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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저자 자신에 의해 이미 본문이 편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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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4월 25일 (목) 17:30:42
최종편집 : 2013년 04월 25일 (목) 19:20:56 [조회수 : 4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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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저자 자신에 의해 이미 본문이 편집되었습니다.
먼저 사과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분과 뜻하지 않게 “성서관” 논쟁을 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본인의 글이 올라온 뒤에 ‘성서비평’ 관련 제목의 글이 있길래 읽어 본 것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자기소개를 보니 ‘감리교회 권사’로 되어 있어서 후배인 심목사님에게 확인하고 감정적으로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기쁘네 어쩌네’ 했던 그 감정 모두 거두면서 감리교회 권사님께서 감리교회 목사한테 실망을 당했다는 것, 그것도 ‘성서관’의 문제로 분기어린 실망을 당하셨다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며 감정적인 부분에 손상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동시에 지성적 차원에서 은근히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권사님의 글 “반박-....”의 결미부분 두 문단에서 감지되는 분위기는 ‘내 믿음으로 볼 때 당신 믿음 위험해’라는 전투적 감정입니다. 이런 견해는 결코 웨슬리안의 자세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웨슬레는 이미 자유주의자였습니다. 그는 인간의 이성을 강조했습니다. 그 덕택에 칼빈의 근거 없는 이중예정론과 맞붙어서 격렬하게 논쟁해야 했습니다. 칼빈이 인용한 성구들은 그의 이중예정론을 뒷받침하는 구절들로 왜곡 당했습니다.
이와 같이 지성을 빙자한 종교권력자 칼빈의 이중예정론을 향해 200년 뒤의 사람인 웨슬레가 적극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칼빈주의자들의 눈으로 볼 때 그는 상당히 위험한 인물이 아닐 수 없었을 겁니다. ‘정통 믿음을 훼손하는 작자’로 규정되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제 칼빈의 이중예정론은 칼빈주의자들 조차 거론하지 않는 16세기 버전의 박물관 이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동적으로 쇠퇴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성에 의해 믿음이 교정되는 현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권사님의 글인 ‘성경의 진정성....’ 서두부분에 표현되어 있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자유주의 신학이야 말로 자의적이며 인위적인 학문의 산물로서, 결국 자기 자신의 불신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에서 ‘자유주의’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를 재규정하시길 소망해봅니다.
한편 “반박-...”의 글에서 본인의 글에 실망하셨다고 표현하셨습니다. 권사님은 유기적 영감설을 지지한다는 표명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 ‘본문비평’을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유기적 영감설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그 근거로 성서비평학 중의 한 분과인 ‘본문비평’을 근거로 드신다면 두 방향에서 본인의 입장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결과에 대한 반응여부는 전적으로 권사님의 몫입니다.
하나는, 조직신학에서 말하는 성서영감설은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성서를 향한 내 믿음’을 학술적 형태를 띠고 진술하는 “믿음”일 뿐입니다. ‘학술적 형태를 띠었다’는 것은 ‘근거를 갖고 말한다’입니다. 성서영감설을 주장하는 조직신학도 학술적 형태를 띠고 영감설을 말하고자 성서본문을 인용합니다. 인용되는 구절들은 주로 아래의 두 구절입니다.
ㅇ딤후3: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ㅇ벧후1:21-예언은...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
그런데 애초에 기계적 영감설자들이 내세웠던 구절들도 위의 구절들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똑같은 성구에 대해 기계적 영감설은 사라졌고 현재로서는 유기적 영감설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요. 한때는 기계적 영감설자들도 이 구절에 근거하여 도무지 부수기 어려울 정도의 강하고 단단한 조직신학적 믿음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위 두 구절을 성서영감론을 뒷받침하는 구절만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당장에 이 구절을 내세웠던 기계적 영감설이 사라졌지 않습니까? 따라서 이중예정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럴 듯한 표현들’을 왜곡하는 현상과 같은 모습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성서본문은 늘 비판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는 필연성이 제시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고려해 볼 때 현재의 성서영감설을 뒷받침하는 구절로 생각되는 위 두 구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질문1. 디모데후서 저자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말했을 때 요한계시록도 포함된 말일까요?
이때 ‘그러면 당신은 요한계시록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안 본단 이야기냐’는 반문은 본문비평학적 견해와 전혀 무관합니다. 디모데후서 저자가 이 말씀을 ‘영감받아’ 기록했을 때에는 요한계시록이 지금처럼 우리의 정경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질문2. ‘예언은....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에서 ‘예언’은 어떤 성서들을 가리킵니까?
현재 카톨릭은 개신교의 정경과는 무관한 외경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더 좋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루터는 대놓고 우리의 현재 정경 안에 포함되어 있는 야고보서를 향해 노골적으로 “쓰레기”라고 했었습니다. 루터가 볼 때 야고보서는 분명 영감을 받지 않은 책이었다고 생각되었나 봅니다. 그렇다면 야고보서와 아주 흡사한 경향성을 나타내고 있는 마태복음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렇다고 해서 루터가 영감설 자체를 부인하는 자였습니까?
이런 질문에 대해 권사님의 글 ‘반박-....’ 중에 “오히려 필자는 목사님들보다 이러한 난해 성경을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미 이러한 난해구절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정답이 나와 있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권사님은 그 위에서 이미 “정확한 정답은 “모른다”가 되어야만 하며”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해 이런 답변 방식 대신에 ‘내가 갖고 있는 근거로 볼 때 내가 할 수 있는 설명의 끝자락은 여기까지’라고 하시는 것이 더 학술적인 모습이 아니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작은 소망을 나타내 봅니다.
