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위한 준비모임이 개최된다.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는 오는 3월 8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에서 올해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 선정을 위해 준비모임을 열자고 제안했다.

준비모임에는 모든 교회, 교단, 그리고 기독교 내의 모든 단체들이 참석 가능하다.

<알림>

2013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모임 제안서

발신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수신 : 예수부활의 기쁨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누리고픈 모든 이들


1. 제안취지
- 저희 기사련은 다른 여러 단체들과 교회들과 함께 매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려왔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파헤쳐진 논밭을 앞에 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투쟁의 길로 나선 농민들과 함께 하기도 하였고, 1500일이 넘도록 성의 있는 면담 한 번 할 수 없었던 재능교육 노조원들과 함께 하기도 하였습니다. 작년 2012년 부활절연합예배는 진보진영 총선승리를 위한 예배로 드렸습니다.

- 죽음을 뚫고 생명으로 다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요구하는 회개와 실천은, 우리도 예수님의 길을 따라 고난 받는 생명들과 연대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질서가 실현되는 사회를 가꾸어나가는 것일 것입니다. 이에 예수 부활의 기쁨을 이 땅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나누며, 우리 스스로가 먼저 회개하고 울며 기도하여 이 사회의 회개를 촉구할 수 있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제안합니다.

- 쌍용자동차와 재능교육, 한진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유성기업과 콜트콜텍 등 노동자들의 현실은 날이 갈수록 더욱 피폐해지고 암담해져만 갑니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폭력적으로 진행되며, 낮은 취업률은 청년들의 삶을 옭아매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정권은 우리의 절망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예수 부활의 희망이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사회적 실천에 절실한 때입니다.

- 2013년 부활절은 3월 31일입니다. 부활절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에 그리스도교인들의 정성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질 수 있으려면 시급히 준비모임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각 단위에서 2013년 부활절 연합예배의 상과 의미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시작하여 주시고, 함께 준비모임을 꾸려가길 부탁드립니다.

2. 제안내용
- 2013년 3월 31일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 준비모임을 시작할 것을 제안함
- 초동모임: 3월 8일 오후 2시, 기독교회관 808호
- 대상: 기독교 제 단체와 교회, 교단들
- 문의: 최재봉 목사(기사련 집행위원장) 010-4282-8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