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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이하 임감)이 ‘남선교회 전국연합회’가 발행하는 ‘감리교 뉴스’에 대해 감리회 마크와 제호, 영문표기의 사용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 3월 27일자로 발송된 공문에서, 임감은 "감리교 뉴스가 사용 중인 감리회 마크와 영문 표기 The Korean Methodist Church 등은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는 ‘(재)기독교대한감리회유지재단’의 고유한 ‘지적재산’"이라고 강조하고, 감리교 뉴스 측에 대해 "감리회 자체와 혼동을 줄 만한 일체의 표현물에 대한 즉각적인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
또한 "이러한 지적사항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3월 31일 이후부터 감리교 뉴스의 모든 출판물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문은 (재)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 이사장 명의로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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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31일자 <감리교뉴스>부터 감리교마크가 삭제되어 발행되고 있다. 5월 정기이사회에서는 제호변경을 논의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
본부가 '감리교신문'에 이런 공문을 보내게 된 이유는 감리교 뉴스가 지면에 실은 꽃배달특가서비스광고가 발단이 됐다. '사단법인 한국화원협회'에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에게 감리교뉴스의 광고중단 조처를 요구하고 나선 것.
협회가 임감에게 이러한 공문을 보낸 이유는 '감리교 뉴스'를 감리회의 교단지로 오해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 신문사가 평신도 신문에서 감리교뉴스로 제호를 바꿨을 때도 제호와 마크 사용중지를 요청했었다"면서 "바로 이런 일이 발생될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본부는 한국화원협회 앞으로 "감리교 뉴스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독자적으로 발행하는 신문일 뿐,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는 답신을 보냈다.
한편, 감리교뉴스측은 문제가 되고 있는 감리교 마크 사용을 한달전부터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했으며 영문표기에 대해서도 4월 발간물부터 삭제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또한 “법적인 문제는 없으나 감리교뉴스 제호를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 5월 정기이사회때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했다.
<2일 오전 9시 30분 기사일부 수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