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설교, 주석(Chris Haslam), 3월 24일, 종려주일

- 번역  이기호 목사(평안교회)

▲ Reading the chronicles of the sufferings of Jesus, an all-night Holy Week devotional practice in the Philippines.Used by permission. CC BY-SA 3.0.

누가복음19:28-40
누가에 있어서,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의 여행은 갈릴리에서 시작하신다. 9장51절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라고 읽는다. 13장22절은 이렇게 말한다: “예수께서 각 성 각 마을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이 여행이 여행의 끝이 다가온 것이다.

예수님은 지금 동쪽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다가오신다. “벳바게와 베다니”(29절)는 성전반대편에 있는 감람산의 산비탈에 있는 마을들이다. 나귀는 예수님의 추종자들의 소유인 것처럼 보인다. “아직 한 번도 타보지 않았던”(30절)나귀를 예수님이 타실 수 있는 것은 심지어 그 동물도 예수님이 평화로 오시는 것을 실감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스가랴서9장9절에서, 우리는 “의기양양하고 승리를 거둔” 이상적인, 그리고 미래의 왕이 겸손하게 나귀,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시는 예언의 말씀을 발견한다[보통은 큰 승리를 거둔 왕들은 군마들(war-horses)을 탔다].

가난한 사람들이 그들의 가장 값비싼 소유물인 그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36절). 이것은 예후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을 때 예후에게 주어진 존경을 생각나게 한다. 왜냐하면 예후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민족에게 되돌려주었기 때문이다(열왕기하9:12-13).

38절전반부는 시편118:26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 이 시편은 중요한 축제 때에 노래되었던 찬양시편이다. 38절후반부는 예수님의 탄생(2:14) 때에 천사들이 노래한 노래와 같다.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40절)는 말씀은 하박국2:11절을 인용한 것이다. 하박국은 경건한 백성들이 부당함을 경험하는 이유를 이해하도록 시도하는 책이다. 예수님은 그 도시의 멸망에 대해 말씀하신다. 43-44절에 기술된 사건들은 로마사람들이 AD70년에 그 도시를 파괴했을 때 발생하였다.

시편118:1-2, 19-29
1-2절은 다음의 사실에 대해 감사하라는 요청이다: 하나님의 자비, 그의 변함없는 사랑은 영원하다. “이스라엘”(2절)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4절)은 이것을 선포할 것이다!

5-13절은 시편기자(아마도 왕)가 고난 받을 때, 그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 부르짖었던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그의 편이 되어주시기 때문에 두려움이 전혀 없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사람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다. 원수들에 의해서 둘러싸임을 당하여도 “나는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서 그들을 물리쳤다”(11절).

15절은 홍해를 건넌 후에 모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 의해 노래되었던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승리의 노래인 출애굽기15장2절전반부를 회상하게 한다. “기쁨의 노래들”은 성전에서, 즉, 신실한 사람들의 공동체에서 듣는다. 시편기자는 노년까지 살기를 기대한다(17절). 그는 하나님의 능력의 행위들을 선포할 것이다. 그는 훈련으로서 하나님의 손으로 크게 고난을 당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생명은 보존하여 주셨다.

그는 감사하기 위해서 성전의 문(정의의 문, 19절)을 찾는다. 오직 하나님께 신실한 사람만이 거기에 들어갈 것이다(20절). 아마도 고대의 잠언에 근거를 두고 있는 22절은 능력으로 혹은 승리로, 왕의 일어남에 대해서 말한다. 이날은(24절),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셨거나, 혹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셨던 날이다 - 혹은 두 경우가 모두 일어난 날이다. 이것은 기쁨의 시간이다.

26절에서, 모든 사람들은 거절되었지만(22절)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의 선택된 통치자이신 그분을 선포한다. 다음과 같이 26-29절에서 나타나는 진행을 주목하라: 축제의 행렬, 찬미함, 영원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