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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팽성 대추리 문화제와 한미관계의 재조율소개하고 싶은 모습들, 움트는 생명 약동하는 젊음, 그곳은 빛고을이었다
김동학  |  lovekorea0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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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4월 23일 (일) 00:00:00 [조회수 : 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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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꽃의 환상에 황홀했다
우리 시대의 빛고을, 팽성

대추리에 들어 가기 전 기자는 28년 동안 기지 주변에서 상업에 종사하던 주민 한 분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정부가 적어도 실가보다 3배 이상의 보상 가격을 제시했고 심지어 난초를 키웠으면 그것도 가격을 쳐서 배상하는 바람에 갑자기 떼부자가 된 사람도 있다면서 농민 중 누구도 자신의 터전을 떠나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만 어느 정도의 타협점이 마련되고 양보가 이루어져 큰 사태로 번지지 않기를 바래는 마음은 가까운 마을 분들 역시 일반이었다.

   
▲ 촛불, 그 하나의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고
러일전쟁부터 일본에,그리고 해방후 미국에 조차된 땅, 팽성

이미 을사보호조약 이후 주권을 일본에게 내오 주게 된 조선은 대중,대러의 전략적 요충인 이 땅을 외세에 더욱 침탈당해 왔다. 최근 미국은 용산기지 반환으로 새로운 동북아 전략 기지로 이 곳, 평택과 송탄등을 지목하였고 이미 지하에 수 많은 군사기밀 시설들이 있는 한 이 땅을 그들이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용산에 대한 보상으로 팽성을 내 놓은 정부(국방부), 만약 올해도 농민들이 죽음을 무릎쓰고 농사를 짓고 엎드려지면 진퇴양난이다.

   
▲ 촛불 집회전 문화행사를 관람하는 대학생과 주민들

정부는 대미 협상에서 주권을 행사하라

노무현 정부는 장갑차에 희생된 미선,효순이 사건 때도 국민의 여론에 밀려서 대미 외교를 추진했고 최초 대등한 외교를 표방했던 현 정부 역시 군사적인 우위와 남북 관계등을 고려 한미동맹의 틀을 지키려 했다. 이런 정책은 매사에 있어서 미국에 끌려 다니거나 적어도 대등한 관계로의 이행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이번 팽성은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고 한미 행정협정에서 풀려야 할 부분이 많고 자칫 또 다른 반미감정과 의식을 국민들에게 확산시켜 한반도에 전란을 초래할 위험도 없지 않다. 팽성은 단지 기백명의 팽성 대추리,도두리 주민만의 문제가 아닌 한반도 전체가 앓고 있는 종속과 분단의 몸살이 약한 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것 뿐이다. (이상 3신)

   
▲ 오후 6시전에 시작된 집회는 9시가 훨씬 넘게 진행되었고 참가인원은 1000여명을 헤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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