다른 하나는 권사님이 글 초두에서 표현하신 ‘믿음의 차이’라는 표현이 한때 기계적 영감설자들이 갖고 있었던 따위의 냉소적이며 정죄적 입장이 되지 않기를 소망해 봅니다. 18세기의 자유주의자였던 웨슬리의 신학 안에 서 계신 분이시라면 칼빈 스타일의 ‘믿음이 지배하는 지성’이 아니라 오히려 웨슬리안답게 ‘지성에 의해 교정되는 믿음’을 고민해 보실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이를 위해 권사님께서 실망하셨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그 내용을 ‘공통분모’ 삼겠습니다.
원래 본문비평은 ‘애초의 원본, 최초의 초판본’을 찾기에 목표를 두고 이루어지는 작업입니다. 여기서 권사님이 쓰신 ‘성경의 진정성....’에 나와 있는 원본 찾기 공식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결론은 ‘원본은 없다. 사본들뿐이다’ 입니다. 여기에 근거하여 조직신학이 말하는 유기적 영감론이 가장 타당성 있다는 입장을 갖게 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권사님의 입장을 정리해보면 아마도 다음과 같이 진술될 수 있을 겁니다.
[A라는 성서저자가 기록한 애초의 초판본인 성서원본은 다른 인간 B가 제멋대로 ‘하나님의 감동과 상관없이’ 결코 변개시키지 않았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변개시킬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본문비평은 ‘인간저자 자신의 편집활동’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설령 원본을 발견했다고 할지라도 원본을 만들어낸 인간 저자 자신의 인위적이고 고의적이며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편집활동 자체를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성서저자가 본문을 받아쓰기한 것이 아닌 한 인간저자의 인위적인 편집행위를 결코 부인할 수 없습니다.
본문비평을 통해 아무리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원본, 결코 인위적으로 편집되지 않은 본문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그 의미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제3자 인간의 불순한 변형이란 없다’에 국한될 뿐입니다. 인간저자 자신이 자신의 글쓰기 작업을 통해 이루어낸 본문형성 자체가 편집활동이 수반되었던 결과물이기 때문에 ‘성서원본은 인간의 손을 전혀 타지 않았다’는 말을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개념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성서저자 자신이 바로 그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본문비평의 관점”을 빌려 설명해 보겠습니다.
권사님의 글에도 나타나 있는 대로 본문비평에 의하면 ‘더 오래된 본문이 원본에 가까운 본문’입니다. 제일 먼저 기록된 본문이 가장 오래된 본문일 것이므로 당연하게도 여러 본문들 중에서 기록시기가 가장 앞선 본문이 초판본에 근접해 있는 본문이지요. 그래서 그 이후에 나온 본문들은 모두 초판본에 근접해 있는 본문과 똑같지 않을 경우 그 이후의 본문을 만든 인간저자의 교정, 수정, 첨삭, 문단 바꾸기, 사이 끼우기, 변환, 대체.... 등의 편집작업을 했다고 보게 됩니다.
이를 좀 더 조명하기 위해 권사님께서 실망하신 본인의 견해를 재활용하겠습니다.
여러 예들 중의 한 예로 들었던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막2:26)”의 구절은 구약을 반영합니다. 이와 연관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 아비아달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성서들 중에 아비아달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는 책은 모두 일곱 권입니다(막,삼상,대상, 삼하, 그리고 인용되지 않았으나 왕상1장~4장, 아비아달이라는 이름이 나타나지 않으나 관련 사건을 말하는 마,눅).
이 책들을 기록된 순서대로 나열하면 “삼상, 삼하, 왕상, 대상, 막, 마, 눅”의 순서로 배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비평의 시각을 빌려 볼 때 막2:26과 관련하여 아비아달의 이름을 최초로 거론한 원본에 가까운, 혹은 초판본에 근접한 책은 삼상이 되겠습니다.
삼상에 의하면 아비아달은 아히둡의 손자입니다(22:20). 이때 “아비아달도 제사장이었다”를 말하기 위해 권사님은 삼상22:20; 대상18:16; 삼하8:17을 인용하셨습니다. 인용목적은 ‘아비아달이 제사장의 아들이었으므로 그도 당연히 제사장이었다’를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설명이 필요 없는 완전무결한 본문상의 증거가 있습니다. 그 구절에 따르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입니다(삼상30:7).
이를 근거삼아 우리의 글에 있는 마가복음의 구절(2:26-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을 해석합니다. 권사님이 인용하신 한 학자의 의견에 의하면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이 혼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합니다.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권사님이 신뢰하시는 학자가 마가복음의 해당구절을 이런 방식으로 설명을 했다는 것은 정말로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본문비평의 시각에서 볼 때 초판본에 가장 근접해 있는 삼상은 아비아달이 ‘아들’이라는 것을 부러지도록 분명하게 세 번씩이나 밝혔습니다(삼상22:20; 23:6 30:7). 그런데 혼용이라니요? 삼하 저자는 자신의 기록보다 앞서 출판된 초판본에 가까운 삼상의 기록을 쓰레기로 여긴 겁니까? 대화를 나눌 때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영감받아 기록한다는 저자가, 그것도 당장에 삼하 저자가 아버지와 아들의 순서를 바꾼단 말입니까? 이것은 설명이 아니라 궤변입니다.
