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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열 교수 “한국교회 살 길은 ‘성경기독교’의 회복”
이병왕  |  wangle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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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4월 19일 (금) 08:39:10
최종편집 : 2013년 04월 19일 (금) 16:36:01 [조회수 : 3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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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저녁 '개혁실천연대 봄 사경회'에서 강연 중인 이만열 교수

“성경공부를 위해 300마일의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쌀자루를 이고 거기에다 아이들까지 들쳐 업고 길을 떠난 믿음의 조상들처럼 이제 한국 교회도 새롭게 ‘성경기독교’의 열심과 영성을 회복하는 각오를 새롭게 합시다.”

성경이 뚫고 들어가지 않은 곳 없어

18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백주년기념관 사회봉사관에서는 교회개혁실천연대 봄 사경회가 열려 이만열 교수(전 역사편찬위원장)의 ‘성경기독교(Bible Christianity)와 한국교회 성장’이라는 제목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성경과 접촉하게 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초기 성경번역 및 그 결과, 그리고 성경의 보급과 성경 공부에 대해서 강의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한말 일제하의 성경 반포 대부분은 성경 판매와 보급을 맡은 이들을 일컫는 권서(勸書)들에 의해 대부분 이뤄졌다. 영국성서공회가 1896-1940년까지 반포한 2천60여만 권의 85%와 미국성서공회가 1901-1919년까지 반포한 2백6십만권의 98%가 이들에 의해 이뤄졌다.

이 교수는 “이들은 ‘복음짐’(성경)을 짊어지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돌아다니며 그것을 보급하고 복음의 내용을 전하기에 헌신했던 분들”이라며 “권서들의 노력으로 교도소와 병원, 나환자 수용소, 매춘굴, 도박판, 아편소굴 그리고 궁궐과 가게 등 성경이 뚫고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당시 영국성서공회의 보고서는 ‘성경이 보급됨으로 사람들은 그것을 읽고 암송했으며, 성경 말씀은 생기와 영감이 없는 한국인들의 뼈와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 그들을 새로운 남자와 여자로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경회 운동’, 한국교회 부흥과 성장 이끌어

이 교수에 의하면 성경이 광범하게 반포되자 한국의 초대 기독교공동체에서는 성경을 읽기 위해서 ‘국문공부운동’이 일어났고, 성경을 읽게 됨으로 성경공부모임인 ‘사경회운동’이 일어나게 됐다.

그는 “1888년 스크랜튼의 성경공부반과 1890년 언더우드의 성경연구반으로부터 본격화된 한국의 성경공부는, 1891년에 각 선교부가 성경학습과정을 선교부 세칙에 삽입함으로 각 지교회에까지 널리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08년 미 북장로교 선교구역에서만 800여회의 사경회에 5만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이 무렵에는 신자들의 60% 정도가 매년 사경회에 참가했으며, 1917년에는 겨울마다 12만 5천명이 성경공부에 참여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사경회 운동은 1903년과 1907년에 일어난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가능케 했음은 물론 일제하에서도, 해방 후에도 한국교회 성장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성경기독교’의 열심과 영성 회복해야

이 교수는 한국교회사를 돌이켜 볼 때, 점차 쇠락하는 상황에 처한 작금의 한국교회가 살 길은 초대교회와 같이 하나님 말씀의 흥왕을 다시 체험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열흘 내외의 성경공부를 위해 얼음과 눈 덮인 산길을 무릅쓴 믿음의 어머니들처럼, 평양에서 모이는 사경회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 무안에서 험난한 길을 떠난 믿음의 아버지들처럼, 또 성경공부를 위해 300마일의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쌀자루를 이고 거기에다 아이들까지 들쳐 업고 길을 떠난 믿음의 조상들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에 “사경회를 위해 여러 날에 걸쳐서 먼 길을 걸어온 그들의 성경책은 손때 묻고 닳아 있었다”며 “한국교회가 그 선조들의 열정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때 묻고 닳아진 성경책으로 새롭게 ‘성경기독교’의 열심과 영성을 회복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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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218.39.77.67)
2013-04-20 11:13:16
마음이 헌금주머니에 있는데 무슨 개혁.......
추잡한 마음을 화려한 스톨로 감춘다한들 하나님께서 모르실까?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사라져야만 고액연봉 자녀유학 호화생활하는 것이다.
고액연본 자녀유학 호화생활하는 목사들은 하나님을 가짜로 믿는 것이다.
분명하다. 자기의 탐욕이 제일 우선한다는 것을 몸으로 증거하고 있지 않은가?
리플달기
4 0
포이멘 (183.109.98.59)
2013-04-20 09:36:14
이것이 예수님 승천후의 교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오류가 없습니다.
인간들이 각색을 하여 자기들의 입맛에 맞게 고쳐도
성경에는 오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며 성령을 받은 성도들은
성경을 읽으면서 변개되어진 사실과 왜 변개되었는지 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성경에 오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성도들은 그 사실을 아느냐?
성령님이 함께 하시니까요?

하나 예만 들겠습니다. 성경에 목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에베소서에 있지요. 성경책에 딱 한 번 나옵니다.
그러나 헬라어성경과 공동번역에는 없어요.
목자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헬라어성경과 공동번역이 오류냐?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다 압니다. 성경의 오류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러니 성경은 오류가 없습니다.

대신에 성경을 오류 덩어리로 만드는 인간들이 있지요.
교황, 사제, 신학자, 목사, 그리고 이만희 등등
성경은 그대로 인데, 이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추어서
교리를 만들고 이를 신봉하도록 하지요.
그리고 거기에 따르지 않으면 서로 이단이라고 정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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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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