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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혜문 스님, 김은주 교사, 버츠 목사 |
김은주 교사 동행, 문화재 찾기운동 등 공동관심 갖기로
[뉴스칸=조이이 기자] 혜문스님이 김은주(전 뉴욕교사회 회장) 공립학교 교사의 안내로 지난주 맨해튼 할렘에 소재한 아비시니안 뱁티스트 교회(Abyssinian Baptist Church)를 방문하여 양 종교기관의 공동 관심 사항을 표명했다.
혜문스님은 예배시간에 참석해 뉴욕시에 온 것은 빼앗긴 한국문화재를 찾기위해 왔다며 교인들도 한국문화가 다시 제자리에 올 수 있도록 지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은주 교사는 한국문화재 제자리 찾기운동 일환으로 혜문스님을 만나 정기적인 모임과 정보교환 등을 해온 것은 민족혼을 살리는 일이라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혜문스님에게 뉴욕시는 흑인커뮤니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다문화 차원에서 흑인교회로 유명한 아비시니안 뱁티스트 교회를 방문해 줄 것을 권해 스님이 교회를 찾게됐다고 말했다.
이날 교회를 방문한 혜문스님은 버츠 목사 사무실로 올라가 오랫동안 만나 지내온 사이처럼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다정다감한 자세로 이야기의 꽃을 피우는 시간을 보냈다. 버츠 목사는 혜문스님이 추진하는 문화재 제자리 찾기운동이 성공하길 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양 종교단체 지도자의 만남은 유익했다.
버츠목사는 혜문스님으로부터 초콜릿을 선물로 받고 달콤한 우정의 끈이 될 것이며 작은 쵸콜릿은 큰 화목과 이해로 발전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버츠 목사는 민중의 지도자로 흑인사회를 이끌고 있는 명망 높은 성직자로 추앙을 받는 등 앞으로 한인사회와 협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예배시간에 비친 혜문스님이 주장한 빼앗긴 우리문화제를 찾는 운동을 들은 교인들이 스님을 찾아와 악수를 하면서 '수고한다' '우리도 노예시절에 빼앗긴 우리의 문화를 찾는 일을 하고 있다'며 공감을 표시하며 동포애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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