명백하게도 삼하는 아들과 아버지의 순서를 확실하게 바꿨습니다(8:17). 아히멜렉 앞에 ‘아들’을 넣어 ‘아들 아히멜렉’이라고 했습니다. 원본에 아주 근접해 있거나 아니면 초판본일 수도 있는 삼상에 나타난 명백한 기록인 ‘아들 아비아달’이라는 세 번의 강조를 단 한 번만으로 변개시켜 버렸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대상의 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초판본에 가장 근접한, 혹은 원본에 가장 가까운 삼상의 기록을 완전 무시하고 아들과 아버지를 바꿨습니다(24:6). 삼상에서 명백하게 세 번씩이나 ‘아비아달이 아들이다’라고 했는데 삼하 저자와 대상 저자는 아버지와 아들을 바꾸어 ‘아히멜렉이 아들이다’로 변개시켰습니다. 삼상 저자가 세 번이나 강조한 ‘아들 아비아달’을 삼하 저자와 대상 저자가 아히멜렉의 아버지로 바꾸어 놨으니 이를 보고 “의도적이고 계획적이며 고의적으로 수정했다”고 하지 않는다면 뭐라고 해야 합니까?
이것을 실수로 보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이며 인위적일 뿐만이 아니라 대단히 고의적인 저자 자신의 편집활동입니다. 의심할 수 없게도 삼하와 대상의 저자들이 자신들의 본문을 ‘영감받아’ 기록할 때 삼상의 기록을 완전 무시해 버렸습니다. 가족 관계를 깨트려 원본에서 말한 것을 대담하게 수정해버렸습니다. 그들이 볼 때 삼상의 기록이 틀렸거나 오류였다고 보여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삼상에 나타난 세 번의 기록을 볼 때 아닙니다. 오히려 삼하 저자와 대상 저자가 초판본에 가까운 삼상의 기록을 수정한 겁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완성본을 세상에 내놓아야 하는 사명을 가진 성서저자는 혹여 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실수를 발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자신의 글을 들여다보았을 겁니다. 그런 행동은 동서고금을 통해 세상 모든 “글쓰기하는 저자”들이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본문보다 먼저 기록된 삼상의 본문 내용을 완전 무시했습니다. “아들 아비아달”을 세 번이나 반복했는데도....
따라서 이에 대해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의 혼용 가능성’을 운운할 수 없습니다. 이는 명백하고도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삼하 저자와 대상 저자의 ‘인위적 편집활동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대체 자신들보다 먼저 기록된 초판본에 근접한 삼상을 들여다보지도 않았단 말입니까? 고대의 세계 때에는 성서에 장절표시가 없어서 확인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한 발 양보해 봅니다. 삼하 저자와 대상 저자가 외국인입니까?
구약시대 이후의 그리스도인이었던 마가복음 저자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라고 한 걸음 양보하고 봅니다. 마가복음에 의하면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아비아달은 이미 대제사장이었던 것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아비아달이 이미 그의 아버지의 대를 이어 대제사장으로 있었단 말입니까? 의도적이며 계획적이고 대단히 고의적인 마가복음 저자의 편집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권사님이 인용하신 또 다른 학자 역시 얼마나 무책임한 자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삼상의 본문에 의하면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놉의 제사장에게 갔을 때 놉의 제사장들 그 누구도 대제사장이라고 칭해지지 않았습니다. 사울에게 처형당한 85명의 제사장들 가운데 그 어떤 사람도 대제사장이라고 칭해진 적이 없습니다(삼상22:18).
히브리어에서 제사장은 ‘코헨’입니다. 대제사장은 ‘가돌 코헨’입니다. 헬라어로 제사장은 ‘히에류스’입니다. 대제사장은 ‘아르키히에류스’입니다. 단어가 다릅니다. 삼상 뿐만이 아니라 삼상을 수정한 삼하의 저자와 대상의 저자도 놉의 제사장들을 향해 ‘대제사장(가돌 코헨)’이란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다. 구약은 한 목소리로 ‘코헨’으로 나타나는 놉의 제사장들 중 그 누구에게도 ‘가돌 코헨’이라고 부르지 않았는데 마가복음 저자는 ‘가돌 코헨’에 해당하는 ‘아르키히에류스’로 바꾸었습니다.
마가복음 저자가 혼동했을까요? 마가복음 저자는 구약의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기술하면서 구약도 참고하지 않았단 말입니까? 마가복음 저자는 왜 자신의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구약의 내용을 전혀 다르게 기술했을까요? 이것을 ‘우연’이라고 보아야 할까요? 아비아달에게 '가돌 코헨'이라는 칭호가 붙은 구약의 기록이 있습니까? 이것을 의도적이고 계획적이며 인위적이고 고의적인 수정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라고 해야 합니까? 우연??
따라서 이 부분을 볼 때 마가복음 저자는 자신의 복음서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본문보다 수백년 앞서 존재하고 있던 초판본에 가까운 삼상의 기술을 완전 무시하고 의도적이며 계획적으로 첨가(아르키), 수정(히에류스→아르키히에류스), 변개(아비아달이 이미 대제상으로 있었던 때에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놉에 들르게 되었던 것처럼) 시켰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현상을 절대로 ‘우연’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권사님의 입장에서 이런 현상을 다른 말로 표현하실 수 있으면 ‘성서저자 자신에 의해 이미 수행된 인간의 인위적이고 고의적이며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편집설’은 단 한 방에 날라 가 버릴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더 피터지게 성서본문을 연구해야 한다는 책임있는 의무감마저 갖게 되는 겁니다. 이런 본문을 갖고 우리의 믿음을 어떻게 유지, 강화시켜 나갈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다음과 같이 질문하며 ‘신학함’의 문을 두드리는 겁니다.
