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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참석자들이 장기기증서약서를 작성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
2013년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2월13일 성회수요일에 광화문의 감리회 본부 회의실에서 ‘(사)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위원장 한양수 감독)이 주최한 ‘한국교회 사순절 생명나눔 선포식’이 거행됐다.
헌혈과 사후 각막기증 등을 골자로 하는 ‘2013 사순절 생명나눔 선포식’은 기독교 최대절기인 부활절을 앞둔 40일(사순절) 기간동안 개신교단이 생명연장을 기다리는 장기이식 대기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에게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장기기증서약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함으로써 비기독교인을 비롯하여 전 국민적으로 부활의 의미와 소망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행사는 올해를 원년으로 사순절이 시작되는 매해 성회수요일에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순절 생명나눔 선포식은 감리회본부 사회평신도국 선철규 총무직무대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개회예배에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시고 한방울의 피도 남김없이 흘리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구원하신 '보혈의 피'를 생각하며, 특별히 사순절 기간동안 한국교회와 기독교인이 전개하는 많은 프로그램과 활동가운데 헌혈과 장기기증 등의 생명나눔은 기독교인들이 마땅히 참여해야할 일이라 여겨진다"고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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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언문 선포 |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홍보대사 탤런트 김명국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선언문 선포식에는 이사장 임석구 목사의 인사말씀과 국민일보 이승한 종교국장의 축사, CTS 기독교텔레비젼 감경철 회장의 격려사, 선포식 선언문 선서는 김명국 집사의 선창으로 참석자들 모두가 참여하는 선언문 선서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 후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을 비롯한 사회평신도국위원장 한양수 감독과 선철규 총무직무대리 등 참석자들의 장기기증희망등록 순서를 갖기도 했다.
이번행사를 추진하는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이미 국가적으로는 2000년 2월부터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이 제정되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62곳의 지자체와 구청을 비롯하여 병원 및 보건소 등이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전국민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시작으로 개신교단 전체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감리회의 생명나눔운동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감리회본부 사회평신도국위원장 한양수 감독은 “이번 제1회 선포식을 시작으로 감리회 사회평신도국산하 각 연회의 사회평신도부 전국조직을 통해 감리교회와 감리교인들이 헌혈과 장기기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함으로써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계획”고 밝혔다.
2012년 12월 현재 전국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22,695명에 달하고 각막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약 1,200여명에 이른다. 이에 반해 최근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장기이식 사례는 총 3,797건(이 중 각막 626건)으로 전체의 약 17% 정도만이 장기를 이식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12년 8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간된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장기이식이 이루어지기까지의 평균 대기기간은 521일이며 각막이식 대기자 약 312일, 뇌사 장기기증을 통한 장기기증 대기기간은 약 960일에 이르고 있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는 약 1,133,968명이 장기기증에 서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사)생명을나누는 사람들에 등록한 인원은 14,0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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