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회 위원회 위원장 조경열 목사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활절 연합예배, WCC의 평화를 위한 종교인들의 대화마당 등 제61회기 사업계획들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일치와 화해 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각별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위원회(위원장 조경열 목사, 아현감리교회)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61회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1일 오후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위원장 조경열 목사는 첫째 그리스인의 일치, 둘째 종교간의 대화, 셋째, 2013년 한국교회 부활절 준비라는 대 원칙 속에서 이번 제 61회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위원회는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일치 포럼 및 종교간 대화를 위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참석 등 교파간, 종교간 화해와 협력을 모색하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이를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WCC 부산 총회와 관련 조선종교인협회를 초청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회기간 중에 한국사회에서 종교간 대화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들의 협력을 위한 마당도 열 계획이다.

한편 몇 년간 파행으로 치닫던 부활절연합예배도 올해 새롭게 정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범교단이 참여하는 ‘한국교회부활절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매년 부활절에 맞춰 이 위원회가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는 부활절 연합예배만을 위한 범교단 연합조직으로, 지난 1973년부터 2006년까지 부활절연합예배를 주도해온 한국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한부연)와는 전혀 별개의 조직이다. 한부연과는 다르게 부활절에 맞춰 한시적으로만 운영된다는 것.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실무는 교회협에서 맡게 된다.

조경열목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른 종교인들을 포함하여)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앞으로 사랑, 정의, 평화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화해와 일치를 위한 사업에 대한 자신의 원칙을 밝혔다.

▲ NCCK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이상진 목사, 황지중앙교회/강원도태백/예장통합)가 2013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NCCK 생명윤리위원회도 신년 기자간담회 열고 사업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이상진 목사, 황지중앙교회(통합))도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1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위원장 이상진 목사는 인류는 ‘생명에 대한 가치관이 무너지고, 생명의 소중함이 망각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2013년 활동계획을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먼저 생명윤리위원회는 탈핵을 위한 활동을 전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NCCK 생명윤리위원회와 YMCA, YWCA,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및 개 교회들과 함께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인 연대’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또한 서울시와 ‘에너지 절약을 MOU 조약’에 대한 후속 조치로 에너지 전환(절약, 에너지의 개인 생산)운동 및 대체에너지 활용에 대한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생명밥상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13년 상반기 목회자(신학자), 전문가 그룹이 참가하는 (가칭)한국교회 생명윤리선언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한국교회 생명윤리선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상진 목사는 ‘한국사회에서 늘어나고 있는 자살방지를 위한 연구 활동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