대체 왜 달라? 이 본문을 기록한 성서저자.... 왜 자기보다 앞선 기록과 다르게 쓴 거야? 대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표현한 거야? 하나님은 인간저자에게 무슨 감동을 어떻게 주셨길래 이렇게 바꿔서 쓴 거야? 이 본문을 기록한 성서저자에게 어떤 내용의 계시가 왔길래 이런 방식으로 쓴 거야?.... 등등....
이런 질문이 곧 ‘신학함의 출발’이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비평적 안목’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내가 지금까지 확보한 근거에 의하면 여기까지가 내 설명의 끝자락이다’로 나타나는 것이 신학논문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연구를 통해 ‘이것을 다르게 볼 수는 없겠나?’라는 학술적 호기심과 태도를 발동시켜 그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성서본문을 연구하는 행위과정이 ‘신학함의 과정’입니다. 이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신학사유의 자유”이지요.
이를 위해 지금까지 개발된 성서해석 방법론들을 고등비평, 통시적 비평, 공시적 비평, 문학비평 등으로 묶어서 부르고 있습니다. 본문비평은 통시적 비평에 속하는 여러 방법론들 중의 한 분과입니다.
다시 한 번, 전혀 뜻밖에 벌어진 감정손상 사태에 대해 사과를 드리면서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시길 바라는 작은 소망을 남기며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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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결교 웨슬리안
(118.32.7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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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탄할 일입니다. |
목회자를 평신도가 가르쳐야 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ㅠㅜ
성경편집설에 대해선 권위있는 보수 복음주의 학자들에의해 충분히 반증이 되었고 그 반증들이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시각이 왜 잘못 되었는지
나 같은 평신도들을 잘 설득시키고 있습니다.
역사적 예수를 알수없다는 불트만등의 주장을 오히려 요아킴 예레미야스등이 여지 없이 부숴놓은 것을 몇가지 책만봐도 알 수 있습니다.
플러신학교 김세윤박사가 신약학 강의에서도 밝혔듯이 역사적 예수는 복음서등에서 증거하고 있으며 복음서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창작한 창작물이 아니고
예수의 어록을 받은 제자들이 옮겨기록한 내용이라고 입증합니다.
제발 목회자들도 신학자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대로 공부좀 했으면 합니다.
성경이 편집물이라고 주장하면 뭐 대단히 많은 공부를 한 분인가 보구나 하고 떠 받들어 줍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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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84.101.16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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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말씀하시는 예수의 어록이라는 것은 뭐죠? 그것을 받은 제자들이 옮겨 기록한 내용이라는 것은 박경은 목사께서도 말씀하시는 Q자료, 마태가 가진 고유의 자료, 누가의 고유의 자료. 등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것을 말씀하십니까?
또 불트만의 주장이라고 말씀하시는 '역사적 예수를 알수 없다'는 말씀은 불트만이 정확히 그 말을 했는지 논해야 할 것이지만,
이미 당시 복음서 연구에 복음서에 고백된 본문으로는 실존예수를 추출해 내기 어렵다고 본것이지요.. 이미 알버이트 슈바이츠 박사가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문제를 논하는 영역과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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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빛
(24.141.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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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말씀입니다. |
불트만과 예레미야스를 언급하셔서 저의 소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불트만과은 신약의 공관복음은 역사적인 예수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교회와 성도들이 공동적으로 원하고 기대하였던 것을 신앙고백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역사적 예수를 알수 없다는 불트만의 주장에
예레미아스의 반증은 불트만의 주장의 기초가 빈약함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예레미아스는 그의 반증에서 쓰이는 증거들을 모두 성경안에서 가지고 옵니다.
외부로 부터 가지고 온 객관적이거나 역사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실존하셨었고
죽으신 후에 예수운동이 실제로 일었었고
예수에 대한 구전과 전승이 기억으로 남아 후대에 저자들에 의해 공관복음이 쓰여졌으며
예수님 말씀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기록이 남듯이
있는 그대로 복음서로 옮겨 쓰여진 부분도 일부는 있었을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오랜 세월의 기억에 따라 희미해진 예수에 대한 이야기들이
저자들의 이해범위내에서 신앙고백적으로 드러났다고도 봅니다.
따라서 '역사적 예수'의 실존여부의 차원에서는 예레미야스 쪽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예레미야스도 전승과 구전에 따른 신앙고백적 표현물로 인정하고 있다는 면에서는
물트만의 입장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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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결교 웨슬리안
(118.32.7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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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슬프네요 |
참, 안타깝습니다.
목사님은 토론을 많이 안해보셨나 보네요...
성경 필사과정에서 편집(첨삭)되었는가에 대하여 사료를 들어 토론중인데
느닷없이 성경저자 자신이 편집했을 것이라니...
성경저자가 편집했는지 안했는지를 어떻게 입증하시려고 그러십니까.
설마 타문화 타종교와 비슷한 성경내용의 부분을 골라 사료로 사용하실려고 그러시는 것은 아니겠죠?...
김세윤박사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불트만의 책을 읽고 예수님 믿게 되었다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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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84.101.16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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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트만을 그렇게 보시는 것은 좀 지나치다고 봅니다. |
이미 복음서 연구에서 고백된 예수는 고백되어진 예수를 그리고 있으므로 고백을 뺀 실존적인 예수를 추출하기는 어렵다는 뜻에서 그런의견들이 나온것이지요.
그것으로 믿음의 유무라든지, 신앙의 문제를 논하는 것은 적절한 것이 아니라 봅니다.
불트만의 책을 읽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사람은 없는것 같다 라는 말씀은 또 달리 논의 될 문제라 생각합니다.
