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교회의 존재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제1세계라 부르는 유럽, 북아메리카에서는 교회가 성장을 멈추었다는 말이 벌써 오래전 일이다. 이제 한국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몇몇 대형교회들(Mega Church)들은 매년 신도수가 늘고 있다지만, 대부분의 교회가 신도수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행태는 마치 대형마트들은 매년 매출이 증가하지만, 골목상권이라 불리는, 동네 작은 슈퍼들은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 사라지고 마는 이 신자유주의 시대,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양적 성장주의’와 ‘예수 믿으면 돈 많이 벌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기복신앙의 패러다임을 넘을 수 있는, 21C를 살고 있는 오늘날 교회들의 해법은 과연 무엇일까?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3월 18~19일 양일간에 걸쳐 ‘감리교 교육국이 주최하고, 감리교의 대표적인 에큐메니칼 NGO 단체인 ’고난함께‘가 주관하는 『평화목회세미나』가 바로 그것이다.

강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우리 시대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성공회대 김민웅 교수, 단순한 목회자의 차원을 넘어 시대의 사상가로서, 일상의 언어로 기독교의 가치를 풀어내고, 게토화 돼가고 있는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변증가인 김기석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성장주의, 기복신앙, 맘몬주의라는 낡은 교회론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의 모습을 모색하는 이번 세미나는 교파를 초월하여 시대정신을 진정으로 고민하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있다. 장소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아현감리교회에서 열린다.


“평화목회세미나” 에 초대합니다

서구사회나 유럽에서 볼 수 있었던 교회 성장의 멈춤이 이제 한국 교회 안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매년 보고되는 통계표를 보면 감리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 이유가 교회를 보는 신뢰도의 감소와 목회자의 도덕성 상실에서도 비롯되지만 근본적으로는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는 목회패러다임 때문입니다.

20세기 목회 패러다임이란 성장제일주의와 그 안에 암처럼 자리 잡은 물질과 권력에 대한 욕망입니다. 정부에서도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때에 정작 교회는 더욱 성장주의만을 대변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대형 교회 교인의 수는 증가해 간다 하지만, 중소형 교회는 점점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며 매우 힘들어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회가 물질 만능주의와 권위의 남용에 휩싸일 때에 평신도들은 점점 교회 안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21세기를 관통하는 시대정신과 목회 패러다임은 성장제일주의, 기복신앙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과 나눔, ‘평화’를 강조해야 합니다. 위기에 직면한 21세기 감리교회가 강조해야 할 것은 ‘평화’입니다. 따라서 ‘평화’ 감수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런 취지로 교육국은 『평화목회세미나』를 마련하였습니다. 많은 참석바랍니다.


일시 : 2013년 3월 18일(월) 오후 1시- 19일(화) 오후 3시 30분
장소 : 아현교회 3층
참석대상: 관심있는 모든 목회자(초교파), 사모, 평신도 임원
주최 : 감리교 본부 교육국
등록비: 1인 3만원(부부가 등록할 경우/ 4만 5천원)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100-938146 (재)기독교대한감리회유지재단
등록방법: 참여하고자 하는 분은 가급적 전화로 등록 의사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첫째날 저녁과 둘째날 점심 제공합니다

문의: 조문정 감리회본부 교욱국 장년교육부 서기 / 02, 399-4374
노덕호 감리회본부 교육국 장년교육부장 / 02, 399-4372

◉ 일 정 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