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남부 연회가 열렸다. ‘반듯한 신앙으로 생명을 살리는 남부연회’라는 주제로 9-1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이번 남부연회는 9일 오전 1시간 가량의 긴 논의 끝에 교리와 장정에 따라 회원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 12월 31일까지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은 교회는 회원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오후에 속개된 회무에서 감독직권상정을 통해 회원권 부여에 대한 번안동의가 이뤄졌다. 연회전까지 각종 부담금을 납부한 교회는 회원권을 주기로 번복한 것. 단 2012년 12월 31일까지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은 교회의 피선거권과 선거권은 제한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본격적인 회무시작에 앞서 한양수 김독은 감독의 말씀을 통해 ‘여성요한 웨슬리의 신앙을 회복하여 열심히 일하자’고 말하고 서로 나누며 함께 사는 성도들이 되어 생명을 살리는 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를 전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남부 연회는 6명의 목회자가 유명을 달리했다. 연회 첫날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별세교역자 추도예배가 열렸다. <별세 교역자 : 박노진 목사(1916~2012), 박흥규 목사(1938~2012), 조만형 목사(1936~2012), 황규윤 목사(1954~2012), 차상철 목사(1966~2012), 서호준 목사(1974~2012)>

남부연회에서는 올해 9명의 목회자가 은퇴(정년은퇴 5명, 자원은퇴 4명)를 했으며, 28명의 교역자가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 중 여성 목회자는 6명으로 여성목회자 비율은 약 21%로 집계됐다.

일본지방을 비롯해 총 23개 지방으로 구성되있는 남부연회는 총 562교회가 연회 산하에 소속돼있다. 그 중 미자립 교회는 312개로 남부연회 미자립교회 비율은 약 56%에 이른다.

연회 소속 목회자는 은퇴회원 72명을 제외한 797명이 시무하고 있으며, 전체 교인수는 120,652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지방을 제외한 22개의 국내 지방의 총수입은 2012년 47,175,503,784원으로 보고됐다. 이는 2011년 58,757,373,062원보다 11,582,869,278원이 줄어든 것으로 감소폭은 -25%에 이른다. 일본지방은 -23%

한편 한양수 남부연회 감독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1부는 방인석 외 2명이 한양수 남부연회 감독을 상대로 제기한 ‘감독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9일 기각했다. 방 목사 등은 선거법 위반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11일 법원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선거무효 본안 소송 등을 제기한 바 있다.

남부연회는 가처분 기각 결정과 관련하여 10일자 회무처리를 오후로 연기했다. 남부연회는 10일 오전 목사안수식, 정회원 허입식등 오후로 예정된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