당시 근본주의측에서 사탄의 일꾼이라고 폄하한 불트만의 비신화화론은 오히려 현대의 신약복음서을 읽는 눈을 많이 열어주었지요.
감리교의 신약학의 필독서로 읽힌 김득중교수의 많은 서적들도 사실상 불트만의 신약신학연구의 공헌이 시발된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지요.
불트만의 대표적 비신화화는 신약에 나와있는 기적의 이야기들을 그 의미,,말씀의 의미를 찾자는 신학적 노력이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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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빛
(24.141.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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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인자'에 관한 김세윤 박사님의 논문을 보고 저는 그 분께 반하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김박사님은 예수를 중심으로 두고 성경을 이해하려는 신학에 바탕을 두고 계신 분인것 같습니다. 한국의 보수주의 목사님들이 닮아가아야 할 표본적인 복음주의 신학자이십니다.
한국인 기독교 전체의 긍지요 자랑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혹시 아시는지요.
김세윤 박사님도 성경편집에 대하여 말씀하신다는 것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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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결교 웨슬리안
(118.32.7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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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를 하고 계시는군요 |
성경필사과정에서 필사자가 내용에 첨삭을 할 수 있었는가를 얘기하는 중입니다.
김세윤박사님도 이런 어처구니 없는 얘기는 하신 적이 없습니다.
김세윤박사의 강의 부분을 옮깁니다.
눅 18:1-8절 하나님께 우리가 계속해서 기도로 매달려야 됨을 불의한 재판관에 비유.
눅 12:39 집주인이 도적처럼 언제올지 모른다는 비유.(김세윤박사가 예를 든 본문)
예수님은 하나님을 불의한 재판관과 예수님자신을 도적으로 비교하셨다
만약, 베드로 요한 야고보가 예수님이 말씀하시지 않았는데
교회가 지어낸 말을 저렇게 예수님의 입속에 넣어서 예수님이 하신 말이라고 주장한다면
예수님을 불의한 재판관같이, 도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닌가
예수를 추종하는 제자들이 어떻게 자기들의 주를 그렇게 묘사할 수 있는가
범죄자시리즈는 예수 스스로 비유로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소재들이다.
복음서의 자료들은 예수의 제자들이 정확히 예수로 부터 직접 듣고 우리에게 기록으로 남긴 자료들이다.
그래서 우리 복음서에 있는 예수의 말씀과 가르침들이 아주 신실하게 우리에게 전승된 자료임을 알게 된다
가끔 우리 복음서에 신뢰할 만한 예수의 말씀들이 적다고 하는 경솔한 신학자들의 책들이 더러 있는데
별로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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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빛
(207.210.3.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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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하신 말에는 아무런 의의가 없습니다. ^^
사실 이런 말을 하기에는 조심스럽습니다.
김박사님의 마음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장황한 말을 할 수는 없겠지요.
아시다시피, 김박사님께서는 여성안수 문제를 찬성하시는 분입니다.
고린도 전서 14장에 있는 '여자는 잠잠하여야 한다' 는 것은 "후대에 삽입"된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이 부분은 김박사님 뿐 아니라 성서신학자들이 이미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에게 편집의 의미는 말 그대로 첨삭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복음의 변질을 도모함이냐 아니냐는 또 다른 논의거리이지만요...
불편하지만... 성경에는 수 많은 첨삭이 이루어 졌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위의 강의내용은 예수의 실존까지도 부정하고 복음서는 모두 교회가 꾸며낸 이야기라고 주장하는 특정 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을 반박하시고자 하는 차원에서 김박사님께서 그런 강의 내용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이해합니다.
좋은 대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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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결교 웨슬리안
(118.32.7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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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박사가 여성안수를 찬성하는 쪽이지만 고전 14장의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의 부분을 편집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은 강의 노트내용을 옮긴 것입니다. 어떤식으로 이해하든 상관없지만 복음서등을 볼 때 무엇을 견제해야하는지 조언한 가르침인줄 압니다.
님께서 첨삭을 주장하든 말든 사실 저는 관심없습니다
안식교나 여호와의 증인, 심지어는 신천지까지 자유주의 학자들의 주장을 부분 부분 퍼즐처럼 꿰어 자신들의 교리를 성경적이라고 입증하고 있는 요즘, 누가 아군인지 정도는 구별할 필요가 있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신뢰하는 신학자들도 그렇고 또 신앙인으로도 그렇고 이인규권사님을 지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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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빛
(24.141.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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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으로 님과의 논의를 마칩니다. |
매몰차게도시리, 저도 님이 이인규씨를 지지하던 말던 아무 관심없습니다. ^^
그러나 사실을 사실이 아니라고 아무리 부인해도 사실은 사실 그대로 남는 법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여성의 역할(김세윤 미국 풀러 신학교 신약학 교수)이라는 글을 보시면, 그 분도 기본적으로 성경의 편집을 인정하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다음은 김박사님의 글을 일부 그대로 발체한 것입니다.
고전14:34~35(개역성경)는 갈라디아서3:28과 정반대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임이라.”
그러나, 이 두 구절은 사본학적으로 불안정하다. 어떤 사본들에는 이 절들이 40절 이후에 놓여 있다. 또 그들은 문맥을 끊고 있다. 당시 고린도 교회의 예배 도중 중구난방으로 방언하고 예언하여 무질서한 상황이 이루어진 것을 바로잡고 있는 중이다. 고린도전서14:32~38을 보면, 34~35절이 나중에 선지자들에 대한 바울의 타이름의 문맥을 끊고 삽입된 것임이 드러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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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결교 웨슬리안
(118.32.7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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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사실로. |
김세윤교수의
"사본학적으로 불안하며... 삽입한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라는 말이 왜 님의 글에는 "삽입 된 것"으로 바뀌었는지 모르겠군요.
