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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동부연회가 지난 4월10일(수)에서 12일(금)까지 2박3일간 봄의 전령사 벗꽃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예향의 도시 강릉에서 개최되었다. “영성회복과 변화로 부흥하는 동부연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회는 지난 재선거에서 선출된 이 철 감독이 시무하는 강릉중앙교회에서 일천오백여명의 연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동부연회는 이례적으로 개회성찬예배 시간에 별세교역자 추도식을 함께 진행하므로 평생을 목회에 전념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별세목회자들을 기억하고 그 가족들을 전 연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위로하고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며 엄숙하게 연회를 시작했다.
개회예배에서 이철 감독은 한국교회는 “내적부패로 안과 밖에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성숙과 섬김 그리고 사랑으로 존경받은 교회를 회복해야 것”을 주문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실, 교회학교와 청장년회의 쇠태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교회의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을 다짐했다.
동부연회 총무보고에 따르면 2012년 동부연회는 교회수에 있어서 10개가 증가한 659교회, 신자수는 2,284명이 감소한 114,688명으로 집계됐다. 교역자는 6명이 증가한 862명, 재정결산은 전년보다 6억8천만원이 증가한 675억9천만원으로 보고했다. 동부연회는 2012년 통계표 결산 3,500만원 미만의 미자립교회 현황이 총 279개로 연회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많은 교회들이 미자립교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회 둘째날 열린 은퇴찬하식에서는 박거종목사, 김수환목사, 이정범목사, 이경환목사, 한민웅목사, 진태원목사, 박해영목사 등 총 7명의 은퇴예식이 진행되었다. 이어 열린 목사안수 및 정회원 허입예식에서는 총 24명이 목사안수를 받고 연회 정회원에 허입했다.
이번 연회에서는 이 철 감독외 27명이 성역 30년 근속표창을 받았고, 강릉남지방 웨슬리전도대 외에 9명이 공로표창을 받았다. 특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신은급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설명에 나선 신은급대책위원회 김희철목사(평창지방 종부교회)는 현재의 신은급법의 불편부당성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은급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해서 많은 연회원들로부터 큰 공감과 기대를 얻기도 했다.
한편, 연회참석자 가운데 한 사람은 이번 동부연회에서 국가적인 행사인 ‘2018년 평창올림픽’에 대한 연회차원의 선교적인 비전을 함께 세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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