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단체인 사단법인 '겨레사랑'의 창립감사예배와 총회가 오늘(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300여 교계지도자들과 정치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겨레사랑은 총회를 개최하여 초대 이사장에 신경하 감독을, 부이사장에 이영훈 목사를 선출하고 신은경 전 KBS아나운서와 가수 소향씨를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앞서 드려진 창립예배에서 이사장인 신경하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작금의 시대는 통일이 꿈이 아니고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미래 통일시대 준비의 기초는 통일꿈나무인 어린이들이며 남한의 아이들은 물론 북한에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북한 아이들 역시 우리들의 아이로 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경하 감독은 특히 “이 아이들을 품고 살리는 일이야 말로 통일을 위해 가장 근급하고도 중요한 사역이며 겨레사랑은 이 일을 위해 손, 발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창립 축하행사에서 신경하 이사장은 이종용 목사(LA코스너톤교회)를 미주겨레사랑 이사장에, 임덕순 장로(감사한인교회)를 미주겨레사랑 상임회장에 각각 위촉했다. 또 구호단체인 굿피플인터내셔널과 미국의 북한선교단체인 크로스선교회에게도 협력기관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요셉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김종훈 목사(전 NCCK 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김영길 총장(한동대), 유재건 사장(CGNTV), 구본흥 사장(CTS기독교TV), 윤진식 국회의원 등 교계 및 사회 저명인사들이 참석하여 이 단체의 창립을 축하했다. 축하행사를 마친 300여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나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다.

▲ 우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표기도(심정식 권사-태화복지관장), 성경봉독(김창명 장로-굿피플인터내셔널), 신은경 아나운서, 설교하는 이영훈 목사, 가수 소향, 성악가 차인경 교수.

▲ 위촉패 전달

▲ 축사 및 격려사. 위 좌측부터 김요셉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김종훈 감독사(전 NCCK 회장), 김영길 총장(한동대), 윤진식 국회의원, 유재건 사장(CGNTV), 구본흥 사장(CTS기독교TV)

유엔아동기금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5세 미만 북한 어린이들의 평균 사망률은 1천 명 당 33명에 이르고 있고, 유엔개발계획의 인간개발보고서에서는 5세미만 북한어린이의 43%가 영양실조로 발육부진 상태라고 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는 북한 어린이들의 연간 결핵감염률이 심각한 상태여서 도움이 절실한 상태라고 한다.

비록 북한의 어린이라 할지라도 통일시대의 꿈나무들이기에 사단법인 겨레사랑은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은 사랑의 분유, 빵, 영양제, 결핵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겨레사랑은 중국에서 구입한 원료를 가지고 들어가 사랑의 빵과 영양제 등을 직접 생산하여 육아원, 애육원 아이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어린 영혼들에게 소망을 전달하고 있다.

▲ 위쪽 좌측부터 분유전달, 빵공장지원, 어린이선물전달, 영양제생산시설, 원료, 생산된 영양제. ⓒ겨레사랑 제공

사단법인 겨레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하여 민족의 평화와화해, 협력을 위한 남북간의 이해증진 및 북한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의 영양상태 개선과 질병치료를 위하여 2012년 6월 설립된 통일부 법인단체이다.

이 단체의 이사장 신경하 감독(전 기감 감독회장)과 부이사장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를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통일의 미래를 건강하게 가꾸기 위하여 의료 및 의약지원을 통한 북한어린이 건강증진사업, 남북교회 간 교류협력사업, 농업기술지원 교류사업 등을 감당하는 선교단체이다.

사단법인 겨레사랑은 북한 정부로부터 5개의 공장설립 허가를 받아 평양, 사리원, 원산, 함흥, 정주지역에 기아치료제 공장 건립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미 평양시 통일거리에 세워진 기아치료제 공장에서는 땅콩, 땅콩기름, 미네랄, 영양제 등을 조제하여 만든 영양제를 생산하여 보급하고 있다.  

▲ 창립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다.

▲ 대북어린이구호단체인 사단법인 겨레사랑(이사장 신경하)이 2월 1일 창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