삽입된 것이 '확실'이라는 당시의 언론들의 기록을 이용하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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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빛
(207.210.3.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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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성의 결여? |
언론의 기록이 아니라 그 분의 글을 옯긴 것입니다.
님은 한국어를 왜곡하시려 하십니까?
저 분명한 말이 의역이 필요한 말인가요?
님은 "삽입된 것.임.이. 드.러.난.다."는 글이 "삽입한 것으로 짐.작.해. 볼수 있다"로 보인다는 말인가요?
논문을 수십편을 쓰신 박사님이 이런 중요한 부분에 표현을 잘 못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봅니다.
어쨋던, 님처럼 사슴을 말이라고 우겨대는 사람을 앞에두고, 참,,, 어이가 없습니다.
적직성과 직결된 문제이니 여기서, 그만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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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결교 웨슬리안
(118.32.7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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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사실로. |
| 제가 그 교회(당시 송태근목사가 시무하던 교회에서 강의를 했다고 하는데) 강의 녹취록을 가지고 있지 못한마당에 뭐라고 주장할 수 없지만, 혹시 제 노트가 잘못된 것인가 하고 고민하다가 총신원보(당시 김세윤박사가 교수로 재직했던 총신신대원신문)에 김세윤박사의 강의 내용을 찾았습니다. 총신원보에도 제가 올려드린 것처럼 "..삽입한 것으로 짐작해볼 수있다" 고 쓰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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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84.101.16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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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말씀하시는
'가끔 우리 복음서에 신뢰할 만한 예수의 말씀들이적다고 하는 경솔한 신학자들의 책들이 더러 있는데'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신뢰할 만한'이라는 말은 예수가 직접하였다고 신뢰하기 어렵고 마태나 누가 마가 요한 공동체의 고백이라는 말일 것이다 라는 뜻에서 '신뢰'라는 말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경솔한 신학자'라고 하셨는데 경솔한 것이 아니라 복음서를 연구해 보니까 그렇다는 거죠.
그런 책이 '더러 있는데' 더러 있는것이 아니라
복음서 연구의대부분 논문 ,,, 그러니까 수많은 논문과 책이 그렇게 말하고 있고,
복음서를 연구하려는 신학도입문 자체가 그것을 다루고 있죠.
그것을 다루어야
당시 마태공동체, 마가공동체,,누가 공동체, 요한 공동체의 그시대의 정황이 나오는 거죠. 그 각시대의 정황을 알아야 그렇게 복음서를 쓰고 있는 그 말씀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가 있고 그 말씀을 통해서 유대인과 초대교회의 상황, 시대를 읽을 수가 있는 것이죠.
.
.
믿음이 있고 없고의 문제는 전혀 아니죠.
뭔가 크게 오해하고 계십니다.
더 나아가 그 오해는
등장하는 시대의 신학적 사유를 무조건 폄하하고 악마화하는 정죄하는 일에 빠지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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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결교 웨슬리안
(118.32.7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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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덧글 내용은 김세윤박사의 신약학강의 부분을 옮긴 것입니다.
제가 독해력이 부족해서 '제자들의 고백'과 '제자들의 기록'을 혼돈하는 것 같습니까?
신뢰라는 단어를 얘기하셨는데 님은 불트만을 신뢰합니까, 이 글을 올리는 저를 신뢰합니까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김세윤박사를 신뢰하면 했지 님의 글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편집이다 하고 주장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님의 주장입니까 편집을 주장하는 이름있는 신학자를 등에 업은 님의 주장이죠.
저 역시 마찬가지로 필사과정에서 필사자가 의도한 편집은 있을 수 없다는 신학자들을 등에 업은 주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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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빛
(24.141.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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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
1987년에 미국에서 제프리 헤이든라는 사람이 10,000 명의 성직자들을(일반 성도가 아님)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성경은 영감으로 쓰여졌고 무오류하는가 라는 질문에...
성공회: 95%
감리교: 87%
장로교: 82%
루터교: 77%
남침례교: 67%
가 '아니요' 로 답하였습니다.
조지 마스든는 그의 책 "개혁적 근본주의"에서 미국의 한 유명한 신학대학의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 성경의 영감성과 무오류성에 대하여 85%의 신학생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미국장로교 출신의 초창기 선교사들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한국의 기독교는 어찌된 일인지 근본주의 신학을 전하여 준 미국인들 보다도 더 근본주의가 되어 버린 상태인 것입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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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평일
(72.196.23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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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유익한 통계자료군요.
서구에서 기독교의 쇠퇴원인을 두고 여러가지 이유로
설명합니다. 저는 교회를 멀리하는 주위분들을 통해서
큰 원인중 하나가 근본주의교리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통계를 통해서 느끼는 중요한 점은
대다수 신앙인들이 근본주의 교리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교회에 나가고 자신들이 크리스찬이라고 믿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근본주의 신앙인들의 우려처럼 서구에서 기독교의 쇠퇴가
진본적신학 때문만은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 통계자료에 대한 해석을 보는 관점에 따라 달리
할 수도 있겠지요.
"아니오" 하고 대답한 신앙인들은
모두 이단이나 사탄의 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정죄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교회가 언젠가는,
그런 일부 근본주의 신앙인들만을 위해서
사막이나 깊은 산 속에만 존재해야 하게 될지도 모르지요.
불교의 사찰이나 케토릭 수도원, 신교의 기도원들 처럼.
