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회의 한 교회가 2011년 이후 3년 연속 ‘교회 성장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진관외동에 있던 진관교회는 지난 2006년 은평 뉴타운 개발로 인해 임시예배처소로 장소를 옮겨야만 했다. 이후 2008년 4대 목사로 부임한 이현식(52, 사진) 목사는 건축의 모든 과정을 교회건축위원회에 일임했다. 이 목사는 평소처럼 본인의 6가지 설교원칙에 입각해 예배에만 집중했다. 열악한 예배 처소를 거쳐 2010년 지하 1층, 지상 6층의 새 성전 입당 이후 지금까지 교회는 단 한 해도 성장을 거르지 않았다.

▲ 이현식 목사

“세 가지 투구를 쓴 전도”

본부 웨슬리전도학교 임원이기도 한 그는 “성장 동력은 오직 전도 뿐”이라고 했다. “세상에 진리를 선포해야 할 교회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침묵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지역민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가급적 원하는 모든 것을 지원하는 일도 교회사역의 일부분이라는 생각에 교회 문화센터에서는 뮤지컬 잉글리시, 통기타 입문, 다이어트 스트레칭 등 40여개의 전문 강좌가 상시 개설·운영되고 있다. 문화센터와 각종 행사 수익금 전액은 모두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성도의 일원이 된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기질과 달란트를 분석해 그들이 교회 안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장’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주민들은 교회생활 한 달만 지나도 ‘우리 교회’라는 주인의식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 목사는 “전도는 제대로 된 ‘투구’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나가는 전도 △오게하는 전도 △이미지 전도 이 세 가지가 교회의 전도 투구란 얘기다.

▲ 우크라이나 국제비전센터

보통의 교회들이 건축 과정에서 선교역량이 축소되는 것과 달리 이 교회는 우크라이나에 수억 원을 들여 동유럽 비전센터를 건립했다. 같은 기간 필리핀과 멕시코에도 비전센터를 건립했다.

그는 “전도-정착-양육-재생산 과정을 한데 묶은 교육 시스템과 예배는 지속적인 전도를 위한 기반”이라며 “‘건강한 교회, 행복한 교인’이라는 표어는 선순환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영적 인격적 무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도하면 된다’는 긍정적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훈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길거리 전도가 됐던 이미지 전도가 됐던 현장을 지키다 보면 반드시 전도는 열매 맺게 돼 있다”며 “하나님께서는 전도하는 교회를 기뻐하시고, 자신이 기뻐하시는 교회에 영혼들을 붙여주신다”고 설명했다.

▲ 제자대학 12,13기 개강

“역경과 시련은 없다” … 異色 목사

교회가 성장하고 단단히 다져져 가는 가운데 도전은 빼 먹을 수 없는 과정일 듯 하다. 그러나 그는 “모든일이 순조롭게 진행돼 진통을 겪은 적은 없다”고 했다. 그는 대입 과정에서 그 흔한 재수를 해 본 일도 없고, 어떤 큰 일이나 어려움도 당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지난 26년의 목회 여정을 평안함 가운데 부흥을 경험하게 해 주셨다”는 그는 “절대 무리수를 둔 적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갈등이 생길 뻔한 적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사인을 주셔서 사실 무리수를 둘 수도 없었다”며 “최고의 갈등은 신학교 시절 겪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살아왔고 한국교회가 최근 겪고 있는 리더십 이양과정에서의 어려움도 그에겐 타국의 일 처럼 지났다. 은퇴 후 “후임자에게 부담이 된다”며 교회를 떠난 전임자를 2년 뒤 다시 모셔와 4년 째 원로목사님으로 섬기고 있으니 말이다.

그에게 목표를 물으니 ‘333’ 이라고 했다. 3000명 공동체 300명의 헌신자 30개 교회건축 3개 대륙에 선교사 파송을 줄여 만든 비전이다. 진관교회는 비전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그는 “사실 개인적 비전은 이 땅의 교회들을 전도하는 교회로 회복시키는 일”이라며 “반드시 되는 전도를 안 된다며 미리 겁먹고 전도 하지 않는 현상을 바꾸고 싶고, 목회자들을 전도 전문가로 훈련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비전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10-12주 과정으로 매주 모여 이론과 실습을 반복하고 지원하는 일을 구상중이라는 그는 “‘전도운동’을 지방과 한국교회, 해외선교사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하늘카페 이익금 기부

30년 째 “좋은 사람 되게 하소서” 기도

“좋은 사람 되게 해 주소서” 30년 째 동일한 기도제목으로 기도해 오고 있다고 하니 좀 놀라웠다. 그는 “성도들이 교회에 처음 오면 설교를 듣지만 이후부터는 삶을 배우게 되듯 삶이 뒷받침 되지 않는 지도자는 끝까지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며 “사회가 교회를 판단하는 중심에 목회자가 있고, 목회자들의 인간적 부분에서 허점들은 주님의 영광을 가리는 주범이 되고 있어 먼저 인간이 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배들을 만날 때도 늘 성경과 기도, 그리고 성도와의 관계(심방)와 가정생활을 강조한다고 한다. 그는 후배들을 위해 그만의 ‘6가지 설교원칙’을 강조했다.

△설교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는가 △설교 속에 예수그리스도가 있는가 △설교 속에 눈물과 감동이 있는가 △설교 속에 웃음이 있는가 △다양한 성경 번역본을 활용하며 설교하는가 △설교 속에 결단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또 목회현장에서는 일명 ‘4통(通)’ △목회자의 하나님과 소통 △목회자와 교인과의 소통 △교인과 교인간의 사랑의 소통 △세상과 소통하는 교인인지 여부를 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진관교회 - 은평 뉴타운에 위치해 있다     ▲ 6기 문화센터     ▲ 알파     ▲ 어머니 기도회     ▲ 가족 클린전도     ▲ 속회전도 519 선포식 및 임명식     ▲ 아기행복적금     ▲ 신천지 특강     ▲ 정철영어성경학교 달란트 잔치     ▲ 중고등부 지푸라기 기도모임     ▲ 중고등부 친구 초청잔치     ▲ 진관동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     ▲ 찬양페스티벌     ▲ 청년부 해피투게더 전도 축제     ▲ 초등부 중국비전트립     ▲ 새가족 환영회. 전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을 지낸 임성이 장로가 열심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