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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대형교회 이데올로기'를 넘어라”
이병왕  |  wangle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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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4월 17일 (수) 09:23:21
최종편집 : 2013년 04월 18일 (목) 01:15:41 [조회수 : 2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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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교회가 아니면 ‘큰일’을 할 수 없다는 대형교회 이데올로기에 맞서 돈으로 계산될 수 없는 ‘하늘의 일’에 눈길을 돌리십시오.”

   
▲  16일 저녁 명동 청어람에서의 '대형교회, 그 신화를 넘어서!' 포럼 모습

 

1%의 ‘메가처치’와 99%의 ‘잠재적 메가처치’  

16일 저녁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는 생명평화마당 주최 ‘대형교회, 그 신화를 넘어서!’ 포럼이 개최됐다. 참석자들의 조별토론 및 발제 순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의 발제는 박영신 교수(연세대 사회학과 명예)와 ‘메가처치 논박’의 저자 신광은 목사가 맡았다.

조별 토론은 한국교회 안에 만연된 ‘대형교회와 관련한 신화’ 곧 검증되지 않은 채 진실인 양 받아들여지고 있는 말들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큰 교회가 큰일을 할 수 있다’, ‘교회는 성장해야 한다’, ‘교회가 커진 것은 성령 역사의 결과다’, ‘대형교회가 못돼서 못하는 거지, 목사라면 누구나 대형교회를 꿈꾼다’ 등을 한국교회 안에 만연된, 대형교회와 관련한 ‘신화’들로 꼽았다.

발제에 나선 박영신 교수와 신광은 목사는 이러한 신화들이 진실인 것처럼, 복음적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상의 원인을 한국교회를 지배하고 있는 ‘대형교회 이데올로기’에서 찾았다.

신은광 목사는 “한국교회는 ‘메가처치 현상’이라는 거대한 블랙홀에 빠져 있다”며 “전체교회의 99%인 ‘비(非)메가처치’도 전부 전체교회의 1%에 불과한 메가처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잠재적 메가처치’”라고 밝혔다.

‘성장의 종교 혼합주의’로 변질

두 발제자는 이러한 ‘메가처치 현상’이 왜 문제인가에 대해서 교회성장주의 추구에 따른 ‘세속적 가치의 유입’과 그로 인한 ‘교회 본질의 상실’ 때문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영신 교수는 “한국교회의 성장과 배경에는 1960년대 이후 군사정권이 편, 산업화를 통한 성장정책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성장에 방해가 되면 그 무엇도, 그것이 인권이나 자유나 민주화 같이 소중한 가치라 해도 허용치 않는 ’성장 지상주의‘가 교회에도 그대로 유입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가 ‘성장 지상주의’라는 이데올로기에 지배되면서 ‘성장’이라고 하는 가치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대신 하나님은 성장이라는 우상을 돕는 존재로 전락한 ‘성장의 혼합 종교’가 됐다는 것이다.

신광은 목사는 “교회성장을 지상과제로 여기다 보니 복음전도는 점차 요원하고 파렴치한 형태로 퇴락하고 있다”며 “교회 성장시킨답시고 무리하게 건축하다가 부도나는 교회는 부지기수며, 사은품을 주며 예배참석을 호객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회간 경쟁도 목불인견”이라며 “교회시장에서는 ‘동종 업종 거리제한’ 규정도 없고, 노골적이냐 아니면 세련됐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일명 ‘양 도둑질’이 관행이 됨은 물론 전도구역 다툼으로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성서적이고도 건강한 교회상 개발해야

한국교회가 이러한 ‘성장의 종교 혼합주의’를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서 두 발제자는 ‘메가처치를 대체할만한 건강한 교회상 개발’을 제시했다.

신광은 목사는 “99%의 비(非)메가처치가 교회성장이라는 무한질주에 올인하는 것은 메가처치 이외의 교회상을 알지 못하기 때문, 즉 메가처치 말고는 따르고 본받을 모델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그는 “우리는 다시 교회론과 씨름해야 한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며 “메가처치는 성서적인 교회상도, 건강한 교회의 모델도 아니므로 이를 대체할만한 성서적이고도 건강한 교회상을 개발해내야 한다”고 주장혔다.

박영신 교수도 “한국교회는 성장의 혼합 종교에 찌들어 왜곡되고 퇴색된 오늘날의 교회론과 신앙관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면서 “큰 교회가 아니면 ‘큰일’을 할 수 없다는 대형교회 이데올로기에 맞서 돈으로 계산될 수 없는 ‘하늘의 일’에 눈길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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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가 (12.130.126.84)
2013-04-19 09:27:47
대안
사회적 약자들을 차별없이 환대했던 예수 공동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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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메가 (24.36.119.34)
2013-04-18 22:54:53
누가 만들까?
메가 처치는 누가 만들까요? 오겠다는데 오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그 많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감당하고 사는지.. 저 같으면 멘탈붕괴되서 못살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사역하시는 분들 수고가 많으신대, 너무 이상한 소리듣고, 낙심하지 마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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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
진실이 (24.11.30.9)
2013-04-19 08:01:00
진정 물으신다면... 마귀가 만들었습니다. 맘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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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o mega (24.36.119.34)
2013-04-20 02:31:15
어떻게 아셨어요.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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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에큐메니안 (1.224.185.219)
2013-04-18 20:04:07
비판 보다 모델이 되라!!!
비판만 있을 뿐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는 포럼,
대형교회 현상을 다루는 주제도 기사도 모두 진부하기만 하다.
왜냐고? 그래서 뭘 어쩌자는거냐?
이젠 이런 포럼 집어치우고, 모델을 제시하거나 모델이 되라.
선언적인 비판보다 소박한 대안을 제시하는건
아마도 천배는 어려울거다. 누구나 알고 있는 소리일 뿐.
그래서 나는 구체적인 대안은 없고 비판만 무성한 소위 에큐메니칼이 대형교회 만큼이나 혐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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