그렇다고 그런 현상이 인류평화를 위해서 꼭 부정적인 눈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기독교 초기 사막이나, 산꼭대기에 세워졌던 기도원들처럼
탐욕이니 물질적 축복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자신과 인류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기도하는 순수한 하나님의
집으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귀중한 자료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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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이멘
(183.109.9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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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악과의 효과 |
선악과의 효과는 아담이 스스로 기준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이 아담은 그 기준을 가지고 이것은 선하다 이것은 악하다고 정죄를 하며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을 대신합니다.
특히 교황, 이만희, 몇몇 목사, 신학자들이 이러한 일들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바울이 율법의 필요한 이유로 죄를 깨닫게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근본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이 이와같지 않을까요?
저는
근본주의를 통해서 하나님의 공의와
자유주의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저는 성경이 편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부인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성령을 받는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성령님이 함께하는 성도들은 하나님과 직접 교제합니다.
교황, 목사, 신학자, 이만희를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서 항상 기뻐하며, 기도하며,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학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신학을 비방하지 마십시오.
성령님께서 함께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요와 비방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성도의 성품과 많이 다름을
이 글들을 읽는 성도들이 느낄 것입니다.
자신들이 아는 신학을 많이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성도들은 그것을 읽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모든 것을 깨닫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무슨 사상이든 무슨무슨 주의가 되면 그것이 예수님을 대신하게 됩니다. 이것도 하나의 우상이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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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진
(42.82.105.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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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영감되었고 오류가 없습니다. |
기계적 영감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던 이후로 어쩌면 그 연장선상에서 성경을 읽는 태도가 몸에 배였을 수도 있다 싶습니다.
명백하게 다른 본문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어떻게든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게 자충수가 될 뿐이고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입니다.
유기적 영감을 성령 하나님께서 기자의 글쓰기에 어떤 형태로든지 직접적으로 역사하셔서 위의 글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은 잘못된 부분들을 교정시켜주시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경에 한해서는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은데...
성경에 오류가 있습니다.
객관적 사실이라는 면에 있어서는요.
밝혀지면 받아들이면 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연구를 통하여 정말 잘못된 것인지를 살펴야 할 것이고요.
그렇지만 그 오류가 그 문맥에서 하나님께서 전달하시려는 바를 왜곡시키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 교회에게 전달함에 있어서는 오류가 없습니다.
우리가 확인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기자들에게 역사하셔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영감되었고 오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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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빛
(24.141.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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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영감되었고 오류가 없습니다. |
라고 하셨는데요.
다음의 저의 질문에 혹시 답하실 수 있으시겠는지요?
영감되었고 무오류한 성경이라면 왜 그토록 중하디 중한 성경원본을 세월과 함께 사라져 버리도록 하나님은 그대로 방치하셨을까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왜 그러셨을까요? 원본을 보호하셨다면, 지금처럼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었을 터인데요?
영감을 주장하고 무오류를 주장하시는 박목사님이 이 정도쯤은 생각해 보셨으리라 하는데요.
이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를 알고싶어 질문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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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진
(42.82.105.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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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지요 |
원본을 보존하였다면 교회가 그것을 어떻게 대할지를 아시니까요.
전지하시니 교회에게서 나타날 그러한 행태를 미연에 방지하신 것이지요.
원본이 우상이 되고 그러한가라는 연구조차도 막으려는 우상 숭배에 빠지지 않도록 하시기 위함이지요.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사본을 통해 원본이 교회에게 온전히 전달되도록 하셨고요.
우상 숭배에 빠지지 않으면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함이 가능하도록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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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219.240.225.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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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눅 1:1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이야기를 엮어내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2 그들은 이것을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요 전파자가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여 준 대로 엮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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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빛
(207.210.3.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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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은 성경 스스로 드러낸 바 입니다. ^^ |
편집은 성경 스스로가 드러내고 있는 바 되었습니다. ^^
좋은 포인트를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오래된 성경이 원본과 더 가깝다는 원칙에 준하여 다음의 성경을 비교해 봅니다.
킹제임스: 처음부터 목격자 되고 말씀의 사역자 된 사람들이 우리에게 그것들을 전해 준 그대로 차례대로 제시해서 밝히 보이려고 손을 댄 사람들이 많으므로
개역개정 및 개역한글(동일):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킹제임스는 분명히 '손을 대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동번역을 보아도 역시 '손을 대다'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개역개정과 개역한글은 '붓을 들다'라고 말을 합니다.
무엇을 알 수 있나요?
개역개정과 개역한글을 편찬하신 분들은 '손을 대다'는 말을 좀 불편하게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보통 일반인이 성경을 읽을 때 '손을 대다'는 말과 '붓을 들다'라는 말은 하늘과 땅 차이의 다른 뉴앙스를 느낍니다.
단어교체만으로 거북하고 불편한 '편집'이라는 뜻을 자기들이 원하는 '서술' (붓을 들다) 이라는 말로 바꾸었음을 보게 됩니다.
자..
이에 대한 반론이 어떨런지 참 궁금합니다.
아무나 변명이라도 좋으니 답변을 좀 해 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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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youcame
(39.7.10.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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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리플은 성서 편집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전문가는 아니지만, 몇 가지 잘못 이해하신 부분이 있는 듯하여 적어 봅니다.
