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김충식 목사 후보등록 건에 대해 출석위원 2/3로 재결의하라”
“김충식 목사는 고소고발 취하하고, 재결의에 대해 수용하라”

총회행정조정위원회(위원장 서철 목사)가 김충식 목사가 신청한 등록거부무효 확인(총특선2013 특선01)건에 대해 2월 21일 조정안을 마련하고 선관위와 김충식 목사 양측에 제안했다.

▲ 지난 7일의 총회행정조정 장면

조정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따르면 “김충식 목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감독회장 선거 업무가 원할히 이루어 지도록, 제 30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강일남 목사 및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상대로 교회법(총특재2012 특선01 등록거부무효 확인) 및 사회법(서울중앙지방법원 2013카합197 감독회장 선거중지가처분 등)에 제소한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된 모든 고소 고발을 취하하고, 제30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감독히ㅗ장 후보 등록을 위한 재심의 및 재결의 절차에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참여해 그 결과를 이의없이 수용하며 일체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다른 당사자에 대해서는 “피신청인 강일남 목사와 제30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감독회장 선거업무가 원할히 이루어 지도록, 신청인 김충식 목사의 청구를 받아들여 신청인 김충식 목사를 등록 거부한 결의를 무효화하고 감독회장 선출을 위한 제30회 선거 업무를 잠점 중단하며, 신청인 김충식 목사의 감독회장 후보 자격 및 등록 여부를 재심의하고 재결의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하여 제30회 선거 업무를 재개한다.”는 내용을 제안했다.

이어 조정위는 “단 재심의 및 재결의시 등록거부를 위한 의결 정족수는 2007년도판 교리와 장정[1020]단 제9조 (의결정족수) 2항에 따라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하라”고 했다. 아울러 “피신청인 강일남 목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2013 카합 149(총회특별재판 판결효력중지가처분) 사건 보조참가인 신청을 즉시 취소할 것”을 제시했다.

또 김충식 목사와 강일남 목사는 재심의와 재결의를 하기 전에 김충식 목사의 감독 회장 입후보 자격에 대해 총회특별재판위원회 등 관계기관에서 그 합법성 여부를 확정하고, 이를 위해 김충식 목사를 우선 감독회장 후보로 등록하여 심사하도록 의뢰하고 그 후에 재심의와 재결의 절차를 통하여 등록 여부를 의결하라고 했다.

총회행정조정위가 마련한 이 조정안을 곧 양측에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양 측이 이 안을 받은 후 14일 이내로 사인을 하게 되면 조정이 성립되면서 가처분으로 인한 선거가 재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