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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지도자협회, NCCK 대표단 초청 대화 가져
이병왕  |  wangle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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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4월 12일 (금) 12:21:19
최종편집 : 2013년 04월 12일 (금) 13:19:56 [조회수 : 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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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대표회장 김형원장로)와 에큐메니칼 진영의 대표 연합기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목사)가 만나 한국교회가 당면한 현실과 위기, WCC 제10차 부산총회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대안을 강구했다.

   
▲ 11일 평지협과 NCCK와의 간담회 모습(사진제공 평지협)
부활절연합예배 분열 아쉬움 토로

이날 평지협은 교회협에 분열과 분쟁으로 신음하고 있는 교계를 위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서의 중대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고, 교회협은 평지협에 한국교회의 갱신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한기총이 한교연으로 나뉘는 등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가 붕괴되는 현실을 우려하며, 지난 3년간 부활절연합예배가 양측으로 나뉘어 드려진 것과 관련해서 깊은 대화도 오갔다.

김형원 장로는 “작금의 한국교회는 부활절연합예배를 파행으로 만들어 에큐메니칼 정신을 ‘실종’시키고, 연합기관과 교회들이 분열과 분쟁으로 교회의 위상과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며 “연합활동의 연속적인 붕괴가 한국교회 미래를 매우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주 총무도 “부활절연합예배는 반드시 하나로 드려져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게 쉽지가 않았고, 그런 상황에 이렇게까지 하면서 굳이 하나 될 필요가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무는 “한 공간에 함께 서 있다 하더라도 서로의 가슴에 못자국이 있는데 그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서로 나눠 있다 해서 둘 다 나쁘다고 보지 말고, 과연 어느 곳에 그리스도의 정신을 잘 지키고 있는지 봐 달라”고 말했다.

김태현 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본래 교단간의 연합 예배이기 때문에, 초대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며 “한기총과의 부활절연합예배 분열은 안타깝지만, 그래도 교단연합이라는 정신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알아 달라”고 밝혔다.

WCC와 NCCK 관계 및 정체에 대한 오해 풀어야

또한 한국교회의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WCC 제10차 부산총회와 관련한 심도 있는 토론도 이어졌다.

평지협이 WCC가 용공주의, 동성애 옹호, 다원주의 등을 표방한다는 이유로 한국교회가 다시금 완전히 둘로 나뉘게 됐다고 지적하자 김영주 총무는 WCC의 태동부터 정신, 가입교단을 일일이 설명하며, 오해를 풀어나갔다.

김 총무는 “지금도 많은 분들이 NCCK가 WCC의 산하기관으로 알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며, 그로인해 한때 NCCK까지 정부로부터 용공좌경단체로 지정된 적이 있었다”며 “이는 한때 WCC의 재정을 소련 KGB에서 지원하며, 그 중간 루트가 러시아 정교회라는 소문에 의한 것으로,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못박았다.

이어 “WCC의 재정은 한국교회 보수주의자들보다도 훨씬 더 극보수주의 교단에서 많은 지원을 받는데, 그 안에서 다원주의나, 동성애 옹호 등을 표방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말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총무는 “1988년도 서울 올림픽이 열릴 때, 일부에서 국력을 운운하고, 군사정권 혹은 권력 강화를 빌미로 이를 반대했지만, 실제 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가 한단계 성장했고, 국격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었다”며 “이런 맥락에 한국교회가 비록 WCC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일단은 WCC에 대한 경험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지협 초청으로 성사돼 교회협에서는 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일치협력국장 김태현 목사, 정의평화국장 김창현 목사, 홈리스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이석병 목사, 한국교회발전연구원 황필규 목사 등이 동석했으며, 평지협에서는 대표회장 김형원 장로, 초대회장 김사철 장로, 증경회장 권승달 장로, 증경회장 심영식 장로, 사무총장 강무영 장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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