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김근상 주교)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훈 목사)가 15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역사문화관) 설립을 위한 최종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 10월 ‘한국교회역사문화박물관 설립연구위원회(위원장 유승훈 목사)’가 발족된 가운데 1년여의 연구 활동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설립연구위원회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훈 목사)로 확대, 개편됐다. 오늘은 그동안 진행해온 연구에 대한 최종 발표의 자리로 마련된 것.

추진위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각종 유물을 보관, 전시, 활용할 수 있는 수장고, 전시실, 아카이브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또한 전국에 분포해 있는 기독교 박물관과 유적들을 연계해, 유물과 사료에 대한 공유와 연구가 가능한 역사네트워크 박물관의 형태로 운영된다.’ 밝혔다.

이와 함께 '온라인아카이브시스템을 개발해 국민 누구나 한국교회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도록할 방침며, 역사문화관 내에 역사연구소를 설립, 역사문화관의 방향을 결정하고, 새로운 자료의 수집 및 연구활동 등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문화관은 서울 서대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선교교육원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3층의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나, 기장 선교교육원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건립부지가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역사문화관 건물은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총 공사기간 3년, 총 공사비는 36억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