회소속 목회자를 중심으로 법인 이사회를 구성하여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생명사’는 아시안골수기증협회(www.a3mhope.org)와 함께 한국인 입양아 출신의 성덕바우만의 골수이식 이후 혈액암진단을 받고 골수(조혈모세포)일치자를 찾아 이식을 받아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미국의 아시아계 환자들을 위해 한국에서 군부대와 대학생 및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기증캠페인을 전개해왔으며, 2001년 창립이후 현재까지 아시안골수기증협회를 통해 10여명의 아시아계 환자들을 한국 국민들에게 소개하며 조혈모세포기증운동을 전개하였다.

한편,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목사는 향후 미국 전역의 한인과 개신교회를 대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특별히 기독교대한감리회소속 미주지역 감리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혈모세포기증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조 : 아시안 골수기증협회(A3M)는 미국의 전국골수기증자협회(National Marrow Donor Program) 산하단체로 한국인을 포함한 소수계 골수 기증 캠페인 운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이다. 1991년도에 세워져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사우스 아시안, 히스패닉 7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매해 500회 이상의 골수 기증 행사를 갖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하는 스탭이 있는 유일한 기관으로 미국내 여러 자원봉사자 단체들과 연계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여년의 기간동안 저희 기관이 등록한 골수 기증 희망자는 25만 이상으로 그 중 350명 이상이 최종 기증을 통해 생명의 기회를 주었다.

*아시안 골수기증협회(A3M) 한인 캠페인 담당 조형원, 한인 환자 지원 담당 최수현 코디네이터(죄측).(문의 : 213)625-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