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설교, 주석(Chris Haslam), 3월 31일, 2013년 부활절.

- 번역 이 기호목사(평안교회)

▲ "Christ is risen from the dead, trampling down death by death, to those in the tombs restoring life. " Ancient Orthodox Easter hymn illustrated in fresco over the sanctuary at Chora Church Istanbul. Public Domain.

사도행전10:34-43
본문의 배경은 고넬료의 집이다. 고넬료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이고 로마군대는 팔레스틴지역을 군사적인 힘으로 점령하였다. 이미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 고넬료는 환상을 보았다(1-8절). 그 환상의 결과로, 고넬료는 베드로가 자신의 집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유대인이 이방인을 방문하거나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은 유대의 법을 어기는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어쨌든 욥바(23절)출신인 몇 명의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고넬료의 집을 방문한다.

여기서 사용된 헬라어는 거칠고, 사도행전의 나머지부분들과는 같지 않게, 문법적인 실수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베드로의 편집되지 않은 말들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은 다른 민족들을 제외하고 유대인에게만 은혜를 베풀지 않으셨다. 즉, 그의 국적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 연합하여 사는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것이다(35절).

36-38절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의 지상사역을 간략하게 말한다. 베드로는 이사야52:7과 61:1절에서 발견되는 예언의 말씀들을 그리스도께 적용한다(시편107편20절은 “하나님이 그의 말씀을 보냈다”고 말씀한다). 그리스도는 주님(Kyrios)이다. 즉, 만유의 주(36절)다. 세례때에,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 부으셨다(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하나님과 완전히 일치하는 존재이다). 복음이 팔레스틴(유대)전역에 퍼진다. 예수님은 선한 일을 하시면서, 또한 마귀를 쫓아내시면서 두루 다니신다(38절). 행하시는 일들이 너무나 강력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대행자라는 사실이 너무나 분명하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이 따라야할 모범이다.

예수님은 죽음을 경험했다. 즉, 신명기21:23절에 나오는 중대한 범법행위들에 죄를 선고하는 것과 같은 죽음을 경험했다. 즉, 예수님은 나무에 달리고 저주받으셨다[예수님의 시대에 “나무”(즉, 기둥)는 십자가의 가로빗장을 더한 것이다]. 그러나 비록 예수님이 저주를 받았을지라도 아버지는 그를 살리셨다(40절). 그리고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의 증인으로 선택된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다(41절). 예수님은 구운 생선을 제자들과 함께 먹는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간적으로 확실히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즉 육체적으로 죽음으로부터 되돌아 나와서 부활하신 것이다. 주님이신 예수님은 하나님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에 의해 지명된 분이다. 또한 예수님은 심판의 날(42절)에 살 사람과 죽을 사람 모두를 심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에 의해 지명된 분이시다. 예수님은 많은 구약성경의 예언들을 실현하신다(43절). 예수님은 사람들의 죄가 그를 통해서 용서되어는 분이시다. 용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믿는 모든 사람에게 가능한 것이다.


시편118:1-2, 14-24
1-2절은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요청이다. 즉, 하나님의 자비, 변함없는 사랑은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에 감사하라는 요청이다. 이스라엘(2절)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4절)은 이것을(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사실을) 선포할지어다!

5-13절에서, 시편기자(아마도 왕)가 고난을 받을 때 그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하나님이 그의 편이 되어주시기 때문에 그는 두려움이 전혀 없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사람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원수들에 의해 둘러싸임을 당해도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도움과 함께 그들을 물리칠 것이다.

15절은 출애굽기15장2절전반부의 말씀을 생각나게 한다. 출15:2절의 말씀은 갈대바다를 건넌 이후에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서 노래되었던 전통적인 이스라엘의 승리의 노래다. “기쁜 노래들”(15절)이 성전 안에서, 즉 믿음이 충실한 자들의 공동체 안에서 들린다. 시편기자는 오랜 시기까지 살기를 기대한다(17절).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능력의 행위들을 선포할 것이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손안에서 크게 고난을 받았다. 그것은 훈련으로서 받은 고난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생명을 보호하셨다.

시편기자는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서 성전에 들어가기(“의의 문들”, 19절)를 구한다. 오직 경건한 자들(의인들)만이 성전에 들어갈 수 있다(20절). 22절은 아마도 고대 잠언에 근거를 두고 있고 왕의 능력의 일어남 혹은 그의 승리를 말하는 것이다.

“이날”(24절)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셨던 날이든지 혹은 불경건한 자들(악인들)을 심판하셨던 날이든지 혹은 두 경우 모두 해당하는 날이다. 그리고 “이날”은 기뻐하는 시간이다. 26절에서는 거절되었던(22절) 그가 지금은 하나님의 선택된 통치자라는 사실을 모두가 선포한다. 믿음이 깊은 사람 모두가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공유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빛(27절)을 비추셨다.


누가복음24:1-12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몸을 세마포로 싸고 최근에 바위를 파고 만든 무덤 속에 예수님의 몸을 두었다(23:53). “갈릴리에서부터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요셉을 따라왔고, 그 무덤을 보았고, 예수님의 몸을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았다”(23:55). 그들은 예수님의 몸을 방부처리하기 위하여 “향품과 향유”(23:56)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안식일 시작 전에 예수님의 몸을 방부처리하기 위한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다.

일요일에(“안식 후 첫날에”,1절), 그들은 몸을 방부처리하기 위해 왔다(무덤들은 원반 형태의 돌로 닫혀져있었다. 그 돌은 길을 따라 움직였다). 놀랍게도, 무덤의 문이 열려있고, 예수님의 몸이 없었다(3절).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4절)은 하나님의 사자들이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어찌하여 살아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예수님은 자신이 살아날 것이라는 사실을 7절의 말씀들과 비슷한 말씀으로 9:22절에서 예고하셨다. “기억하라”(6,10절)고 번역된 단어는 다음과 같은 의미이다: 하나님의 구원계획 속에 있는 과거의 행동들과 말씀들의 의미들을 힘과 깊은 통찰을 가지고 현재 속에서 집중하라.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도 이 단어(“기억하라”)를 사용하셨다.

부활의 복음을 처음으로 선포한 것은 여인들이다. 그러나 사도들에게 부활의 복음은 헛소리를 하는 사람에 의해 말해지는 것(허탄한 이야기,11절)과 같은 것과 같이 믿을 수 없는 것이다. 베드로는 혼자서 보러간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믿음의 시각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