1. 오래된 성경이 원본에 가깝다는 것은, 원어로 쓰여진 사본끼리의 경우를 말합니다. 가령, 3세기의 헬라어 사본과 5세기의 헬라어 사본이 있다면, 3세기의 사본이 본문비평상으로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입니다(물론 그 외에도 본문비평의 여러 기준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본문의 연대만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KJV과 개역개정의 관계는 다릅니다. 이것은 사본끼리의 관계가 아니라 번역본끼리의 관계입니다. 여기서는 연대가 빠른 것이 더 정확한 번역, 혹은 더 원본에 가까운 번역으로 생각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KJV 번역이 이루어진 후 몇백 년 동안 추가로 발견된 사본들이 있기 때문에, 최근의 사본학적인 증거들을 반영한 번역본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개역개정이 더 좋다는 뜻으로 하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번역본들의 연대 차이와 헬라어사본들의 연대 차이에 대해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2. '손을 대다'라는 말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성서의 편집을 가리키는 말과는 무관합니다. 말씀하신 단어는 헬라어 본문에 따르면 epicheireo의 단순과거 3인칭 복수 형태로 쓰였습니다. Gingrich 사전에 의하면, "set one's hand"나 "attempt", "try" 정도로 뜻을 옮기는 것을 봅니다. 문맥상으로도 볼 때, 누가복음 1장 1절의 이 부분은 누가가 자기 이전에도 이미 예수의 이야기를 쓰려고 '시도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자신이 처음부터 다시 예수의 이야기를 쓰는지를 데오빌로에게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성서가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탔다'고 하는 저자의 입장에 공감합니다. 성서는 하나님께서 오랜 시간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과 호흡하며 그들의 문화와 언어와 역사의 옷을 입고 말씀하신 책입니다. 편집이라는 말 자체에 너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혹은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는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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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빛
(207.210.3.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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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하시군요..
원본에 가깝다는 것이 사본끼리라는 것을 몰라서 제가 위에 그렇게 말한것이 아닙니다.
저도 사실 KJV 한글역을 올리기 전에 KJV의 영어본을 미리 읽어 보았습니다. "many have taken in hands to set forth..." 되어 있습니다.
난해한 말입니다. 하지만, '손을 대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그래도 '붓을 들다'라고 해석하는 것 보다는 더 영문 원문에 가까운 해석이라고 봅니다.
저는 다만 성서가 사람 손은 아애 타지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현대 까지도 편집하는 과정에서 편집자들의 의견과 역량이 많이 참작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맞는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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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84.101.16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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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
| 재미있는 발견이십니다. 맞는 말씀으로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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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빛
(207.210.3.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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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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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주의 문자주의 분들은 너무나도 명백한 물증을 눈 앞에 보여주어도
거부하고 부인하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양심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에게는.. 성경이 엄청나게 편집되고 짜집기 되었다 하더라도
그 사실이 저의 신앙에는 조금의 요동도 줄 수 없습니다.
아무 상관없이 저의 하나님은 그대로 계시기 때문이지요. ^^
가끔식, 성경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인양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분들은 하나님이 불러준 것을 그대로 받아 적었다고도 말합니다.
묻고 싶습니다.
그렇게 무오류를 주장하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그토록 무오류한 성경이라면, 왜 그 중요한 원본을 새월속으로 분실되어 사라지도록 하나님은 그냥 방치하셨을까요?))
아무나 시원하게 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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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84.101.16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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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을 지켜 주셨으면 |
눈이 휑 해가지구 다크써클이 짙도록 붙잡고 있을 사람들이 있을까봐
정신 건강을 지키라구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야 없애신거로 알고 있는디....
이건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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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
(84.101.16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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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달라? 이 본문을 기록한 성서저자.... 왜 자기보다 앞선 기록과 다르게 쓴 거야? 대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표현한 거야? 하나님은 인간저자에게 무슨 감동을 어떻게 주셨길래 이렇게 바꿔서 쓴 거야? 이 본문을 기록한 성서저자에게 어떤 내용의 계시가 왔길래 이런 방식으로 쓴 거야?.... 등등....
이런 질문이 곧 ‘신학함의 출발’이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비평적 안목’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내가 지금까지 확보한 근거에 의하면 여기까지가 내 설명의 끝자락이다’로 나타나는 것이 신학논문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연구를 통해 ‘이것을 다르게 볼 수는 없겠나?’라는 학술적 호기심과 태도를 발동시켜 그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성서본문을 연구하는 행위과정이 ‘신학함의 과정’입니다. 이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신학사유의 자유”이지요.'
위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성경문자주의 근본주의는
계시가 1회에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 때문에 그 집착으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복음에서는 '제자들에게' 라고 말씀하셨는데 또 다른 복음에서는 주위에 사람들에게라고 기록되었죠... 의도적으로 제자들의 권위를 헤체시키는 복음서저자의 의도가 분명히 들어 있는거죠.
'그냥 그 복음서 저자는 신경안쓰고 쓴거다'라든가
'그 들은자가 누구인지 그게 뭐가 중요한가'라고 말한다면 우스운 이야기 지요.
그렇게 복음서를 비교해 보니까
먼저인 복음서가 있고 그 복음서를 변형시킨 복음서가 있는 것이지요.
'가난한 자가'(누가복음)'심령이 가난한'(마태복음) ... 그런식이지요.
'예수님이 두번말씀하셨다'라든지, '그 둘의 관계는 생각할 것 없고 각각 그렇게 다르게 감동이 왔다.'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우습다고 여기지만,
선포되어져야할 그 시대의 상황을 교정하려는 암시(?)로 복음서는 계속 진화했다고 보는 것이
'그 다름을 이해할수 있다'라는 것에 동의를 하지 않고는 다름이 무의미한 쓸데없는 고집으로 유지됨을 그들도 알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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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평일
(72.196.23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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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신학사유의 자유”이지요.
스스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많이 많이 얻고갑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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